KFC 업사이드 다운 징거버거 후기


KFC 업사이드 다운 징거버거 후기 (1)

 KFC에서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와 콜라보레이션 메뉴로 공개하였죠.
업사이드 다운 징거버거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생김새는 징거더블다운맥스 버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운데 버거번이 들어간 형태죠.
제가 넷플릭스를 안봐서 그런건지 이게 왜 드라마 시리즈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아무튼 궁금해서 먹어 본 햄버거 후기 입니다.



KFC 업사이드 다운 징거버거 후기 (2)

퍽퍽하다

업사이드다운 징거버거는 닭 가슴살 부위를 사용했기 때문에 좀 퍽퍽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원래 출시하는 더블다운맥스와 똑같은 부위를 사용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허벅지살을 사용했다면 가격이 더 오르겠죠.
예전에 시즌 한정메뉴였던 징거더블다운 통다리 버거처럼 허벅지살을 사용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감은 아닙니다. 제가 맥도날드 빅맥을 싫어하는 이유와 일치합니다.
햄버거 사이에 껴있는 빵이 싫어요.


특색이 없다

먹어보고 느낀점은 이게 과연 기본에 판매하던 더블다운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그냥 넷플릭스와 콜라보를 한다고 하니 홍보 목적으로 급조한 메뉴인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잊혀진 더블다운맥스 버거가 한때 엄청난 관심을 이끌었는데 똑같은 걸 재탕하면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기 어려우니 가운데 빵 한조각을 추가한 느낌이었습니다.


KFC 업사이드 다운 징거버거 후기 (3)

맛은 더블다운과 똑같다

가운데 빵 한조각을 넣느냐 해시브라운 넣느냐 차이일 뿐 맛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더블다운맥스 버거가 훨씬 맛있어요.
가운에 있는 빵이 치킨에서 흘러 나오는 기름을 흡수하고 씹었을 때 푹신거리는 식감을 주어 재미를 주지만 '치킨+해시브라운' 조합을 갖춘, 마치 혈관이 막혀버릴 것 같은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의 더블다운버거를 이길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콜라보 메뉴는 징거버거, 더블다운맥스 사이에 있는 그 어딘가 중간지점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먹기 상당히 불편합니다. 햄버거를 먹는 이유는 먹기 편하게 하기 위해 샌드위치처럼 버거번을 사용하는건데 더블다운버거 처럼 치킨패티가 버거번을 대체하다보니 손에 기름이 잔뜩 묻을 수 밖에 없어요.

개인적으로 더블다운을 먹든가 아니면 기본 햄버거 구성을 유지하는 징거버거를 먹든가 할 것 같습니다. 포지션이 너무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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