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의상 검열 논란

스텔라 블레이드 데이원 패치 이후로 일부 의상 디자인이 바뀐 것에 대하여 검열 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아래에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어떤 부분이 의상이 변경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치 전 의상 (1.0000버전)

패치 후 의상 (1.0002버전)

가장 큰 논란이 일어난 건 바니걸 슈트 였는데요.

가슴, 골반 부위에 옷을 덧댄 모습으로 수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시프트업은 출시 홍보 당시 '무검열' 작품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소비자를 속인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죠.

의상 수정은 의도한 결과물

시프트업 CEO 김형태 대표는 경향게임스 인터뷰를 통해서 검열 논란에 대하여 답변을 하였습니다.

"무조건 야하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라는 발언을 하였죠.

보여드리고 싶은 최종 결과물은 패치 후 버전인 1.002 버전이라고 하였습니다.

김형태 대표이 이 발언은 꽤 신빙성이 있는 답변이었습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는 '스킨 슈트'는 수정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스텔라 블레이드 스킨 슈트

혹자는 소니 측에서 검열을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가장 노출이 심한 의상인 '스킨 슈트'도 의상 수정이 이루어져야 하죠.

그러나 패치 후에도 스킨 슈트의 디자인은 유지되었습니다.

PC주의자들이 가장 격렬한 논쟁이었던 부분이 이 스킨슈트 디자인이었죠.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니걸 슈트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노출이 된 의상입니다.

그리고 스킨 슈트 뿐만 아니라 바니걸 의상 보다 더 노출이 과한 디자인은 여전히 유지된 채 남아있었죠.

이를 보았을 때 검열을 의식해서 디자인을 수정한 것이 아니라 게임 개발사의 개발 의도가 반영된 의견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스팟 공개 의상

게임 전문 웹진에서도 스텔라 블레이드 의상을 출시일에 맞춰서 공개를 하였습니다.

여기서도 바니걸 슈트는 패치 후 버전으로 공개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죠.

유명 웹진인 만큼 당연하게도 게임 개발사와 논의 후 영상이 공개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분히 소비자들에게 의상 디자인에 대하여 인지를 할 수 있게 공개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1.0000버전이 노출이 과한 의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유저들이 검열했냐며 비판을 하는 것인데,

A안, B안 중 어떤 디자인을 선택할지 최종 결정하는 건 게임 개발사 입니다.

위에 이미지처럼 웹진을 통해서 충분히 공지를 했고요.

출시 전 공개한 '인벤' 리뷰에서도 패치 후 버전 기준 의상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출처: 인벤

역시 패치 후 적용된 바니걸 의상을 입고 플레이 하는 것으 볼 수 있죠.

즉, 개발사가 의도한 버전은 패치 후 버전이며 1.0000버전은 미완성 개발 버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것만봐도 더 이상 논란일 필요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후 업데이트 가능성?

문제는 처음부터 패치 된 의상 디자인만 공개되었다면 이런 논란은 생기지 않았겠죠.

더구나 18세 등급 게임에서 노출을 가린 디자인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공분을 살만한 요소였습니다.

김형태 대표도 이런 논란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IFC Mall에서 열린 스텔라 블레이드 론칭 기념 사인회에서 인터뷰를 하였는데요.

"다만 유저분들을 납득 시킬 수 있는 답변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논의 중이며,

조만간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수정이 될지 안될지 알 수 없으나,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므로 시프트업에서 잘 대처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저의 개인적이 생각은 김형태 대표 답변에 대하여 충분히 납득이 되었습니다.

어쨌든 게임사의 철학, 개발의도가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이야기 했으니까요.

소니의 입김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없고 공식적인 답변이 그렇기 때문에 좋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를 구입하여 너무 재밌게 즐기고 있고 충분히 매력적인 의상이 많았기에 불만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