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헬리코박터균 생마늘 음식에 치료 효과가 있나?

생마늘이 헬리코박터 균을 제거 한다고 알려져 있던데,

객관적인 증거가 있는지에 대하여 관련 연구 논문을 찾아봤습니다.


이란 비르잔드 의과대학

2021년 이란 비르잔드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보균자 1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1일 2회, 마늘 2쪽(3g) 분량을 식사와 함께 먹도록 처방하였고

3일 후 경과를 관찰하였습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균은 약 40% 활동이 억제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이죠.

완전 사멸은 되지 않았고 활동을 억제 시킬 수 있는 정균 효과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3일 만에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아,

연구진은 마늘의 농도가 높고 처방 기간이 길다면 살균 효과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서 생마늘 복용 처방은 헬리코박터균에 대하여 보조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해당 연구 내용의 원문을 보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남겨 놓을께요.


우레아제 호흡 검사를 이용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환자의 마늘의 항균 효과 평가 - PMC (nih.gov)



그렇다면 어떻게 생마늘이 헬리코박터균의 활동을 억제한 것 일까요?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 때문이었습니다.


알리신 (Alicin)

생마늘 알리신

정확히 말하자면 마늘에 있는 '알리인' 성분이 가수분해 및 산화하면서 '알리신'으로 변화됩니다.

우리가 마늘 1쪽을 냄새를 맡을 땐 향이 느껴지지 않지만,

씹었을 때 매운향이 퍼진 이유도 알리인 성분이 알리신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 때문입니다.

알리신 성분을 많이 섭취하기 위해선 생마늘을 꼭꼭 씹어먹거나 편마늘, 다진 마늘 상태로 먹으면 됩니다.


다만 구운 마늘의 경우 알리신 성분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마늘을 구울 경우 알리인 성분은 '아조엔'이라는 새로운 성분으로 변화합니다.

아조엔은 심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성인병, 대사증후군에 매우 효과적인 성분이나 헬리코박터균을 억제시킬 수 없습니다.


즉,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생마늘

알리인 -> 씹거나 썰었을 때 공기와 함께 산화 -> 알리신

구운 마늘

알리인 -> 가열 -> 아조엔



생마늘을 먹기 부담스럽다면,

마늘 장아찌, 마늘 식초, 김치 등으로 조리 된 음식을 통해서 알리신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저온 착즙을 하여 다른 과일과 섞은 마늘 주스도 괜찮겠네요.


이렇게 헬리코박터균은 생마늘로 치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하여 정리를 하였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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