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게이밍 3 15ACH 사용기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 추천 Lenovo Gaming 3

고성능 노트북을 찾는 분중에서 가성비 좋은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해합니다. 게이밍 노트북 특성상 무게가 워낙 무거워서 들고다니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디자인이 크게 중요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밖에 들고 다닐일이 거의 없고 집에서 시즈모드로 고정시켜서 사용하니까요.

 데스크탑 외형 디자인 솔직히 중요하지 않는 분들도 많듯이요.

사실 가성비 노트북 하면 유명한 브랜드가 레노버죠.

 정말 제정신인건가 싶을정도로 저렴한 금액으로 노트북을 판매하고 있어서 지금은 세손가락 안에 드는 글로벌 노트북 제조기업입니다.

중국기업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게 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해서 큰 기업이라서 제품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레노버 게이밍 3 15ACH 사용기

제품 디자인은 투박한 모습인긴 한데 상판은 되게 심플합니다.

 그런데 게이밍 노트북이라서 두께가 상당합니다. 무게도 묵직하고요. 충전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벽돌같이 생겼죠.

이건 고성능 노트북의 공통된 특징이니까 그려려니 합니다.

 

디자인이 투박하긴한데 게이밍 노트북 치곤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어떤 브랜드는

"나 게이밍 노트북이야~"

하면서 무지개 빛 LED를 방출 하는 제품도 있는데 그런 것들에 비해선 게이밍스럽지 않다는 점이 좋네요.

저는 노트북 중에서 씽크패드 브랜드를 좋아하는 편인데 거의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 씽크패드를 레노버가 만드니까 비슷한 느낌을 주려고 신경쓴 것 같아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키보드 배치입니다. 방향키가 온전히 있고 pgUP, pgDown 키도 완전히 있는 노트북 브랜드는 몇개 없는데 업무용으로도 쓰기 좋게 되어있네요.

 

 방향키는 피파 같은 게임을 할 때는 'ㅗ' 자 방향키가 좋거든요. 'ㅡ' 자형 방향키는 조작 미스가 많이 납니다.

 

 물리방식 카메라 스위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것도 사실 씽크패드에 있던건데 잘 채용했네요.

빨강색 표시가 되면 카메라를 가렸다는 뜻 입니다.

비싼 노트북 구입해도 이 기능 없는 제품 엄청 많거든요. 저는 이렇게 수동 방식이 좋습니다.

 

 뒷판 모습인데 두껍고 투박한 느낌이 느껴지죠? ㅎㅎㅎ 보면 볼수록 씽크패드를 보는 기분이 들더군요.

 하판 내부 모습입니다. 저렴한 제품인데 확장 슬롯이 꽤 넉넉합니다. 램 슬롯 2개, SSD 슬롯 2개가 있네요.

 저는 하판을 열어서 램,  SSD를 추가, 교체 해주었습니다. 지금 사진은 교체하고 난 사진입니다.

기존엔 8GB 램, 256GB SSD가 탑재되어있었어요.

 

 램은 별도로 8GB를 구입해서 장착 해주었고요. 램 쇼트 방지 커버가 덮여져 있는데 조립해주고 다시 커버를 끼워주면 됩니다.

 이런 부품을 업그레이드 해줄 때에는 반드시 배터리를 분리해줘야하는거 참고하세요!

 

 SSD도 기존에 짧은 사이즈가 박혀있었는데 다 떼주고 넉넉하게 2개 꽉꽉 껴줬네요. 어차피 데스크탑 대용으로 쓸 거라서 용량은 넉넉한 걸로 끼워줬습니다.

 생각보다 내부 구성이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080p 12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탑재 되어있습니다. 화질은 무난했습니다.

딱히 좋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모자라지도 않는 수준.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는 18,000점 정도로 나옵니다. 괜찮은 성능이죠.

충전기를 빼고 측정해봤는데 12,000점 정도 나오더라고요.

 

디아블로2 레저렉션 풀옵으로 잘돌아갑니다.

 성능은 노트북 모니터 기준 배그 풀옵, 디아2 레저렉션 풀옵 쾌적하게 돌아가는 수준입니다.

로아도 60프레임 이상 잘 나와주고요.

원가절감 쎄게 한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역시 겜트북은 겜트북입니다.

'사이버 펑크' 같은 트리플 A급 게임도 상옵으로 돌릴 수 있는 성능이네요.

물론 램은 별도로 16GB로 추가 장착 시켜줘야 합니다.

 

HDMI 포트로 모니터에 연결했습니다.

 외장모니터도 잘 되네요. 키보드 백라이트도 잘 나오고요. 기본적인건 다 들어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원가절감을 한 건지?

 

발열도 준수한 편입니다. 디아2 돌리는데 90도 이상 찍혀본적이 한번도 없었네요.

보통 게임 돌리면 80도 안팎으로 되니까 쿨링성능이 괜찮은거죠.

롤을 돌릴때에는 65~70도 정도 였습니다.

단점은 아이러니하게도 '레노버' 라는 점.

 레노버가 글로벌 노트북 시장 Top 3 안에 들어갈 만큼 굉장한 기업이지만 중국 브랜드 라는 점.

 중국 브랜드 신경 안쓴다고 해도 국내 시장에서 AS 서비스가 굉장히 떨어진다는 점 (요즘은 서울 직영점은 괜찮다곤 하는데 다른 지방은 그럼 어떡하라고... )

 AS를 생각한다면 HP 빅터스 제품도 괜찮다고 봅니다. 두 제품 장단점이 명확하지만 빅터스도 가성비 괜찮게 나온 게이밍 노트북이니까요.

 배터리 시간도 짧은게 단점입니다. 45Wh 용량인데 이건 울트라북 제품에도 이 정도로 적은용량을 탑재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배터리로만 노트북을 쓴다면 2시간 안에 방전이 되더라고요. 단순 문서작성용도로 쓰는데도 그렇습니다.

'배터리절약모드'를 켜주면 그래도 3시간 이상은 쓸 수 있는데 사실상 충전기 없이 쓴다는건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근데 또 이 제품 무게가 2.2kg 로 매일 들고다니기엔 부담되는 무게이기도 하고 집에만 고정시켜놓고 쓰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이 정도 배터리 타협은 어느정도 납득이 가긴 합니다.

 80만원대로 저렴하게 배그, 디아2 레저렉션 같은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가성비 최강 노트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인 만큼 원가절감을 해서 그런지 외형은 투박하지만 그런 투박한 디자인 빼면 가격으로 모든게 용서되는 노트북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레노버 게이밍 3 15ACH 제품 사용기를 정리했는데요.

혹시 본문의 내용과 관련하여 관심있는 분은 아래에 있는 링크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