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셀룰러 버전 3년 사용해 본 소감

Apple iPad Mini 5 Cellular MUU32KH/A

 저는 아이패드 미니5를 출시하자마자 셀룰러버전으로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애플에서 2년만에 아이패니 미니 6세대가 새로 나왔죠.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 미니6를 기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스테레오 스피커, AP칩 성능, 1GB 늘어난 램용량, 더 넓어진 디스플레이 크기 등등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나왔죠.


 저도 처음에는 아이패드 미니6 제품이 나오면 구입하려고 했으나 여러 사진이나 영상들을 찾아보니까 그냥 미니5 그대로 써도 괜찮겠더라고요.



지금 아이패드 미니5를 사용해도 괜찮은 이유

아이패드 미니5

1. 성능

 아이패드 미니5는 2019년에 나온 기기 입니다.

AP칩셋이 당연히 새로나온 아이패드 미니6 보다 떨어지는 성능임에는 분명하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비교하면 꽤 괜찮은 성능입니다.


 A12Bionic 칩셋이 탑재 되어있는데 아이폰XS와 같은 칩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현재 가장 좋은 성능을 내는 갤럭시 탭 S7+ 제품과도 비슷한 성능을 내는데요.


벤치마크 성능 비교- 갤럭시 탭 S7+
벤치마크 성능 비교- 갤럭시 탭 S7+
벤치마크 성능 비교 - 아이패드 미니5
벤치마크 성능 비교 - 아이패드 미니5

 제품 출시시기가 아이패드 미니 5가 갤럭시 탭 S7+ 보다 1년 6개월 정도 먼저 출시했음에도 비슷한 성능을 내준다는건 애플이 얼마나 AP칩셋 성능을 잘 만드는지 알 수 있죠.


심지어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아이패드 미니5가 2배 더 저렴합니다.


 실제로 제가 2년 동안 사용했음에도 버벅거린다는 느낌을 전혀 받은 적이 없었고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도 배틀그라운드에서는 풀옵션으로 설정해도 매우 쾌적하게 실행이 되고 원신의 경우는 상옵 60fps은 문제 없이 돌리는 수준입니다.


 만약에 아이패드 미니6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줬으면 구입할 의향이 있었지만 작년에 나온 아이패드 에어4의 미니 버전이라는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제품의 폼팩터가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비슷한데 화면 크기가 작아진 만큼 배젤 크기도 줄였으면 더 좋았을 것을 생각보다 상하좌우 베젤이 넓어서 같이 놓고 비교해보면 미니5랑 큰 차이도 없는 것 같더라고요.


상하베젤은 줄었지만 좌우베젤은 미니5 보다 넓어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영상을 볼 때 화면 비교
동영상을 볼 때 화면 비교
 화면 비율도 애매해서 더 커진 화면임에 분명하지만 여전히 크게 생기는 레터박스.... 실질적으로 동영상을 볼 때 화면크기가 드라마틱하게 커지지도 않더라고요.



2.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애플 제품의 장점 중 하나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이죠.

6년전에 나온 아이폰6S 모델이 지금까지 OS 업데이트를 받는 걸 생각하면 현재 출시된지 2년된 아이패드 미니5 제품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애플의 보급형 태블릿인 아이패드 일반 모델의 경우 가장 낮은 성능의 제품을 매년마다 내놓았고 작년에 나온 아이패드 8세대랑 AP칩, 램 성능이 똑같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앞으로 사후지원을 계속 해줄여지가 많이 남아있죠.



3. 가격

 사실 이번 아이패드 미니6 모델이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인 만큼 셀룰러 버전을 구입해야 활용가치가 높아지거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벼운 무게로 들고다니기에 부담이 적어서 써본 사람은 화면이 큰 태블릿 보다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거든요.


 10인치가 넘어가는 태블릿은 의외로 밖에 들고 다니기에는 크기가 꽤 부담스러워서 보통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마치 노트북 처럼 각잡고 사용하는 일이 많습니다.


부담없이 가방에 꺼내서 쓰기엔 부담이 되어서 와이파이 버전을 쓰는게 더 낫거든요.



아무튼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6 가격이 전작인 미니5 보다 30만원 정도 비싸진 금액으로 판매를 합니다.


 내가 고성능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게임도 미니5로도 충분히 잘 돌아가는데다 웹서핑, 유튜브, 넷플릭스, 간단한 문서 작성 등 라이트하게 사용을 한다면 굳이 비싼 돈을 내고 미니6를 살 이유가 없겠더군요.


 120hz 화면 주사율이라도 지원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베젤도 의외로 넓게 만들어지다보니 실제로 미니5에서 6로 바꿨을 때 매력적인 부분이 스테레오 스피커 뿐 이라서 기존에 쓰던 미니5 2년 더 써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Apple iPad Mini 5 Cellular MUU32KH/A
만약에 애플펜슬을 활용해서 메모까지 쓰겠다고 한다면 금액 차이는 더 벌어지겠죠.

 

 패드미니5는 1세대 애플펜슬을 지원하고 미니6는 2세대 애플펜슬을 지원하는데 애플펜슬도 세대마다 금액 차이가 상당한데다 그림그리는 목적이 아닌 단순 메모용으로 사용한다면 1세대도 차고 넘치는 성능입니다.


 제가 여러 태블릿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아이패드 미니야 말로 태블릿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10인치 이상되는 화면크기는 휴대성도 떨어지고 무게도 나가기 때문에 잘 안쓰게 되더라고요.


만약에 10인치가 넘어가는 태블릿을 고민한다면 저는 차라리 노트북을 구매 할 겁니다.


 10인치 넘어가는 태블릿은 사실상 노트북 사용환경과 비슷하다보니 좀 더 생산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13인치대 노트북을 사는게 현명하거든요.


저는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6이 나오고나서 오히려 돈 쓸일이 안생겨서 다행이다 싶네요.


 만약에 아이패드 미니5를 고민한다면 지금 사도 괜찮습니다.

무조건 만족할 겁니다. 만약에 산다면 꼭 셀룰러 버전으로 구입하세요.


 은근히 밖에서 꺼낼 일이 많아지는데 와이파이 없이 데이터를 사용해서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이용할 때 꺼내쓰기 딱 좋습니다.

책 읽기에도 딱 좋은 크기고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좋은 성능을 내주는 태블릿 제품은 없어요.

저는 다음 아이패드미니 7세대를 기대하려고 해요. 아마 2~3년 더 쓸 듯 싶네요.


그 쯤 되면 120hz 주사율, 좁아진 베젤 크기, 넉넉해진 램용량이 나오지 않을까요?



3년이 넘도록 미니5를 쓰고 있는데 지금도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한 태블릿이네요.


 혹시 제품에 대해서 추가적인 정보나 다른 분들의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에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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