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부작용, 심장 마비 위험성

스테로이드 약물 투여를 하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에 매우 큰 위험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에 의해 심장 마비에 걸리게 될까요?

혈전증 유발

출처 : You and Blood Clots

스테로이드 사용자는 혈전증 위험률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혈전은 말 그대로 혈액 내 헤모글로빈 세포가 덩어리로 뭉쳐서 혈관 구석 어딘가에 박혀있는 증상인데요.

보통 한 자세로 아주 오랫동안 앉거나 누울 경우 생기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이 혈전증이 혈관을 막아버린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죠.

보디빌더의 튀어나온 혈관

보디빌더의 몸을 보면 혈관이 징그럽게 보일 정도로 튀어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는 과한 근육에 의해 정맥이 바깥 쪽으로 밀리는 현상입니다.

정맥이 바깥쪽으로 밀리게 되면서 혈관을 압박하게 되는데 정맥을 통해서 심장으로 전달 되어야 할 혈액이 정체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고혈압 증상과도 같아지게 되죠.

그리고 이렇게 과하게 튀어 나온 혈관은 운동 중 혈전증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죽상 동맥 경화증

출처 : 3D4Medical From Elsevier

죽상 동맥 경화는 말그대로 동맥 내벽에 기름이 끼는 질환을 말합니다. 

스테로이드는 단백질을 복용할 때도 큰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온몸이 근육질이고 몸엔 지방이라곤 보이지도 않은 헬창들이 동맥 경화증에 걸린다는것이 의아스럽죠?

일반인의 동맥 경화와 약물 사용자의 동맥경화는 다른 매커니즘으로 발병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단백질을 먹고 근육으로 전달될 때 아미노산 형태로 변환되어 전달 됩니다.

이 때 아미노산로 전달하기 전에 '호모 시스테인' 산화 세포 형태로 만들어진 후 아미노산으로 전환 되는데요.

단백질 -> 호모 시스테인 -> 아미노산

이런 단계를 거쳐서 우리 근육에 영양공급이 되는 것이죠.

스테로이드를 맞으면 이 '호모 시스테인'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그런데 '산화 세포' 이므로 우리 몸에 염증, 노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죠.

몸에 이곳 저곳 뾰루지가 나는 것이 이러한 '호모 시스테인'에 의한 염증 수치의 증가 때문입니다.

프로틴을 먹어본 분이라면 한번쯤 몸에 여드름 증상이 생겨서 고생한 분이 계실텐데요.

바로 '호모 시스테인'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 과도한 여드름

약물 없이 프로틴을 먹어도 여드름이 나는데 그렇다면 스테로이드 투여 후 먹는 프로틴의 염증 수치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집니다.

이는 단순히 뾰루지 처럼 생기는 염증 뿐만 아니라 혈관에도 관여합니다.

높은 수치의 호모 시스테인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하게 됩니다.

우리가 가는 고체 형태의 동물성 기름을 일컫는 것이죠.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붙어서 점점 혈관이 좁아지게 만듭니다.

이것이 결국 죽상 동맥 경화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죠.

좌심실 장애

스테로이드는 혈관 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직접적인 데미지를 줍니다.

좌심실 비대증이 생기기 때문이죠.

2003년 캘리포니아 신경 과학 연구소 논문에 따르면,

역도 선수 32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실험에서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역도 선수의 83%가 좌심실 비대 증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문제는 좌심실 비대는 심장 근육이 그만큼 두꺼워졌다면 건강에 큰 무리를 주지 않지만,
(이를 '스포츠 심장'이라고 부릅니다.)

스테로이드 투여 선수들은 오히려 좌실심 근육은 발달되지 않고 근육 기능이 약화되었다는 것 입니다.

그 말은 즉 갑작스런 심장마비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죠.

이렇게 스테로이드가 우리 심혈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리 하였습니다.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서 목숨을 날리지 마세요.

남들 다 약물 쓰는데 나만 안쓰니까 뒤쳐진 것 같죠?

약물 사용자는 낭떠러지 위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