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와 LG그램 어떤걸 선택해야 할까?

맥북에어와 LG그램의 장단점 비교

노트북 구입을 고려하는 분 중에서 맥북에어 살지 LG그램을 살지 고민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둘 다 참 훌륭하게 잘 만든 노트북임에는 분명합니다만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맥북에어

- 장점

 아시다시피 2020년에 출시된 맥북에어는 애플실리콘 'M1'칩이 탑재 되면서 새로운 혁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컴퓨터공학계에서 '애플 아이폰'이 처음으로 출시하던 날보다 더 대단한 혁명이라고 부를정도의 충격을 주었습니다.

 핸드폰 모바일용으로만 사용하는 줄 알았던 ARM칩셋은 x86기반의 인텔 AMD의 CPU를 뛰어넘는 성능, 매우 적은 발열, 하루종일 사용해도 오래가는 배터리 이 모든걸 실현시켰습니다.


 뛰어난 빌드 퀄리티. 맥북에어는 알루미늄 덩어리를 통으로 깎아서 만든 고급 공정으로 제작 되었으면 실제로 제품을 살펴보면 어떻게 이렇게 빈틈 하나없이 깔끔한 마감이 나올 수 있는거지? 감탄을 하게 됩니다.

 굉장한 스피커 볼륨, 13인치 노트북 치곤 말도 안 될 정도의 고품질 스피커가 탑재 되어있습니다. 예전부터 맥북 제품이 스피커 품질이 좋다고 알려진 전통입니다.

 

미디어 편집에 최적화된 성능

맥OS에는 '파이널컷'이라는 영상편집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맥북에어로도 쾌적하게 작업이 가능하며 '프리미어프로' 편집 툴도 제공하여 '포토샵' 같은 사진 편집 툴도 어도비에서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 단점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보니 13인치 무게 치곤 경쟁 제품 대비 무거운 편입니다. 1.2kg의 무게는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맥북에어의 부족한 연결포트
맥북에어의 부족한 연결포트

 부족한 연결 포트. 총 2개의 USB-C 포트만 있기 때문에 충전, 확장모니터,무선 마우스 3가지를 동시에 하고 싶다면 확장 허브를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한컴오피스의 부재. MS오피스는 지원하지만 맥OS에서 지원하는 한컴오피스는 없습니다.

*2022년 부터 한컴독스 구독형 서비스로 이용가능.

 이전 인텔맥 버전 때 출시한 한컴2014VP를 로제타2를 통해서 사용하거나 한컴스페이스(웹버전 한글문서편집)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나 대학교 리포트 정도 수준 문서작성은 가능합니다만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엔 현실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맥OS 페러렐즈 프로그램 서비스 요금
맥OS 페러렐즈 프로그램 서비스 요금
 이 밖에도 페러렐즈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우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구독서비스이며 처음엔 9만6천원을 내고 이후 매년 6만원씩 서비스 비용을 지출해야합니다.


 게임은 불가능. 맥OS로 지원하는 게임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같이 일부 호환되는 게임도 있지만 인풋렉이 있으며 어찌저찌하여 우회해서 게임을 구동할 수 있어도 사실상 게임을 즐기는 건 불가능합니다.

 3D작업 및 코딩 불가능. 3D 렌더링을 하거나 코딩을 한다면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블렌더 프로그램은 아예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고 코딩은 vscode 가 지원하지만 윈도우만큼 호환성이 좋지 못합니다.

맥용 리눅스 환경 프로그램이 나왔지만 아직은 장난감 수준이라서 생산적인 업무를 진행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애플이 탈인텔을 선언하고 ARM으로 지속적인 개발을 할것이기 때문에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될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2. LG 그램

- 장점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

마그네슘 합금 소재로 만든 프레임은 알루미늄보다 가벼운게 특징입니다.

1kg 미만의 무게는 매일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되지 않고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큰 배터리 용량.

맥북에어가 반도체 혁명으로 배터리 성능을 높였다면 LG그램은 가벼움은 유지하되 물리적인 용량을 키워서 하루종일 노트북을 사용해도 문제 없게 끔 설계하였습니다.

맥북에어보다도 약 2배 많은 배터리 용량이 탑재되었으며 실제로 배터리 테스트에서도 LG그램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동영상 감상기준 12시간 이용가능)

 

윈도우OS의 막강한 호환성

윈도우OS는 전체 컴퓨터시장의 80%를 차지 할 만큼 여전히 막강한 점유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윈도우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뜻이며 맥북OS로 만든 프로그램도 윈도우 만큼의 호환성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AS접근성.

국내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인 만큼 AS접근성은 애플보다 한 수위 입니다.

각 지역마다 수리센터가 있기 때문에 만약 제품이 고장난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수리센터에 찾아가기 쉽고 당일방문 당일 수리가 가능합니다.

출장수리 서비스까지 있어서 수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은 편입니다.


넉넉한 포트구성

USB허브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될 정도로 포트 구성이 넉넉합니다.

LG그램 포트 구성 (출처 : notebookcheck.net )
LG그램 포트 구성 (출처 : notebookcheck.net)

 맥북에어의 포트가 2개 뿐이었다면 LG그램은 총 4개의 USB포트 + HDMI 포트 + SD카드 슬롯 까지 있어서 따로 포트를 구매해도 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합니다.



- 단점

아쉬운 마감.

맥북에어의 빌드퀄리티가 워낙 뛰어나다보니 상대적으로 빌드퀄리티가 떨어져보입니다.

초경량 LG그램은 얼핏보면 장난감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스피커 성능.

오디오 품질은 '스피커가 있구나' 정도의 퀄리티이며 맥북급의 볼륨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발열 및 소음

그램이 윈도우 노트북 중에선 괜찮은 소음과 발열이지만 맥북에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합니다. 팬자체가 없는 맥북에어와 비교대상이 되질 않아요.


맥북 vs LG그램 비교

 
LG그램 2021
 
맥북에어 2020 (M1)
화면해상도
1920x1200(WUXGA)
<
2560x1600(WQXGA)
밝기
350nit
<
400nit
칩셋
인텔 11세대
<
애플 M1
발열 및 소음
최대 57℃
<
팬리스, 최대 온도 40℃
배터리
80Wh
>
50Wh
무게
1kg
>
1.3kg
연결포트
USB-C 2개, USB-A 2개, HDMI, SD카드 슬롯
>
USB-C 2개
스피커품질
스피커가 있다는 정도
<
체급 대비 상당히 뛰어남
AS 수리
지역별 서비스센터 구축
>
애플케어플러스 보험 필수 ( 보험 비용 추가 )
프로그램 호환성
윈도우OS
>
맥OS

 

개인적인 생각

사실 둘 다 잘 만든 노트북인건 사실입니다.

LG그램도 윈도우 계열 노트북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제품이니까요.

어떤 제품을 고르던지 기대하는 것 만큼 만족할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만약의 나의 사용 환경이 맥OS를 사용해도 되는 환경이라면 맥북에어를 써보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환경이라면 놀라운 연동성에 대해서 감탄하게 될 것 입니다.

 

대부분의 서비스도 웹으로 대체되면서 꼭 윈도우를 써야하는 환경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옛날엔 윈도우, 맥OS 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웹으로 통합 되면서 두 OS간의 벽은 점점 허물어졌습니다.

정부24, 인터넷 뱅킹 모두 맥OS에서 구동이 가능합니다.


앞으로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웹으로 구동하는 환경이 올 것 입니다.

OS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걸로 고르는 시대가 올텐데요.

잘 고민해보시고 현명한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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