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 단위가 다른 이유 (Wh, mAh 단위)

아이폰, 갤럭시 스마트폰 용량 표기는 일반적으로 'mAh' 표기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노트북을 구입할 때는 'Wh' 단위로 표기가 되어있어서 제품을 구입할 때 참 애매하죠.

왜 스마트폰, 노트북 전자기기는 배터리 용량 표시가 다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전문 리뷰어에서 그렇게 정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갤럭시 스마트폰 용량 표기는 일반적으로 'mAh' 단위로 알려졌죠.

그러나 노트북을 구입할 때는 'Wh' 단위로 정보가 나오다보니 제품을 구입할 때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노트북을 처음 구입했을 때 그랬으니까요.

mAh, Wh 둘 중에 1가지로만 통일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왜 이렇게 다른 단위로 표기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배터리를 '시간' 단위로 표기하는 제조사

애플, 삼성 같은 전자기기 제조사는 배터리 성능을 '최대 사용 시간'으로 표기를 합니다.

암페어시(Ah), 와트시(Wh), 볼트(V) 이런 단위를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에 전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한번에 이해하기 쉽게 '시간' 단위로 표기를 합니다.

삼성 갤럭시S24 배터리 사용시간 공식 표기

애플 맥북에어 배터리 사용시간 공식 표기

제조사에서 표기한 시간 단위는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시간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자기기 커뮤니티 및 전문 리뷰어는 구체적인 배터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했고 그 정보들 중에서 Wh, mAh 일부 정보들만 취하게 됩니다.

배터리 표기 종류

기기의 내부를 열어서 배터리의 표기된 부분을 살펴보면 Wh, mAh 모두 표기 되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터치하면 원본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에 적힌 내용들은 전압, 전류량, 총 전력량 모두 표기가 된 걸 알 수 있죠.

모든 배터리 제품은 전압, 전류용량, 전력용량이 전부 표시되어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정확한 배터리 용량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구하는 공식

전력 용량(Wh) = 전압(V) × 전류 용량(Ah)

배터리 용량은 전압과 전류의 양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용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모두 표기 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를 전자기기 매니아 또는 리뷰어들이 제조사에서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정보들을 직접 기기를 뜯거나 유출 자료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죠.

균일한 전력 소모 스마트폰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mAh 단위로 설명하는 이유는 전력 사용량이 균일하기 때문입니다.

사용 목적도 웹서핑, 메신저 등 가벼운 작업이 많으며 최대로 낼 수 있는 전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카메라, 게임 등 아무리 전력 소모가 많더라고 10W를 넘지 않습니다.

그 이상 전력이 높아지면 높은 발열로 인해 스마트폰이 뻗어버릴테니까요.

아이폰을 쓰든지 갤럭시를 쓰든지 사용 목적은 거의 동일 하기 때문에 전력 사용도 정형화 되어있습니다.

즉, 사용 전압과 전력량이 어느 정도 비슷하기 때문에 전류 용량만 알아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쉽게 유추 할 수 있죠.

이는 자동차에 쓰이는 축전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동차 축전기 제품을 보면 'Ah' 단위로 표기 되어있죠.

그 이유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압이 12V로 고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압 수치가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설계 전력 용량을 표시 하지 않아도 전류 용량만 알아도 되는 것이죠.

전력 사용 범위가 넓은 노트북

노트북은 사용 용도에 따라 종류 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울트라북
• 게이밍 노트북

일반적으로 울트라북의 사용 전력은 20~70W 범위이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120~250W 범위로 전력 사용량이 높죠.

게다가 노트북 제조사 마다 사용하는 전압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17.8V

삼성 갤럭시북4 배터리 15.44V

델 에일리언웨어 배터리 11.4V

위의 제조사들의 배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노트북 모델 마다 사용하는 전압이 천차만별 입니다. 그 범위도 굉장히 크고요.

전압 수치가 노트북 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류 용량(Ah) 단위만 알기엔 유추를 할 수 없어요.

사용 목적도 다양합니다.

사무용부터 3D모델링 설계까지 사용 범위가 넓다 보니 제품 별 소모 전력도 천차만별이죠.

그래서 전력 용량(Wh) 단위로 표시를 하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게임 할 때 120W 전력을 내는 노트북을 구입한다고 칩시다.

배터리 용량이 4460mAh 정보로는 몇 시간 쓸 수 있는지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75Wh 정보를 알고 있다면,

"노트북 최대 성능으로 대략 30분 정도 쓸 수 있겠네"

이런 식으로 얼추 유추 해볼 수 있죠.

결론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배터리 용량은 제조사에서 '사용 시간' 단위로 표기합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이 궁금한 사람들이 직접 제품을 뜯어서 배터리 정보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정보를 사람들끼리 공유하면서 각 기기마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위만 취하게 되어 단위 표시에 차이가 발생하였습니다.

스마트폰은 mAh 단위로도 배터리 용량을 쉽게 유추할 수 있지만,

노트북은 제품마다 사용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Wh' 단위로 정보를 보는 것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과 노트북 배터리 용량 단위가 다른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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