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바퀴벌레 완전 퇴치 방법 4가지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항상 구축 아파트, 빌라, 주택에 이사를 하였는데요.

이사를 할 때마다 항상 '바선생'을 만났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런 방법으로 거주 1년 차 때만 바퀴를 만났고 그 다음엔 두 번 다시 만날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제가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방법만 따라해도 징그럽게 생긴 녀석을 안볼 수 있는데요.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외부 유입 틈새를 모두 막는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이 바퀴벌레가 들어올 만한 구멍은 전부 막아야 합니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효과 좋은 바퀴벌레 퇴치약을 놓아도 1년 지나면 다시 바선생을 만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죠.


바퀴벌레가 가장 쉽게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은 저녁, 새벽 시간 입니다.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밖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바퀴벌레가 들어올 수 있는 틈새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퀴벌레가 유입 될 수 있는 경로

  • 천장등
  • 창문 물구멍
  • 욕실 환기구
  • 욕실 배수구
  • 주방 후드
  • 주방 싱크대 배수구
  • 에어컨 실외기 배관 구멍


천장등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곳이 천장등 입니다.

전기 기술자들이 천장등 시공을 할 때 전기선이 지나갈 수 있는 구멍을 뚫어 놓는데요.


천장등 시공 중 전기선
천장등 시공할 때 전기선 구멍을 보면 생각보다 너무 커서 벌레들이 지나다니기 딱 좋은 구조입니다.

보통 집안에 벌레가 들어왔을 때 날파리들이 천장 조명 안으로 파고 들어가서 서식하는 모습은 많이 봤을 겁니다.

대부분 벌레들은 그 안에서 빠져나오지 않고 죽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쌓인 벌레 시체는 다른 벌레들에겐 좋은 먹이가 되곤 합니다.

바선생한텐 아주 좋은 서식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리콘을 쏴주거나 테이프를 사용하든지 하여 구멍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방 후드
주방 후드 내부를 열었을 때 모습
주방 후드 내부를 열면 빨강색 화살표 처럼 매우 큰 구멍이 뚫려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후드는 위의 사진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저런 구멍들도 막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빛이 들어올 일 없는 장소, 음식과 가까운 장소이기 때문에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창문 물구멍
창문 물구멍 막이
창문에 있는 물구멍은 벌레들이 지나가기 좋은 통로입니다.

다이소에는 이런 물구멍 막이 스티커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2천원 정도로 구매 가능합니다.


에어컨 배관
에어컨 배관
에어컨 배관은 시공 업자들이 실리콘으로 완벽하게 막았다면 괜찮지만,

위에 사친처럼 아무런 구멍 막이 작업도 없이 끝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바선생 전용 VIP 입구라고 생각하면 되죠.

역시 실리콘으로 쏴서 막든지 휴지나 종이를 이용하여 못 지나다니게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에어컨 습기 배출 구멍
에어컨 물 배출 구멍
에어컨에는 실내 습기를 배출시키는 배수구멍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망으로 감싸서 씌워줍니다.

습기 배출 구멍이기 때문에 물이 항상 고여있고 구멍 크기도 커서 바퀴벌레가 쉽게 실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좁은 공간, 습한 환경은 바선생이 아주 좋아하는 환경이죠.

에어컨 설치 업자들은 이걸 신경쓰지 않고 그냥 구멍만 덩그러니 놔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수관 U트랩 확인
배수관 확인
마지막으로 배관을 확인합니다.

  1. 세면대, 주방 하수관이 U트랩 구조인지
  2. 틈새 없이 긴밀하게 시공이 되어있는지

이 2가지를 꼭 확인하세요.

도시 하수도를 보면 길고양이, 바퀴벌레의 주 서식지 입니다.

길고양이를 괜히 털바퀴라고 부르는게 아닙니다.

하수도에서 같이 생활하기 때문이죠.


이 밖에도 집 구석구석 다른 틈새는 없는지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사는 집의 경우 대문 입구, 누전차단기 쪽에 매우 큰 구멍을 발견하고 입구를 완전 봉쇄 시켰습니다.



음식은 완전 밀봉 시킨다

습관적으로 먹던 음식을 냉장고에 넣지 않고 집에 널브러트리는 분들이 있죠.

먹던 과자든지 먹다 남은 피자든지 말이죠.


이런 음식들은 밀봉 없이 실온 상태로 집에 놔두면 어두울 때 벌레들이 몰래 먹습니다.

사실상, 벌레들이랑 같이 나눠 먹는 것과 같아요.


과자 밀봉 집게
밀봉 집게
그래서 밀폐 용기에 보관하거나 밀봉 집게를 활용하여 냄새가 퍼지지 않게 차단 시켜야합니다.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벌레 번식을 차단할 수 있는 쉬운 방법입니다.

이런 밀봉 집게는 15개 세트로 1만원 이내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바퀴벌레 퇴치약을 놓는다

맥스포스 바퀴 독먹이
맥스포스 바퀴 독먹이

마지막으로 위의 과정이 조치 되었다면, 바퀴벌레 약을 놓을 준비가 된 겁니다.

가장 대표적인 바퀴벌레 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 컴배트 - 헨켈
  • 맥스포스겔 - 바이엘

둘 다 독일 회사 제품이죠.

어떤 약을 쓰든지 효과는 동일합니다.

독먹이를 설치하고 나면 1주일 뒤 거짓말 같이 사라집니다.

집안에 배를 뒤집고 죽은 녀석들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손이 잘 안 닿는 어두운 곳 위주로 놓으면 됩니다.

  • 냉장고 뒤
  • 주방 배수구 바닥
  • 수납장 뒤
  • 욕실 수납장 구석
이런 좁은 틈새로 많이 다닙니다. 어두운 곳은 대부분 바퀴벌레 루트라고 생각하세요.


컴배트 바퀴 독먹이
컴배트 바퀴 독먹이

다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컴배트를 먼저 사용하였다면, 내년에는 맥스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퀴벌레는 생존력이 좋아서 독먹이 내성을 갖는 개체로 진화를 하는데요.

만약 올해 컴배트 제품을 사용하였다면 그 약을 먹고도 살아남은 바퀴 후손 세대는 내성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바퀴약 제조사들도 수시로 제조 배합을 바꾸곤 합니다.


즉, 이번에 A제품을 사용하면 그 다음엔 사용하고 남은 A제품이 소용없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바퀴독먹이 가격은 12개 구성 1만원 이내로 구입 가능합니다.



눈에 보이는 건 전기모기채로 잡는다

어떤 분들은 바퀴벌레와 만나면 직접 잡는게 무서워서 바퀴 살충 스프레이를 쓰는 분이 있습니다.

바퀴 살충 스프레이
바퀴 살충 스프레이
이런 살충제는 효과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살충제를 뿌릴 때 바퀴도 깜짝 놀라서 무서운 속도로 좁은 틈새 안으로 숨어버리는데요.

즉, 스프레이를 뿌린 즉시 죽는게 아닙니다.

스프레이를 맞은 바퀴는 3~4분간 어디론가 몸부림치다가 죽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바퀴를 제거할 수 있다면 괜찮지만 시체를 정리하지 못하면 그게 더 문제 입니다.

암컷 바퀴의 경우, 바퀴알은 스프레이를 맞아도 죽지 않고 다시 번식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바퀴는 확실하게 잡아야 합니다.


제가 수 많은 바퀴를 잡으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이 전기모기채 입니다.

전기 모기채

전기모기채로 바퀴를 잡으면, 바선생은 그 즉시 감전 상태가 되면서 온몸이 마비가 되고 모기 잡을때 탁탁 터지는 소리가 나듯이 얘도 타닥타닥 스파크 튀는 소리가 나면서 즉사하게 됩니다.

작은 모기만 잡던 걸로 큰 벌레를 잡는게 꺼림칙하면 바퀴 전용 전기 모기채를 따로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기 모기채는 1만원 이내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결론

바퀴벌레 퇴치 방법은 3가지만 지키면 두 번 다시 바선생을 볼 일이 없습니다.

  1. 바퀴가 유입 될 만한 모든 틈새를 막는다.
  2. 벌레가 번식하지 않도록 음식을 밀봉한다.
  3. 바퀴 독먹이를 설치 후 매년 제품을 바꿔서 사용한다.
이렇게 집안 바퀴벌레 완전 퇴치 방법에 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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