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시장 규모와 HP Inc.

워렌버핏은 왜 HP 주식을 매입했을까?

갑작스러운 뉴스소식이 있었죠. 글로벌 투자기업 버크셔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HP'가 추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워렌버핏은 'HP' 주식을 샀을까? 분석해보았습니다.

 사실 워렌버핏의 투자 성향을 안다면 'HP'의 투자는 지극히 당연한 행동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75%가 '코카콜라',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애플과 코카콜라는 '미국'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스마트폰과 콜라는 고민의 여지없이 선택하는 브랜드이죠. 그리고 HP 역시 비슷한 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HP inc 의 주력 사업은 PC와 프린터 사업입니다.


 참고로 HP는 'HP inc' 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로 두 회사로 분리 상장을 했는데요. HP inc는 PC, 프린터 사업 맡고 있고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이 투자한건 전자의 회사이고요.

미국 내 PC시장 점유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미국 PC시장 점유율 (출처 : statista )
2021년 미국 PC시장 점유율 (출처 : Statista)

 위의 차트를 보면 HP는 35%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애플과 합하면 50% 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쥐게 되는 것이죠. 

PC 시장 규모도 커지게 되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재택근무, 재택 교육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1인 1PC가 필요해진 상황을 맞이 했습니다.

지금의 스마트폰 처럼 PC를 필수품이 되면서 시장 규모가 13% 커지게 된 것이죠.


글로벌 PC시장 점유율. HP Inc 는 24.5% 로 1위이다. ( 출처 : statista )
글로벌 PC시장 점유율. HP Inc 는 24.5%로 1위이다. ( 출처 : statista )

 HP의 매출은 PC와 프린터가 6:4 비중인데 프린터 분야에서도 역시 강세입니다.

글로벌 프린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기존의 불리했던 기업용 프린터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HP의 영업이익률 (출처: finbox)
HP의 영업이익률 (출처: finbox)

 이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현금 흐름성이 안정적입니다.

영업이익율은 평균적으로 20%에 육박하며 제조산업 분야에서도 상당한 마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5년 넘게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률 역시 4.2%로 높은 편입니다. ( 코카콜라 배당률 3.4% )



 괜찮은 배당률 주식, 다른 기업들과 비교했을때 영업이익률 대비 평균적으로 15% 낮은 시가총액, 안정적인 현금흐름성. 결국 워렌버핏이 살수밖에 없던 매력적인 종목이었던 것이죠.


 앞으로 HP의 가치는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글로벌 PC시장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3D 프린터 분야에서도 후발주자임에도 품질대비 높은 생산속도로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도 HP Inc 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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