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블랙페퍼 내돈내산 먹은 후기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블랙페퍼 (1)

작년 여름에 롯데리아에서 시즌 메뉴로 판매했던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가 이번에도 재출시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나봐요.
저도 그때 먹은 적이 있는데요.
지난 글을 찾아보니 제가 적은 후기가 생각보다 자세하게 적어놓았더군요.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버거 (2)
그 당시에 비프패티가 들어간 버거를 먹었었네요.
제가 적은 글을 다시 읽어보니 옛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그때 참 오징어 풍미가 강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맛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을 좋았거든요.


과연 이번 시즌은 어떤 퀄리티로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시즌 메뉴라서 왠지 더 찾게 되기도 한 것 같아요.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블랙페퍼 (2)
포장지를 열자마자 오징어 풍미가 확 퍼지는 것이 저의 코를 강력하게 때리며 침샘을 유발시켰습니다.

속으로 "그래 이거야!"
외쳤던 것 같아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작년에 먹었던 오징어 비프버거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아마도 패티의 차이인 것 같아요.
오징어 통다리 튀김 패티는 작년과 동일하지만 그 밑에 또다른 패티도 오징어 패티입니다.
예전에 출시했던 오징어버거 패티를 여기에 껴서 오징어 패티 + 오징어 패티 완전한 오징어 패티로만 이루어진 버거를 완성시킨 것 같아요.

그래서 먹었을 때 입안에서 오징어가 가득찬 맛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매운 음식을 못 먹어서 블랙페퍼로 주문을 하였는데요.

후추의 풍미도 오징어와 잘 어울렸습니다.
상당한 양의 후추를 넣었는지 특유의 매운 맛도 느껴졌고요.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블랙페퍼 (3)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격이었습니다.
세트메뉴 기준 9,900원이었어요.
단품으로 먹을 경우 7,200원이고요.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일단 오징어 단가도 비쌀 뿐 더러 손질 작업이 기계로 대체하기 쉽지 않아보여요.

쇠고기패티처럼 완전히 갈아버리는 Mince 상태도 아니고 오징어 내장을 제거하고 다리에 있는 오징어 눈을 제거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이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이해는 됩니다.

그렇지만 햄버거 재료로 오징어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드문지라 저처럼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즌메뉴 기간 동안 적어도 한번은 먹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맛은 매우 좋았다! 그러나 그 돈이면 새우버거를 먹는 것이 가격대비 맛이 더 좋다!
그렇지만 롯데리아의 강점인 해산물을 이용한 버거 메뉴는 매우 칭찬 할 만 하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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