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미라클버거 대체육 패티 내돈내산 후기

후기

롯데리아 미라클버거 대체육 패티 내돈내산 후기 (1)

최근 롯데리아를 방문하면서 미라클버거는 생소해서 주문해봤습니다.
근데 먹어보기 전까진 이게 채식버거라는 것을 몰랐어요.

도대체 뭐가 미라클인 줄 모르고  주문했더랬죠.

포장은 꽤 고급스럽게 되어있습니다.
두꺼운 포장지로 버거를 감쌌는데요.
포장지 크기가 상당히 컸어요. 이거 너무 큰거 아닌가? 싶을정도... 포장지 낭비 아닌가 싶기도 했을 정도로 컸습니다.



롯데리아 미라클버거 대체육 패티 내돈내산 후기 (2)

맛은 고기 맛의 90% 정도 구현된 맛이었습니다.
콩고기는 학교다닐때 급식에서 먹어본 후 한번도 먹은 적이 없었는데요.

그때가 벌써 10년도 넘은 일이지만 그 당시 기억을 떠올려보면 제가 기억하는 콩고기는 떡갈비와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버거에 들어있는 콩고기 패티는 소고기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생고기와 비슷한 식감이 구현되어있어요.

문제는 고기의 풍미, 향인데 아마도 롯데리아 제품 개발팀에서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쇠고기맛 MSG를 넣으면 정말 소고기와 95%는 비슷했을텐데 그렇게 되면 비건 음식이 아니게 되니까요.

그래서 소고기 풍미는 넣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뭐랄까 처음 먹어보는 고기 맛? 콩고기라는 걸 모르고 먹는다면 일단 절대로 콩을 떠올리는 사람을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롯데리아 미라클버거 대체육 패티 내돈내산 후기 (3)

결론은 꽤 고기의 텍스쳐를 구현이 잘 되어있다.
그러나 이럴거면 두부 스테이크 콩비지 패티를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를 흉내내는 콩고기 보다 콩의 고소한 풍미가 나도록 만들었으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을거예요.
왜냐하면 저는 콩국수를 엄청 좋아하고요.
대부분 한국인들은 여름에 콩국수를 즐기는 편이죠.
도대체 왜 콩의 고소한 향을 없애면서 콩고기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콩고기도 단계적으로 제품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최대한 고기 풍미와 가까운 제품, 콩의 고소한 풍미는 남겨놓은 제품 이런식으로 말이죠.
롯데리아의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막 돈주고 사먹을 정도는 아니다.
고기가 그리운 비건분들 취향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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