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5 프로 vs PC 데스크탑 장단점 어떤 걸 구입하는 게 나을까?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2024년 11월 1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118,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무려 기존 플스5 일반 모델에 비해서 가격이 2배 인상된 금액입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이 가격에 대하여 납득하기 어려운 반응이었고 차라리 그 돈이면 데스크탑 PC를 맞추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나왔죠.
사실상 비슷한 가격으로 동일한 성능의 PC를 맞추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 CPU: AMD 라이젠 5600
- GPU: nVidia RTX 4060
- RAM: 16GB
- SSD: 1TB
그렇다면 플스5프로가 나온 시점에서 데스크탑과 비교했을 때 콘솔이 갖고 있는 이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플스5 프로가 데스크탑 보다 좋은 점
게임을 위한 전용기기
PS5 이어서 계속하기 기능, 게임을 일시중지 하면 로딩없이 바로 게임을 시작 할 수 있다. |
PC에서 게임을 해본 분은 모르겠지만 플스, 엑박으로 게임을 즐기는 부분은 공감 할 겁니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게임을 즐기다가 그만하고 싶을 때, 게임 진행한 그 상태 그대로 중지를 시킬 수 있고 대기모드로 놔두면 언제든지 다시 게임을 즐기고 싶을 때 로딩 없이 곧바로 즐길 수 있죠.
PC에서는 이게 쉽지 않습니다. 범용적 작업을 하기 때문에 게임을 항시 켜놓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결국 게임을 하지 않을 땐 게임을 종료 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게임을 즐기는데 진입장벽이 됩니다.
플스에서는 원격 리모트 플레이 기능도 지원하고 있는데, 이것도 PC에서 구현이 가능하지만 과정이 꽤 복잡합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집에 고성능 PC가 있어도 콘솔로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호환성 문제 없음
게임 전용 기기이기 때문에 호환성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알 수 없는 게임 튕김 현상, 무한 로딩 증상 등 윈도우OS, 그래픽 드라이버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죠.
PC는 부품 파편화가 진행되다보니 PC 사양에 맞는 게임을 실행해봐도 내 PC에서 실행조차 안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럼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야하는데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최적화에 신경 쓸 필요 없음
엘든링 PC버전 게임 설정 건드릴 수 있는 옵션의 종류가 많다. |
콘솔의 장점은 게임회사에서 콘솔 기기에 성능을 알아서 최적화 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데스크탑 PC는 최소사양, 권장사양이 별도로 표시되며 이를 유저가 스스로 옵션을 조절하면서 맞춰야 하죠.
PC 게임을 해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어떻게 하면 좀 더 쾌적하고 최적의 성능을 뽑을 수 있는 설정을 맞출지 이것저것 건드리게 되는데요. 여기에 드는 시간이 상당히 듭니다.
반면에 플스 유저는 개발자가 맞춰준 최적화이기 때문에 별도의 성능을 건드릴 필요도 없으며 게임에 더 집중 할 수 있게 됩니다.
어차피 게임회사에서 알아서 최적화 해주고, 플스 버전으로 즐기는 사람은 모두 똑같은 상태로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손해본다는 기분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TV 환경에 최적화
오랫동안 콘솔 게임기는 거실 TV에 연결하는 환경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그렇다보니 전반적인 OS 인터페이스는 TV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면 플스5를 켜면 TV 전원도 자동으로 켜집니다.
이런 기능은 'HDMI CEC'라는 기술로 PC에는 없는 기술이죠.
큰 화면으로 보고 싶어서 PC를 TV에 연결하더라도 윈도우OS는 TV 사용에 최적화 되어있지 않아 불편합니다.
결국 PC는 책상 위 모니터로만 보는 것이 바람직하죠.
저렴한 게임 비용
PC게임은 100% 디지털로 전환되었습니다.
스팀에서 게임을 구입하려면 디지털 버전을 구입해야 하죠.
그러나 플스5는 디스크 버전을 구입한다면 중고로 게임을 구입하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내가 발품을 팔아서 중고 제품을 사고판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저렴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플스 독점작
소니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5 유저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자체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하여 퀄리티 높은 독점 게임을 제작합니다.
예전엔 오직 플스 기기를 통해서만 독점작 게임을 즐길 수 있었지만 최근 출시 후 2~3년 뒤에 PC버전으로 풀리는 추세입니다.
따끈따끈한 독점작 신작 게임을 먼저 즐기고 싶다면 플스5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느긋하게 PC버전 출시까지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데스크탑 구입이 나을 수 있죠.
그러나 PC버전으로 포팅되어 풀프라이스 정가에 출시되는 동안, 플스버전에서는 독점작 세일을 합니다.
결국 독점작을 일찍 해볼 수 있거나, PC버전보다 먼저 할인 혜택으로 받아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중고 가격 방어
아이러니하게도 PC 데스크탑의 중고 판매보다 플스5 중고 가격 방어가 더 잘되는 편입니다.
2020년에 출시한 기기임에도 4년이 지난 2024년에 플스5 중고 가격은 약 40~45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신품 디지털 버전 정가가 53만원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게임을 실컷 즐기고 중고로 팔 때에도 큰 손해는 없는 것이죠.
반면에 데스크탑은 1년만 지나도 중고 가격이 확 떨어집니다.
1년만 지나도 같은 가격에 20% 성능이 향상된 새 CPU, GPU가 나오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PC는 어떤 작업을 돌렸는지 알 수 없고 대부분 조립식 제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며, AS 수리를 받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플스는 게임기로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가 생각보다 많이 있기 때문에 중고 가격 방어가 잘되는 편이죠. 성능도 콘솔 제품 특성상 한번 출시하면 7~8년을 유지하기 때문에 더 좋은 신제품이 나오는 주기도 깁니다.
결론
사실 위에 설명한 장점들은 기존 플스5 일반 모델이 갖고 있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한 것 밖에 불과합니다. 즉 예전에 거론되던 '가성비' 장점은 플스5프로에서 사라진 것이죠.
플스5 프로는 데스크탑 컴퓨터와 가격이 비슷해졌기 때문에 만약 집에 컴퓨터가 있고 연식이 오래 되어 바꿔야 한다고 느낀다면 새로운 데스크탑을 맞추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집에 노트북만 있고 데스크탑은 없습니다.
게임은 플스5로 즐기고 있죠. 현재 플스5 슬림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데 딱히 성능에 대한 불만도 없습니다.
데스크탑을 맞출 수 있겠지만 제 성향상 책상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 성향이 아닌지라 여전히 플스를 주로 즐기는 편입니다.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PC를 새로 구입할지 플스5프로를 구입할지 고민 하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플스5프로와 데스크탑 PC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는데요.
혹시 본문 내용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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