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장발 머리카락 기부 하는 후기 및 방법

약 3년 동안 길렀던 머리카락

약 3년 동안 길렀던 머리카락을 기부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기부하려고 머리카락을 기른 것은 아니었고요.

그냥 한번 장발 머리를 해보고 싶어서 길렀습니다.

그러나 기르고 있을 때에도 '만약에 머리카락을 자른다면 기부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머리카락을 자른 모습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서 주변 사람이 인물이 좋아졌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데 디자이너 분이 이런 얘길 하시더라고요.

"혹시,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요?"

"머리카락 자른 거 아깝지 않았나요?"

네,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아까웠으면 계속 길렀겠죠.

아무튼 인생에 한번쯤은 장발 머리 스타일은 해보고 싶었고 그것을 이루었으니,

더 이상 긴머리로 지내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오히려 긴머리로 생활 하면서 긴머리 여성분들의 고충을 느꼈습니다.

방바닥에 하루종일 머리카락을 치우게 되더군요.

머리카락 기부 조건

머리카락을 기부하려면 최소 25cm 이상 되어야 합니다.

펌, 염색한 머리 상관 없다고 하네요.

저는 펌을 한번 했기 때문에 머리 끝에 컬이 남아있는 상태였어요.

머리카락 기부하기

머리카락 기부는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국제협력개발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아래에 링크를 남겨 놓을게요.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 국제개발협회 (kwith.org)

어머나운동 -> 머리카락 기부 -> 신청하기

머리카락도 기부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회원가입은 해야죠.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한 뒤,

머리카락 기부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보내는 사람 정보, 발송일, 송장 번호 등을 입력해야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먼저 택배로 발송을 한 뒤 신청서를 제출했네요.

근처 우체국에 가서 택배를 발송했습니다.

박스 비용은 별도이며,

택배 배송비는 기부하는 사람이 결제 해야합니다.

배송비는 4,000원 입니다.

저는 집에 남은 택배 박스를 가져와서 우체국에서 택배를 포장했네요.

택배 받는 사람 정보는 아래에 남겨 놓을게요.

받는사람

어머나 운동본부

주소

서울특별시 노원구 화랑로45길 24 (월계동) 3층

어머나 운동본부엔 전화번호가 딱히 없으므로 작성 안해도 됩니다.

우체국 직원 분이 저 말고도 가끔씩 기부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얘기해주셨어요.

이렇게 택배를 발송했고 다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보내서 모든 기부를 마쳤습니다.

소아암 환자를 위한 가발을 만드는데 쓰인다고 하는데,

좋은 일에 쓰였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