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 천연잔디, 하이브리드 잔디 차이점

잔디 종류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되죠.

최근 하이브리드 잔디가 알려지면서 3가지로 구분 할 수 있는데요.

각 잔디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하여 정리 하였습니다.


인조잔디 (Artificial Turf)

인조잔디 카페트

시공이 간단하다

인조잔디는 환경에 구애를 받지 않으므로 생산시설을 통해 즉각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시공을 할 때도 매우 간단합니다.

균일한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도 장점이죠.


유지 보수 비용이 저렴하다

천연 잔디처럼 햇빛을 쬐어 줄 필요도 없고 물을 뿌려야 할 시설도 필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잔디를 운영하는 경기장 운영자 측에선 연간 운영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죠.


선수 피로도 증가

인조잔디의 소재 특성 상 매우 거칠고 반발력이 높습니다.

가볍게 뛰거나 걷는 일반인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과격한 활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힘듭니다.

운동 선수들은 강한 충돌로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때 잔디에 의 피부 마찰로 쓸리기도 하며 


부상 위험도 증가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부상 위험입니다.

인조잔디가 박혀있는 카페트가 문제인데요. 카페트는 매우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서 아무리 발로 차도 뜯어지지 않습니다.

천연잔디 였다면 풀이 뿌리째 뜯겨 나가면서 에너지를 분산시켜주만, 인조잔디 카페트는 발목이나 무릎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게 됩니다.

NFL 경기장 대부분이 인조잔디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미식축구 선수 노조는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NFL 선수 노조 인조잔디에 대한 불만 폭주
NFL 선수 노조 인조잔디에 대한 불만 폭주
출처: AP통신


천연잔디 (Natural Grass)

천연잔디 시공 모습
천연잔디 시공 모습

가격이 비싸다

잔디를 키우는 업체에 수입을 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잔디는 3월에 수확하여 경기장에 새로 설치를 하는데요.

잔디를 키우기까지 8주의 시간이 걸리므로 당연히 그만큼 물을 주고 가꾸는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인조잔디 생산 시설처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엔 한계가 있으므로 비용은 비쌉니다.

뿐만 아니라 격한 스포츠를 하는 운동 선수들은 잔디가 쉽게 뿌리째 뜯어지므로 


부상 위험이 낮다

천연잔디의 풀은 매우 부드러운 소재입니다. 손으로 잡아당겨도 쉽게 뜯어질 정도죠.

이는 격한 활동을 해야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겐 제격입니다.

잔디는 부드러워서 슬라이드를 해도 쉽게 미끄러지며,

인조잔디 처럼 카페트가 없고 뿌리가 깊게 내려 앉은 상태라서 매우 푹신합니다.


한국 환경에 맞지 않는 환경

한국은 연교차 기후가 크기 때문에 잔디가 제대로 뿌리 내리기 힘든 환경입니다.

연중 기후 차이가 적은 유럽에 비해 잔디가 튼튼하게 자라기 어렵죠.

이런 문제로 인해 유럽에 있는 경기장 보다 더 잦은 잔디 교체 비용이 듭니다.



하이브리드 잔디 (Hybrid Grass)

하이브리드 잔디
하이브리드 잔디

인조잔디 카페트 위에 모래를 뿌리고 잔디 씨를 배양 시킵니다.

인공 및 천연 잔디를 5:5 비율로 만들어낸 최신 기술.


인조잔디와 천연잔디의 장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잔디 입니다.

단점이라면 시공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이 가장 많이 든다는 특징이 있죠.


특히 시공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인조잔디 카페트를 깔고 그 위에 잔디 씨를 뿌려서 키우는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8주 이상이 걸립니다.


격한 운동을 해야 하는 선수들의 몸을 보호해줄 수 있을 뿐더러 경기가 없을 땐 콘서트 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해외 유명 축구팀들은 하이브리드 잔디를 적용 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하이브리드 잔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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