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커 관람 소감 (스포일러 없음)

먼저 저는 영화, 드라마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용으로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브로커를 보게 된 계기

평상시 영화를 잘 안봅니다만 정말 유명한(?) 영화만 몇 개 보는 편입니다.

 '기생충' 이라던지 '미나리' 라던지 영화에 관심없는 사람도 누구나 다 아는 영화 있잖아요?

 이번에 이 영화도 칸 영화제 경쟁작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배우 송강호가 이번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기도 하고 아이유의 첫 영화 작품이면서도 배우들 캐스팅도 빵빵하니까 호기심에 예매를 하고 봤네요.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도 안봤고 유튜버가 다루는 영상도 안봤습니다.


영화 브로커 후기



영화 브로커 관람 소감 (스포없습니다.)

 솔직하게 말할께요. 지루합니다. 오후 시간대에 봐서 다행이지 저녁에 이영화를 봤다면 잤을 겁니다.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저는 누군진 모르지만 영화계에선 꽤 유명한 인물인 것 같더라고요.

한국 배우로 포장한 일본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일본영화 특유의 조용하고 잔잔한 연출. 뭔지 아시죠?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도 있지만 저처럼 지루해서 불호인 사람도 있죠. 생각해보니까 영화 내내 보면서 배경음악이 깔리는걸 느껴본적이 없네요.

 이런 점은 배우의 연기력에 더 집중시키는 장면도 있지만 영화 전반적으로 심심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죠.


영화 브로커 관람 소감 (스포일러 없음) (2)

일본 특유의 오그라드는 장면도 있습니다... 

보시면 항마력이 딸릴 수도 있어요.
마치 공식이죠. 한국영화엔 신파가 없으면 안되고 일본영화엔 오그라드는 씬이 없으면 안되는? ㅋㅋㅋㅋ

한국 배우가 그런 연기를 하니까 신박하긴 했습니다. ㅋㅋㅋ

이게 정말로 칸영화제 경쟁작이라고? 전세계 감독들이 단체로 코로나 걸려서 경쟁영화가 없는게 아닐까?

스토리 개연성도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네요. 특히 아이유가 했던 엄마역할.... 배우 문제가 아니라 배역의 내면이 뭔지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엄마가 왜 그런 행동이 나왔는지... 뭔가 공감이 잘 안가더군요. 제가 엄마가 아니어서 그런걸수도 있곘네요ㅋㅋㅋ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건 정말 축하해야할 일이지만 당췌 무슨 기준으로 상을 수여했는지도 잘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남우주연상의 기준은 배우가 넓은 감정표현의 스펙트럼 속에서 보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배우가 상을 받아야 한다고 보는데요.

스토리가 잔잔하게 흘러가니까 배우가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스펙트럼도 좁았고요.
물론 송강호 배우가 연기를 못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영화 내내 긴장감이 없어요....

정말 영화에 관심이 많고 일가견이 있는분만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영알못인 저는 당췌 잘 모르겠네요.

영화 브로커 관람 소감 (스포일러 없음) (3)



 

브로커 소감 3줄 요약

1. 한국 배우로 포장된 잔잔한 일본영화
2.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데 자꾸 고깃집이 생각남
3. 아이유는 존예다 진짜 뒤지게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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