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간 소음 스트레스 받는다면 방음 셀프 시공 하자

원룸, 부실 시공 된 집에 거주하는 분들이 벽간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 받죠.
내가 조용히 살더라도 옆 집에서 소음을 내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집에서 하루종일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끼우는 것도 말이 안되고 말이죠.

제가 추천 하는 건 그냥 방음 시공을 하는 것이 속 편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방음시공 주의 할 점

1. 소음의 진원지

벽간 소음 진원지
출처 : MBC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점은 소음이 어디서 들리는지부터 찾아야 합니다.
대부분 방 한 쪽 벽에서 대화 소리가 들리거나 할 텐데요.

진원지를 찾았다면 최소 한쪽 벽 전체를 시공을 해야합니다.

그런 다음 방음 시공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방음시공 준비물

  • MDF 합판
  • 흡음재
  • 돼지표 본드
  • 종이 테이프
  • 커터칼
  • 목공용 손톱
인테리어 소재는 일반 돼지표 본드로 매우 잘 붙습니다.
한번 붙이면 떨어지지도 않아서 쉽게 튼튼하게 시공이 가능합니다.

흡음재는 일반 커터칼로도 원하는 크기를 쉽게 자를 수 있고,
MDF 합판이 꼭 필요합니다. MDF도 목공용 톱이 있으면 쉽게 자르는게 가능합니다.
 
비용은 면적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방 1곳을 전부 붙인다고 쳤을 때 대략 50만원 정도 재료 비용이 들것으로 예상 됩니다.


2. 흡음

방음 부스 흡음재
방음 시공용 흡음재
많은 분들이 셀프 시공을 목적으로 직접 흡음재를 구입해서 붙이는 분들이 많죠.
제가 음악 스튜디어 시공을 했을 때 실제로 위의 사진과 같은 흡음재를 붙였습니다.
여러가지 소재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패브릭 소재의 흡음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흡음재 소재 역시 두꺼울 수록 좋은데요.

보통 3cm 두께 이상 되는 걸 사용합니다.

방음 부스 시공을 할 때 계란 판 모양의 스펀지 흡음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것도 효과는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흡음재를 붙일 땐 반드시 틈새가 생기지 않도록 잘 붙여야 해요.


3. 차음

벽간 소음 원인
벽간 소음 원인
출처 : MBC
벽간소음 문제는 건설사 시공 문제도 있고 건물주의 가벽 시공 등이 있겠지만 결국 차음 시공이 긴밀히 안되는 문제 때문인데요.
차음은 말그대로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완전 밀폐'를 시켜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소음이 새어나올 수 있는 구멍이 있다면 아무리 두껍게 흡음재를 붙여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흡읍재를 붙일 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붙여야 합니다.


4. 2겹 시공

많은 분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흡음재만으로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완벽한 차음이 되지 않습니다.

MDF 합판
MDF 합판
완벽한 차음을 위해선 붙이기 전에 위의 사진 처럼 MDF 합판으로 먼저 1차 시공을 해줘야 합니다.

MDF로 틈새가 보이지 않도록 붙인 후 MDF 원판 간에 붙어있는 틈새를 흡음재로 덮어줘야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흡음재 방음시공 주의 사항

위의 사진처럼 MDF 시공을 하고 나면 이음새 부분에 틈새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틈새까지도 종이 테이프로 붙여서 소리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완전히 덮어줘야 하며,
이음새 부분이 완전히 덮이도록 흡음재 원장을 붙여야합니다.

이런 2겹 시공은 인테리어 목수들은 기본적으로 알고있는 정보인데요.
셀프시공을 하는 분들은 무턱대고 흡음재만 구입해서 붙이는 분이 있더라고요.

물론 그렇게만 해도 안 붙인 것보다 효과가 있겠지만 제대로된 방음 시공을 원하는 분이라면 제가 설명한 4가지 주의사항을 잘 참고하여 시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벽간 소음을 위한 방음 셀프 시공에 대하여 정리를 했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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