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최대주주 Prosus, Naspers에 대하여 알아보자.

텐센트는 중국 IT 기업 3대장으로 잘 알려져있죠.
텐센트는 중국 대표 기업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대 주주는 '프로서스'라는 네덜란드 투자회사 입니다.

그리고 프로서스의 모회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본사를 둔 '내스퍼스'라는 기업이죠.

내스퍼스는 손정의의 소프트뱅크와 견줄 정도로 많은 IT기업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기업들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내스퍼스 최대주주 보유 기업

내스퍼스 최대주주 보유 기업
위의 자료를 보면 대단한 기업이라는 걸 알 수 있죠.
텐센트를 제외하더라도 스택오버플로우, 딜리버리히어로, VK 우리가 한번쯤 들어본 회사들을 프로서스가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쥐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처럼 경영권만 쥐고 있으며 행사하지는 않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죠.

여기서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내스퍼스'라는 회사가 대영제국 시기에 창업을 한 기업이라는 점이죠.

프로서스 주식 보유 현황
  • 텐센트 - 26.16%
  • VK - 27.29%
  • 딜리버리 히어로 - 22.3%
  • 스택오버플로우 - 비상장회사, 17억 달러에 완전 인수


내스퍼스


내스퍼스 기업


내스퍼스는 현재 남아공 기업이지만, 창업한 시기가 대영제국이라는 점.
내스퍼스 기업의 창립은 당시 대영제국의 남아공 총리였던 JBM 헐초그의 지원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대영제국 남아공 3대 총리 JBM 헐초그
대영제국 남아공 3대 총리 JBM 헐초그
이런 점을 생각해본다면 여전히 영국의 영향력이 강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민지 시기에 미디어 출판사를 창업하였는데 이는 영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남아공 언론을 장악할 목적으로 회사를 운영했다고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즉, 표면적으론 남아공 기업이지만 뒤에서 영국에게 영향력을 받고 있는 기업으로 추측해 볼 수 있죠.

대영제국이 멸망하는 시기 여러 영토들을 독립시켰지만 지브롤터와 같은 주요 군사 거점은 반드시 남겼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내스퍼스 역시도 여전히 영국 영향력 아래에 있는 기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로서스

프로서스 기업
프로서스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투자 회사 입니다.
텐센트 기업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모회사인 내스퍼스보다 규모가 커지는 바람에 '프로서스'라는 별도의 기업으로 분리시킴으로써 2019년에 창립됩니다.

도대체 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었는가?
남아공 백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구가 네덜란드계 남아공 사람들(보어인)입니다.

남아공 전체 인구는 약 5,900만명.
이 중 백인은 약 10% 비중인 590만명이며,
그 중 네덜란드계 백인은 약 350만명으로 영국계 백인보다 숫자가 많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여전히 백인들이 기득권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걸 생각해 봤을 때, 당연히 대부분의 직원은 백인이며 보어인 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하여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텐센트는 중국회사인가? 남아공회사인가?

텐센트 기업 로고
텐센트 본사와 직원은 중국에 있으나, 실질적인 소유자는 남아공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뒷면엔 영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겠죠.

그런 부분을 봤을 때 텐센트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던 이유도 영국의 입김이 작용했을 거라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뒤에서 조용히 외국인들이 영업을 뛰었을테니까요.


삼성 기업 로고
이런 비슷한 사례는 삼성전자도 있습니다.
한국은 IMF 이후 많은 기업들이 외국인 지분을 쥐게 되었는데요.

외국인 세력은 주식 지분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일본 전자 기업보다 삼성을 더 밀어줬습니다.

물론 삼성전자가 잘했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던 것도 있지만 국제 정치는 절대로 혼자 모든걸 독차지하려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이렇게 텐센트 최대 주주 내스퍼스, 프로서스 기업에 대해서 정리하였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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