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뷰 휴대용 보조모니터 사용기 gramView 16MQ70

예전에 보조 모니터 사용하던 제품이있었어요.

잘쓰고 있긴 했는데 모니터 화질이 항상 아쉬웠거든요.

 물론 싼맛에 쓰긴 했는데 제가 보조모니터 처음 구입할 당시만 해도 괜찮은 브랜드가 없었고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LG 그램 뷰가 나온걸 알고서 새로운 보조모니터로 쓰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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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뷰 구입한 이유

일단 화질이 좋습니다.

 다른 국내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도 훨씬 좋은 화질인데요. 해상도도 중요하지만 다른 브랜드 제품은 VA 패널을 쓴건지 화면 잔상이 너무 심했었거든요.

 보통이런 보조모니터 사용하려는 목적이 대부분 업무용일텐데 VA 패널은 영상컨텐츠용으로 좋지만 업무용으론 안좋거든요.

 그램 뷰는 IPS 패널을 사용해서 시야각, 반응속도도 훨씬 좋게 나왔더라고요.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한성, 주연테크 제품이 20만원 후반정도인데 그램뷰가 그 브랜드보다 10만원정도 비싼편입니다.

 그러나 AS접근성을 생각해본다면 꽤 합리적인 가격대 입니다. 만듦새, 빌드퀄리티, 내구성도 LG 제품은 잘 만들기로도 유명하니까요.

그램 뷰 사용소감

예전에 쓰던 모니터랑 비교해봤는데 역시 이걸 어떻게 썼나 싶을 정도로 물빠진 색감이 심하더라고요.

해상도도 700p 짜리라서 자글거리는게 한눈에 보이는데요.

그램뷰는 1600p 해상도 라서 구형 노트북 쓰는 분이라면 화질이 엄청 좋아보이게 느껴질 겁니다.

안티글레어 패널

 안티글레어 패널인 것도 좋았네요. 이거 있고 없고 차이가 굉장히 크거든요. 조명이 반사되서 눈뽕 당하면 스트레스인데 세심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화면 회전도 적용이 되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세로로 화면을 두고 쓰는게 훨씬 활용성이 좋더라고요.

코딩할때 코드 보기도 쉽고 웹서핑 할 때도 별도의 스크롤링 없이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량이 많아져서 편합니다.

직캠영상 볼 때도 좋아보이네요.

그램 뷰 아쉬운 점

1. 터치 안됨

 저는 노트북에 물려서 쓸거라서 크게 불편하진 않은데, 요즘 저가형 태블릿도 되는 터치기능이 휴대용 모니터에도 없는건 치명적인 단점인 것 같습니다.

 터치기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다른 모니터 제품을 고민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 MDMI 포트

그램뷰는 C타입 단자만 2개 있습니다. 모니터를 쓰는 이유는 대부분 소형화를 위해서 C타입 구성으로만 나왔지만 확장 범용성이 아쉽습니다.

좌우에 1개씩 C타입 포트가 달려있는 구조입니다.

3. 배터리 없음

 그램뷰는 내장 된 배터리가 없습니다. 심지어 사용전력도 많은 편인데요.

 시간당 38W의 전력을 소모하는데 이는 웬만한 노트북 전력과 맞먹는 수치입니다.

 이렇다보니 반드시 외부 전력공급을 해줘야 사용할 수 있는데 결국엔 충전기를 들고다녀야 하는게 아쉽습니다.

 노트북엔 케이블만 연결해도 바로 출력이 되지만 스마트폰에 연결할 때는 모니터에도 충전기를 꽂아줘야합니다.

최소 65W급 충전기가 필요하네요.

 

 그리고 노트북엔 따로 충전기 없어도 바로 출력이 되지만 노트북에 배터리 사용량이 많아져서 밖에서 사용할때에도 충전기를 꼭 챙겨야겠더라고요.

 

 만약에 배터리가 장착된 보조모니터 제품을 원한다면 그램뷰 말고 ASUS 보조모니터, 플립북 같은 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을 고려해 보는 게 나을겁니다.

이렇게 LG그램 뷰 사용기를 정리했는데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저는 만족했습니다. 보조모니터를 두는 환경은 대부분 고정된 위치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해본다면 

외부 출장을 다니는 분이라면 모니터를 따로 챙기기도 힘든데 휴대성, 가벼운 무게, 뛰어난 화질.

이 조건을 다 갖춘 보조모니터 찾기 쉽지 않을 겁니다.

충분히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고 고민하는 분이라면 저처럼 만족하면서 쓸거예요.

혹시 본문의 내용과 관련해서 관심있는 분은 아래에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