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라이즈 PC버전 후기 짧게 플레이 해봤습니다. Monster Hunter Rise

 몬스터 헌터는 제가 살면서 했던 게임 중에서 5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좋아하는 시리즈 인데요. 2016년 쯤에 몬스터헌터 4G가 나왔을 때 한 후로 거의 6년만에 해보네요.

 그전에도 가끔씩 집에 있는 닌텐도3DS를 켜면 몬헌4G만 했었습니다. 솔직히 몬헌 머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확장팩 '선브레이크'가 나온 소식을 보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몬스터헌터 라이즈 해본 소감

 저는 몬헌 월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작과 비교할 수 는 없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만 남긴 글이니 참고 정도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몬헌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게임 유저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픽적인 부분은 닌텐도 스위치를 기반으로 하여 PC버전 포팅을 한것이기 때문에 좋진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장점인 부분도 있었는데요. 저사양 스펙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저는 집에 라이젠7 세잔 노트북이 있는데요. 전혀 버벅임없이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심지어 확장팩인 썬브레이크는 DLSS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이 가능해서 최소사양 기준이 GTX 1030 이라고 써있더라고요. 정말 웬만한 컴퓨터에선 다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 입니다.

최적화 만큼은 제대로 신경써서  만든게 보이더라고요.

 게임의 재미는 역시 몬헌은 몬헌이다. 4시간 플레이 하면서 아오이사라(곰), 울크스크스(토끼), 도스바기(왕 도마뱀) 사냥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네요....

단점도 있습니다. 키보드+마우스 조작이 상당히 불편했는데요.

제작당시에 콘솔게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도 하였고 워낙 많은 버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밧줄벌레 사용이 정말 힘듭니다. 키설정을 좀 바꾸면 할만 하다고 하는데 조작감이 정말 거지 같아요.

저도 4시간 정도 사용하고나서 너무 답답해서 프로콘을 주문했네요.

그런데 활, 보우건 같은 원거리류 무기는 키마조작이 더 편하다곤 합니다.

그리고 월드때 했던 편의성들이 많이 반영 되면서 짜증나는 부분이 많이 개선되었더라고요.

 동물을 타고 다니면서 숫돌을 갈 수도 있고 물약을 먹을 때도 잠시 멈추던 행동이 사라지고 뛰어다니면서 물약을 마실 수 있습니다. 이게 정말 편해서 사냥 중에 죽을 확률이 많이 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이 쉬워졌다고 해야하나?

몬헌 라이즈 재미없다는 평가가 많던데?

몬헌은 몬헌입니다. 근본적인 컨셉이 같아요.

사냥하는 재미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 때문에 한번 붙잡으면 계속 하게됩니다.

퀘스트를 받는다 -> 1번 몬스터를 사냥한다 -> 1번 몬스터를 잡으려면 장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 장비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2번 몬스터를 잡아서 장비를 맞춰야 한다. -> 2번 몬스터를 잡는다 -> 2번 몬스터를 쉽게 잡으려면 3번 몬스터 장비를 맞춰야한다 -> 무한 반복

계속 이런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패턴이 나옵니다.

이렇다보니 한번 켜면 계속 할 수밖에 없는 마성의 매력이 있는데 이번 시리즈도 정확하게 반영이 되었더라고요.

백룡야행이 재미없다고 하는데 해보진 않았지만 딱봐도 재미없겠더라고요. 사냥하는 재미가 아니라 타워디펜스를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빨리 스토리만 넘기고 선브레이크를 해야겠습니다.

다크소울, 엘든링 vs 몬스터 헌터

 둘이 완전히 다른 게임이지만 논타겟 액션장르 라는 공통점이 있지만요. 다크소울류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액션게임 컨트롤에 익숙해지신 분이 많아서 금방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다크소울류는 던전으로 가는 길에 중점을 뒀다면 몬헌은 보스 몬스터의 움직임 행동패턴에 중점을 뒀습니다.

결론

 역시 몬헌은 몬헌이다. 액션 게임류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장합니다.

 평가가 안좋았던 라이즈이지만 기본 100시간 플레이타임은 보장해 줄 정도이고 이번 선브레이크 확장팩으로 무기 밸런스 업데이트도 하면서 보스 몬스터 사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액션게임 장르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