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에어로13 2년 넘게 사용해 본 후기

HP 에어로 13 2년 장기간 사용 리뷰

HP 에어로13 노트북을 사용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구형이 되었지만 현재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죠.

장시간 사용하면서 이 제품의 장단점이 명확하게 보였는데요.

그동안 쓰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정리해서 설명합니다.



좋았던 점

가벼운 무게

HP 에어로13 장점 1kg 미만 초경량 노트북

이 노트북을 처음 사용했을 때 부터 느꼈지만 990g 초경량 노트북은 항상 들고 다니고 싶게 만드는 매력입니다.

저는 1.5kg, 1.2kg 노트북도 갖고 있는데요. 항상 밖에 들고 다닐 때 이걸로만 들고 다닙니다.

충전기를 넣지 않고 들고 다닐 때에도 어깨가 가볍습니다.

"노트북은 가벼운 게 최고다"

옛날엔 이 의미를 잘 몰랐는데 정말 노트북은 가벼운 거 사세요.

가벼운 걸 사야지 성능이 떨어져도 웹서핑, 문서작성용으로도 쓸모 있게 됩니다.

특히 저처럼 웹서핑, 유튜브, 문서작성 목적 가벼운 걸 쓰면 다른 제품에 대한 고민도 없네요.



디스플레이 품질

디스플레이 품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IPS LCD 패널을 사용하는데요.

화면 밝기는 맥북에어, 갤럭시북4와 동일한 400nits 입니다.

스펙상 400nits로 표기 되었지만 'Notebook Check' 노트북 리뷰 평가를 보면 실제 측정은450nits로 나와있더라고요.

HP 에어로13 LCD 패널 밝기 측정
HP 에어로13 LCD 패널 밝기 측정
출처: Notebook Check
어쩐지 밝은 대낮에도 야외 시인성이 의외로 잘 보여서 400nits가 이정도로 좋은건가?

싶었는데 50nits나 더 밝았네요.

개인적으로 최대 밝기는 너무 밝아서 눈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평소엔 50~80% 밝기를 조절해가면서 사용하고요.

밝은 대낮에만 100%로 켜놓는 편입니다.

HP 에어로13 LCD 패널 품질
LCD 패널 품질도 상당히 준수 했는데 이게 어느 제조사 패널인지는 안 나와 있었습니다.

1900x1200 해상도인데 13인치 작은 화면이다보니 자글거림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안티글레어 처리가 되어있어서 빛반사가 없는 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상을 볼 때에도 주변 조명 때문에 시청에 방해될 일이 없었어요.



부족함 없는 성능

HP 에어로13 장점 버벅임 없는 고성능 노트북

제가 이걸로 대단한 작업을 하는 건 아니지만 쓰면서 성능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 없습니다.

웹서핑, 문서 작성은 당연하고 게임도 할 수 있었습니다.

몬스터헌터 라이즈 썬브레이크

페르소나5

오버워치2

게임을 돌리는데 60fps 무리없이 돌아가더군요.

저는 라이젠 5825U 구형칩이지만 최근 AMD CPU의 게임 성능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신형 에어로13 구입하는 분들은 로스트아크, 원신 게임 하는 것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고성능 작업을 목적으로 설계된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고성능을 내는 제품은 아닙니다.



아쉬운 점

배터리 용량

HP 에어로13 단점 배터리 용량
HP 에어로 13 내부 모습

HP 에어로13 배터리 용량은 43Wh 입니다.

참고로 맥북에어 50Wh, LG그램13  72Wh, 갤럭시북4프로 63Wh

경쟁 제품과 비교해보면 매우 적은 배터리 용량임을 알 수 있죠.

배터리 용량은 적으나, 전력 제한을 15W 수준으로 매우 낮게 세팅 되어있기 때문에 용량 대비 배터리 타임은 꽤 오래가는 편이었습니다.

웹서핑, 유튜브 영상 시청을 했을 때 5~6시간 사용 가능했습니다.
(밝기 80% 기준)

배터리 절약 모드를 켜면 9시간까지 사용 할 수 있습니다.

1kg 미만 중량을 맞추기 위해서 배터리 용량을 너무 칼질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50Wh 만큼 넣어줬다면 하루종일 쓰는데도 부담 없을텐데 싶은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도장 벗겨짐

HP 에어로13 단점 도장 벗겨짐

에어로13은 무게를 1kg 미만으로 줄이기 위해서 가벼운 소재인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그네슘 소재는 알루미늄보다 약 30% 가볍기 때문에 노트북 제조사에서 많이 쓰이죠.

대표적으로 LG gram도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하니까요.

가벼운 대신에 녹슮에 취약한 것이 단점입니다. 그래서 도장 페인트 마감 처리가 되어있죠.

HP 에어로13을 2년 동안 사용하면서 다른 부위엔 도장 벗겨짐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충전포트 부분에서 도장이 벗겨졌습니다.

아무래도 충전기를 포트를 돌리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마찰에 의해서 벗겨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이게 사용한 지 6개월만에 겪다보니 참 아쉬웠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포트 부분은 도장 벗겨짐을 방지하도록 그 부위만 알루미늄 마감 처리를 한다던지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HP 에어로13 재구매 의향 있는가?

HP 에어로13 2년 넘게 사용해 본 후기

네 저는 재구매 의향이 있습니다.

1kg 미만 노트북은 지금 찾아봐도 에어로13 밖에 없더군요.

맥북에어가 애플 실리콘 혁신으로 깡패 배터리가 되었지만,

x86 진영도 전력 효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배터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에 구입한다면 전성비가 많이 개선이 된 시점에서 구입할 계획입니다.


90~120만원 가격대에서 1kg 미만 무게 제품은 정말로 HP 에어로 13이 유일합니다.


이렇게 HP 에어로13을 2년 동안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해봤습니다.

혹시 노트북 구입에 관심을 가졌던 분이라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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