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대신 외장하드를 쓰는 이유, 시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2테라 사용기

Seagate New Backup Plus Slim Rescue HDD 2TB

 요즘 점점 데이터 파일 용량이 커지면서 외장하드와 같은 메모리 사용량도 많아졌네요. 저도 핸드폰으로 사진이랑 동영상 찍는게 취미인데 내가 찍은 파일을 저장해서 보관할 용량이 모자라더군요.


노트북 용량마저도 모자라서 외장SSD나 외장HDD를 알아봤어요.


삼성 SSD 내부 모습
삼성 SSD 내부 모습
 SSD는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 안에 들어있는 방식과 비슷하죠. SD메모리 카드의 저장방식도 SSD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반도체를 이용하여 전기신호를 줘서 기록하는 방식이죠.

 

 그만큼 크기도 소형화가 되고 전기신호이기 때문에 속도가 굉장히 빠르지만 저장장치의 수명이 다했거나 외부충격으로 '뻑'이날 경우 데이터 복구가 절대 불가능 합니다.

 

 물론 차량용 블랙박스급으로 파일을 저장하는게 아닌이상 거의 반영구적인 수명으로 오래 사용가능하지만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한 리스크는 평생 안고 가야합니다.

 

성능, 무게 모두 다 뛰어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요.

2테라 용량 기준으로 30만원이 넘습니다.ㄷㄷㄷ

가격이 비싸다보니 실제로 기업용 서버같은 경우는 여전히 저장메모리를 SSD로 사용하지 않고 HDD로 쓰고 있어요.

 

 HDD는 물리적인 방식으로 자기장디스크를 통해서 저장하는 방식인데요. 우리가 옛날에 많이 쓰던 저장매체인 CD-ROM, DVD와 똑같은 원리예요.

 

HDD 작동 중 내부 모습
HDD 작동 중 내부 모습
 하드디스크를 작동시킨 내부 모습인데요.
원 모양의 디스크가 회전을 하고 마치 LP판 처럼 막대기를 통해서 자기장(자석)으로 자료를 읽고 쓰는 방식입니다. 외장하드는 이 하드디스크를 소형화 시킨것이죠.

 

 디스크가 물리적으로 회전하면서 자료를 읽고 쓰는 방식이다보니 SSD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외장하드의 수명이 다할 경우 물리적으로 저장하다보니 데이터 복원이 가능한게 장점이죠. 가격도 SSD랑 비교도 안될만큼 저렴하고요.

 

가격이 저렴하다보니까 자료 백업용으로 많이 쓰죠.

 

하드디스크 (HDD) 외형
 단점이라면 위에 사진을 보다시피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방식이다보니 외부충격에 상당히 약합니다.
그래서 하드디스크의 외형을 보면 단단한 금속재질로 되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렇게 했음에도 충격에 상당히 약한 편입니다. 실수로 땅에 떨어뜨렸다면 그 하드디스크는 죽었을 확률이 높아요.


 흔히 말하는 '뻑'났다는 얘길 하죠.

뻑이나면 데이터가 완전히 날아가버립니다.(복구업체에 의뢰맡기면 데이터 복구는 가능합니다.)


 컴퓨터에 꽂아쓰는 하드디스크는 어차피 거치해놓고 사용하면 되니까 내구성에 큰 걱정은 없지만 외장하드는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쓰다보니 외부충격에 훨씬 많이 노출이 되죠.

더구나 하드디스크의 저장방식도 크게 2가지로 나뉘어져있는데요.

PMR방식과 SMR방식이 있습니다.


PMR 방식

PMR 방식 (출처 : 시놀로지) - 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
PMR 방식 (출처 : 시놀로지) - 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내가 알아본 자료로 최대한 쉽게 설명해볼께요.

 

 PMR방식은 CMR방식이라고도 알려져 있어요.

읽기 쓰기 배치를 수직으로 나란히 놓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단점은 용량을 확장시키는데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용량 밀도를 높이는 방식이 아래에서 설명할 SMR 방식입니다.


SMR 방식

SMR 방식 - Shingled Magnetic Recording
SMR 방식 - Shingled Magnetic Recording
 SMR방식은 읽기 쓰기 배치를 기왓장 겹치듯이 배치시켜서 밀도를 최대한 높이는 방식인데요.
그만큼 소형화시키고 더 많은 용량을 넣을 수 있으니 가격도 경제적입니다.


 문제는 더 깊이 얘기하면 복잡하지만 읽기쓰기를 겹쳐놓다보니 읽고 쓸 때 물리적으로 접근을 할 때 겹겹이 있는 데이터를 찾아야 하다보니 훨씬 복잡한 매커니즘으로 움직입니다.


결과적으로 PMR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면 외장하드를 고를 때 PMR방식의 제품을 고르는게 나을까?

 안타깝게도 옛날에는 PMR 외장하드를 판매했었지만 요즘 시중에 나오는 외장하드 제품들은 전부 SMR 저장방식의 제품들만 있어요.


좀 더 안정적인 PMR제품을 고르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장하드를 구입할 때 평가하는 기준은 얼마나 뻑이 안나게 튼튼하게 유지해주느냐보다 데이터가 날아갔을 때 제조사에서 데이터 복구가 가능한지를 봐야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시게이트 외장하드 뉴 백업 플러스 슬림
제가 사용하는 시게이트 외장하드 뉴 백업 플러스 슬림
 제가 씨게이트 외장하드를 선택한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
국내기업에서 만든 외장하드가 아무리 수리를 잘해준다고 하더라도 나의 소중한 데이터가 날아갔을 때 데이터 복구에 대해서 책임져주진 않더라고요.


 정말 운이 나빠서 가방에 넣고 흔들흔들한다거나 실수로 떨어졌을 때 고장날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그만큼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Seagate New Backup Plus Slim Rescue HDD 2TB
 그런데 씨게이트 외장하드는 찾아보니까 유일하게 본사에서 직접 데이터 복구를 보증 해줍니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되게 중요해요.
사설업체에 데이터 복구비용 맡기면 20~30만원 그냥 날아갑니다.


씨게이트 데이터 복구 서비스 1회 보장
씨게이트 데이터 복구 서비스 1회 보장

적어도 씨게이트 제품은 구입 후 3년간 1회 데이터 복구를 보장해주니까 훨씬 안심하고 쓸 수 있어요.

 

데이터 전송 속도 측정
데이터 전송 속도 측정

 벤치 측정 프로그램으로 외장하드 속도를 테스트 해봤는데요.

USB3.0 포트에 연결했을 때 읽기 135MB/s, 쓰기 135MB/s 정도의 속도가 나오네요.


 일반적인 HDD속도는 50~60MB/s 속도가 나오는데 이정도면 외장하드 치곤 상당히 빠른 편이라서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사진, 영상 자료 백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사진 썸네일도 하드디스크 치곤 빠르게 떠줘서 좋네요.


시게이트 뉴 백업 플러스 슬림 2테라
 디자인도 깔끔하고 외부 충격에 보호 할 수 있는 파우치랑 케이블도 같이 주니까 만족스럽네요.
색상도 여러가지 다양한 색상이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실버색상으로 골랐네요 ㅎㅎ


 파우치도 꽤 단단해서 웬만한 충격은 충분히 막아줄 것 같고 나중에 뻑이나더라고 씨게이트 본사에서 데이터 복구 요청해서 보내면 되니까 다른 외장하드 제품 쓸 때보다도 훨씬 안심이 되네요.



이렇게 씨게이트 외장하드 사용기에 대해서 정리를 했는데요.

외장하드 찾는 분들이라면 도움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외장하드 제품에 관심있는 분이면 아래에 내용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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