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어떤 점이 좋은가? 잠깐 만져본 후기 (Surface Laptop Studio)

마이크로 소프트의 서피스 브랜드는 다른 노트북과는 전혀 다른 포지션을 잡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죠. 서피스의 모든 제품군이 2in1 을 컨셉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서피스 모델은 태블릿에 가까운 2in1 노트북.

서피스 랩탑 노트북 폼팩터에 터치, 펜 지원.

이번에 새로 나온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는 기존 서피스 랩탑에서 활용이 어려웠던 드로잉이 가능하도록 폼팩터가 변형이 되는 모델이죠.

그렇다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던 모델이었습니다.

더현대에 서랩스가 전시되어있어서 한번 만져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도 더현대에서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를 만져보고 홀린듯이 살 뻔 했습니다.

서피스답게 디자인은 맥북과 견줄 정도로 끝내줍니다. 거기다가 움직이는 힌지가 2개? 정말 힙한 아이템이더군요.

윈도우11 부터는 태블릿UI 가 사라지면서 폼팩터를 태블릿처럼 변경해도 일반 데스크탑UI 상태에서 활용하는 형태로 사용해야합니다.

이 부분이 살짝 아쉽긴 한데 적응의 문제라서 크게 신경쓰일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저는 서피스랩탑4를 사용했습니다만 완전히 다른 폼팩터라고 느껴지는데요.

하판이 단차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바닥부분에 단차가 있어서 방열 설계에 좀더 신경 쓴게 느껴집니다.

무게는 1.8kg로 들고다니기에 부담이 되는 무게이긴 합니다.

아마 지금까지 나온 서피스 모델중에서 가장 무거운 제품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만 성능을 생각해보면 얘랑 비슷한 스펙의 제품군은 무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비즈니스 용도이기 때문에 포토샵, 영상편집, 캐드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제품군이죠.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는 포지션이 확실하게 구분된 제품입니다.

만약에 웹서핑, 문서작성등 평범한 용도를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200% 불만족 할 겁니다.

그 용도로 사용한다면 차라리 더 가볍고 배터리 성능이 좋은 LG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낫죠.

그러나 만약에 펜을 다루는 작업을 한다면 윈도우 환경에서 쓸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론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를 사용하느니 저렴한 노트북 + 태블릿 조합을 사용하는게 훨씬 활용가치도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윈도우 태블릿은 아이패드, 갤럭시탭과 비교할 때 필기감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합니다. 그냥 필기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해요.

필기감은 서피스만 사용할땐 느끼기 어렵지만 되게 답답합니다. 반응속도가 조금씩 느리거든요. 마소가 이정도 밖에 못하나 싶을정도로요.

참 계륵 같은 모델이긴 하지만 또 윈도우에서 필기기능이 지원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직관성을 선사해주기도 합니다. 저는 서피스 랩탑4를 사용해봤기 때문에 그 활용가치를 느낀 경험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회의 중에 같이 서피스 화면을 보면서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는게 엄청난 업무효율을 높여주거든요.

기존의 서피스 프로의 폼팩터로는 구조적인 방열에 한계가 있어서 문제가 많았지만 위와 같은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분은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는 정말 매력적인 제품으로 다가올겁니다.

PC게임이 가능할 정도로 고성능 태블릿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니까요.

1. 고성능 + 필기기능은 특정사용자에겐 엄청난 업무효율을 높여준다.

2. 4:3 비율 디스플레이는 문서, 코딩, 업무용에 매우 최적화된 기능이다.

3. 다 필요없고 맥북급으로 예쁘다.

1. 1.8kg 매일 들고다니기엔 부담스러운 무게

2. 이미 필기목적 태블릿을 가지고 있다면 활용가치가 떨어진다.

3. 2% 아쉬운 필기감 (마소야 일해라)

이렇게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를 잠깐 만져본 소감에 대해서 정리해봤는데요.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에 링크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