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스위스 치즈 퐁듀 레시피 및 식재료

스위스 여행 갔을 때 1끼에 7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퐁듀 식사를 먹은 적 있었어요.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정말 매력적이었고 빵만 찍어 먹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아쉬웠는데요.

최근엔 한국에서도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어 스위스 정통 방식의 퐁듀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 스위스 퐁듀는 어떤 맛인지 궁금하거나 먹고싶은 분은 직접 만들어서 먹는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파티 접대용으로 완전 추천하는 요리입니다.

만드는 방법이 정말 간단하거든요.

스위스 정통 퐁듀 식재료 구성
출처 : DW Food

식재료 구성을 보면 베르크 치즈, 키르쉬가 생소해 보일 수 있습니다.

베르크 치즈는 알프스 산에서 생산한 치즈로 국내 임실 농협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키르쉬는 국내에서 제빵용 술로 흔히 쓰는 재료로 동네 주류백화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술이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구입이 불가능 합니다.

1. 치즈 그레이터로 베르크 치즈를 갈아줍니다.

2. 옥수수 전분에 화이트 와인을 넣고 전분이 잘 풀어 주도록 저어줍니다.

그런 다음에 레몬즙을 뿌려서 다시 저어줍니다.

3. 냄비 안쪽 표면에 마늘을 문질러 줘서 향을 입힙니다.

*유럽에서는 마늘을 직접 넣지 않고 문지르는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사용한 마늘은 그냥 버립니다.

4. 냄비에 갈아낸 치즈, 와인을 섞은 물을 넣고 치즈가 녹을 정도로 낮은 불로 저어줍니다.

5. 치즈가 완전히 녹아서 액체 상태가 되면 키르슈바서를 넣고 5~10분간 주걱을 이용하여 저어줍니다.

화이트와인, 키르슈바서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이 완전히 증발 할 때까지 저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퐁듀에 쓴맛이 남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냄비 바닥 부분에 치즈가 눌러 붙지 않도록 쉬지 않고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6. 퐁듀의 농도는 마치 스프처럼 흘러내리는 정도가 좋습니다.

만약 농도가 맞지 않는다면 화이트 와인을 넣어서 농도를 맞춰줍니다.

화이트와인을 넣을 땐 앞에서 설명했듯이 알코올 성분이 완전히 증발 할 때까지 다시 저어줘야 합니다.

7. 후추를 뿌려주고 후추가 퐁듀에 완전히 섞이도록 저어주면 완성.

위에 설명한 레시피가 스위스 오리지널 방식의 퐁듀 요리 입니다.

스위스에서도 기호에 따라서 에멘탈 치즈를 추가하거나 양송이 버섯을 넣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퐁듀 레시피를 만들기도 합니다.

사실 치즈 퐁듀는 국내에서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한국에서는 치즈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이죠.

식재료 가격의 90%는 베르크치즈 비중이 큽니다.

그러나 옛날엔 직접 스위스를 가야 하거나 고급 호텔에서 시즌 메뉴로만 등장했던 것에 비하면 만들기도 쉽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장점입니다.

이렇게 스위스 정통 방식의 치즈 퐁듀 레시피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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