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2+ 사용기, 정말로 삼성의 실패작일까? Galaxy S22+ SM-S960N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기 시작한건 작년에 출시한 S21 부터 였을 겁니다.

 전작대비 낮은 램용량, 심한 발열, 그로 인한 쓰로틀링 성능 저하 이슈등 문제가 많았었죠.

 하지만 그 때는 지금처럼 심각한 이슈는 아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나름대로(?) 해결했고 일부 하드 유저를 제외한 그러나 이번에 출시한 S22부터는 GOS사태가 브랜드 이미지에 매우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삼성이 위기를 맞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돌았었죠.

 

 정말 GOS 사태가 터졌을때는 뒷통수를 쎄게 맞은 기분이었죠.

 애플까지는 아니더라도 갤럭시가 좋아서 쓰는 팬덤도 있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폰보다는 갤럭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용하기 편해서죠.


GalaxyS22+ SM-S960N

 갤럭시 말고 아이폰을 쓰자니 걸리는 점들이 참 많죠.

 통화녹음, 삼성페이, 윈도우 연동성, 파일관리 등등 아이폰이 참 잘만든 폰인건 맞지만 업무용도, 생산성을 고려하면 쓰기엔 글쎄요... 저의 사용환경과는 맞지 않아서 갤럭시를 선호해요.


 

갤럭시S22+ 를 선택한 이유

만약에 갤럭시를 대체할 다른 제품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정말 없어요.

 아이폰을 갈아타자니 매번 외출할때마다 지갑을 챙겨야하고 파일정리도 가끔씩 핸드폰으로 일과 관련된 문서나 사진자료를 주고 받을 때가 있어야 편합니다.

 아이폰은 핸드폰에 있는 자료를 윈도우로 옮기는 것도 불편하고요.

 통화녹음기능도 없고 webp 사진 파일 미지원, 누군가가 아이폰은 잘 꾸민 호텔 스위트룸이고 갤럭시는 인테리어는 펼로지만 편한 자취방 이라고 비유하는데 정말 맞는 표현입니다.


 갤럭시는 윈도우랑 협업을 하면서 연동성이 상당히 좋아졌는데 아이폰은 맥북을 쓰는게 아닌이상 불편한 점이 정말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GOS로 성능을 반토막 낸 이슈도 있지만 제가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닌지라 저랑 큰 영향은 없더라고요. 생각해보면 갤럭시 말고 대체할만한게 아예 없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아이폰 아니면 갤럭시 둘 중 하나를 골라야하는데 두 제품 모두 장단점이 명확한 제품들이니까요.

 물론 저도 두 제품 모두 사용해봤고 갤럭시가 편하니까 결국엔 갤럭시를 쓰게 되네요.



발열이 정말 심한가?

 보통 사용환경에선 딱히 발열이 심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데 멀티테스킹을 할 때 발열이 느껴집니다.

 예를들면 유튜브 PIP 작은 화면 상태에서 카톡을 동시에 주고 받는다거나 카톡하면서 웹서핑을 한다던지 할때요.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딱히 발열이 심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Galaxy S22+ SM-S960N (2)

 그리고 사람들이 발열이 심하다고 얘길하니까 더 의식해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는 S20, 아이폰12도 써봤는데 아이폰도 인터넷 쓰다보면 갑자기 뜨거워지는 증상 느꼈었고요. S22와 비교해보면 비슷한 편 입니다.

 그리고 5G 데이터 환경에선 발열이 더 심합니다. 이건 아이폰도 똑같은데 아마 뜨겁다고 느끼시는 분은 5G를 안써보신 분들이 느끼신 것일 수도 있어요.

 발열, 배터리가 걱정된다면 LTE로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저도 앱, 사진, 영상 다운받는게 아니라면 보통 LTE로 사용하는편 입니다.


 

정말로 성능이 반토막이 나는건가?

 만약에 고사양게임(예: 원신) 또는 동영상 촬영을 장시간 오래 사용하는 분이라면 아이폰이 훨씬 더 만족스러울 겁니다. 절대적인 칩셋 성능이 뛰어난건 사실이니까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고성능을 요구하는건 게임과 동영상 뿐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 쓸 정도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갤럭시S22의 발열, 쓰로틀링으로 인한 성능저하가 있지만 짧게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문제될 일이 없는겁니다.

 예를 들면 동영상 촬영을 30분이상 길게 촬영한다면 문제가 될 겁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동영상 촬영을 30분 이상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게임 같은 경우는 좋은 그래픽, 쾌적한 게임을 원한다면 당연히 아이폰을 쓰는게 낫지만 가볍게 즐기는 용도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결국 생각해보면 내가 핸드폰을 헤비하게 쓰는지 라이트하게 쓰는지에 따라서 크게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죠.

 정말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아이폰이 나을 겁니다. 결국 자신이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한거겠죠.



가장 좋았던 점

 디스플레이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120hz 주사율보다도 화면 밝기가 훨씬 좋았어요.

햇볕쨍쨍한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이제는 대낮에 밖에서 사용해도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S22 플러스로 찍은 사진 (1)
S22 플러스로 찍은 사진 (1)
S22 플러스로 찍은 사진 (2)
S22 플러스로 찍은 사진 (2)

 그리고 카메라.... 👍 수채화 현상이니 뭐니 말많던데 저는 잘 모르겠고 제가 썼을땐 만족감이 상당히 컸습니다. 이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인가? 싶을정도로요.


갤럭시 S22+ 카메라 이슈

 수채화이슈는 삼성에서도 인지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해서 아마 더 좋아질거라고 봅니다.

 수채화 현상이 불만인 분은 당분간 구글 카메라 앱을 설치해서 사용해도 되고요. 저는 귀찮아서 그냥 일반 카메라앱으로 찍어요. ㅋㅋㅋ

 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4번 보장이다보니 최소 4년 동안은 최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네요. AS야 ㄱㅈ같은 애플에 비하면 당연히 낫고요.



결론

고사양 게임, 장시간 동영상 촬영에 관심이 없다면 사용성이 매우 뛰어난 제품인건 확실합니다.

 아이폰과 비교했을때 갤럭시가 갖고 있는 특징은 아주 명확합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 통화녹음, 삼성페이, AS접근성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아이폰13 살 돈이면 갤럭시S22 울트라를 살 수 있을 정도니까요. 더 많은 저장용량, 더 큰 화면,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 

 가격대비 성능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게임을 좋아하고 1시간 넘게 동영상을 찍는건 아니니까요.

 카톡, 틱톡 같은 일반적인 사용엔 버벅거림은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요. GOS 터진거 감안하고 자체 흑우가 되었지만 개인적으론 만족하고 잘쓰고 있네요~



 이렇게 갤럭시S22+ 사용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혹시 제품과 관련하여 관심있는 분은 아래에 있는 링크를 참고 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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