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I포트 1440p 바이패스 구형 모니터 출력하기
집에서 사용하는 1440p 심미안 QH270-IPSB 바이패스 모니터가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버리고 새 노트북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DVI 포트가 없어서 출력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모니터의 특징은 출력 단자가 DVI 포트 달랑 1개만 탑재되어있었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바이패스 모니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이패스 모니터는 모니터에 AD보드가 없기 때문에 컴퓨터로 보내는 화면 송출 신호로만 출력 되는 모니터입니다.
즉, 모니터 자체에서 컴퓨터의 들어오는 데이터 신호를 조절해주는 장치가 없어요.
HDMI to DVI
먼저 집에 안 쓰는 HDMI to DVI 케이블을 이용하여 연결 시도를 하였습니다.
출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알아본 결과 'HDMI to DVI' 컨버팅 기술은 비공식 라이센스 케이블이라고 합니다.
컴퓨터(HDMI) -> 모니터(DVI)방향으로 데이터 신호를 보낼 경우,
오직 1080p 해상도로만 출력이 됩니다.
그러나 제가 사용하는 모니터는 QHD 1440p 이므로 해상도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비공식 라이센스 기술이므로 정상적인 화면 송출을 보장하지도 않는 것이죠.
알아본 결과 '듀얼 DVI 액티브 컨버터'로만 송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듀얼 DVI 액티브 컨버터
QHD 1440p DVI 바이패스 모니터를 송출하려면 액티브 컨버터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1440p 해상도는 일반 DVI 단자가 아닌 듀얼 DVI 단자를 사용하는데요.
더 많은 데이터를 전달해야 하죠.
듀얼 DVI신호를 컨버팅 하는 기술이 꽤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격이 굉장히 비쌉니다.
새 제품은 15만원이며, 현재 국내에서 새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제품 가격 |
해외 직구를 통해서 구입해야하지만 그것 마저도 가격이 10만원이나 하죠.
그래서 바이패스 모니터를 컨버터까지 구입해서 쓸 바에 새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더 이상 사용하는 포트도 아니다보니 중고 제품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중고 시장을 뒤져서 겨우 판매하는 분을 만나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당근마켓에서 구입한 듀얼DVI 어댑터 |
중고 시세를 알아보니 4만원 ~ 5만원 책정이 되어있더군요.
정말 운 좋게 3만 5천원에 구입하였습니다.
다만 C타입 밖에 없는 노트북은 송출이 안되더군요...
그러니까 미니 DP를 지원하는 노트북은 컨버터를 사용하면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지만,
C타입 DP alt mode 단자는 젠더를 끼운 후 시도를 해봐도 송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구형 모니터니까 최신 기기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고 밖에 없겠네요.
만약 바이패스 모니터가 있는 분이라면 DP 포트가 있는 노트북, 데스크탑에서만 사용해야합니다.
C타입만 있는 노트북에 바이패스 모니터를 연결하려고 한다면 정상 송출이 되지 않습니다.
참 이것 때문에 모니터 케이블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네요.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도 참고 하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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