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빅터스16 실제 사용기 정리 (Victus16 16-d0182TX)

가성비 최고의 게이밍 노트북.

 HP게이밍 노트북 브랜드는 2가지가 있습니다.

오멘, 빅터스. 오멘은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이고 빅터스는 오멘보다 하위등급의 브랜드인데요.

 개인적으론 노트북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입하는 건 선호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돈값을 못하기 때문에요.


비싼 제품일 수 록 마감, 빌드퀄리티는 상당히 좋지만 결국 내부 CPU나 램, GPU 같은 핵심 성능 부품들은 저렴한제품이나 비싼 제품이나 큰 차이가 없거든요.

 게다가 매년 컴퓨터 성능은 급격하게 발전하기 때문에 1년만 지나도 노트북의 감가상각은 크게 떨어집니다.

 아무튼 빅터스 브랜드는 HP에서 합리적인 금액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만든 제품라인입니다.


대략적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HP 빅터스16-d0182TX

HP 빅터스16-d0182TX

인텔 11세대 i5-11400H

RTX 3060

램 DDR4 - 8GB (확장가능 : 슬롯 2개)

SSD 256GB (확장가능 : 슬롯 2개)


 제품의 외형은 의외로 좋았는데요.

흔히 생각하는 RGB 무지개 빛이 나는 LED 분위기가 아니라 모르고 본다면 일반 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이었습니다.


빅터스 상판에 있는 v로고가 특징.
상판에 있는 v로고가 특징.
 개인적으로도 너무 '게이밍노트북'스러운 디자인은 안좋아하거든요.
튀는 디자인을 안좋아하는데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충전기가 작네요.
생각보다 충전기가 작네요.
 충전기는 200W 짜리인데요.
요즘 나오는 280W 짜리 충전기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입니다.
근데 저 충전기 무게만해도 500g정도는 될테니 들고다니면서 쓰기엔 무리가 있겠죠.


사용한 소감

HP Victus16
 전반적으로 무난했습니다. =

너무 나쁘다, 별로인 점도 없고 그렇다고 엄청 좋다 이런 점도 없습니다.

단점이 없다는게 오히려 장점일 수 도 있겠네요.

성능 옵션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에선 1단계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빅터스 내부 모습
빅터스 내부 모습
 램용량 8GB는 부족한 감이 있어서 추가로 램을 따로 구입해서 하판을 열어봤는데요.
하판을 여는게 쉽지않게 되어있더라고요.
혹시나 하판을 열때 하판이 부서질까봐 조심조심해서 열어야 했습니다.

 엘든링도 플레이해봤는데 뭐 렉이걸리거나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게임할때 비행기가 이륙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제가 엘든링을 할때에도 그정도로 거슬리는 소음은 없었거든요.

발열도 확실히 잘 잡아줍니다.

60~70도 정도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서 속도 부분에선 진짜 빠릿빠릿하네요.


디아블로2R는 당연히 쾌적하게 됩니다.
디아블로2R는 당연히 쾌적하게 됩니다.
 144hz 주사율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60hz 주사율 노트북만쓰다가 처음으로 고주사율을 써봤는데 갤럭시 120hz로 넘어갈때 기분이랑 똑같더라고요.
쓸 땐 몰랐는데 집에있는 60hz 써보니 역체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키보드도 무난무난 했어요.
텐키가 있는 풀키보드이고 방향키 공간도 꽤 넓찍하게 만들어 놓은 걸 보니 게이밍 노트북에 신경쓴 티가 나더라고요.
타건감도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별로인 것도 아니고 쏘쏘.

개인적으론 터치패드 공간이 넓어서 이 부분 이 좋았네요.

 배터리는 게이밍 노트북이라서 그런지 오래가진 못합니다.

2~3시간 정도 쓰면 끝나네요.

이걸로 외부에서 충전기 없이 사용한다는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CPU, GPU가 기본적으로 전력소모가 많은 제품이니 참고 하시길.



아쉬운 점

1. 힌지

 힌지부분이 약간 낭창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타이핑을 할 때는 괜찮은데 화면상판을 열 때 덜렁덜렁 거리는게 있긴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막 입으로 "후~!" 불면 흔들린다거나 그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차안에서 급정지를 할 때 흔들거리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2. 팬소음

 아무래도 팬속도조절이 3단계 밖에 없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웹서핑이나 문서작업들 간단한 작업을 할때에도 팬이 생각보다 세게 돌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절전모드상태에서 프로세스 성능을 60%로 걸어놓으면 팬이 안돌게 세팅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간단한 작업을 할 때엔 절전모드를 걸어놓고 쓰는 것이죠.


 팬소음이 다른 게이밍 노트북보다 큰편인데 대신에 그만큼 팬 RPM이 빠르게 돌다보니 발열해소는 굉장히 좋습니다.

풀로드 상태에서 키보드 타이핑을 해도 뜨겁다라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네요.



게이밍 노트북 HP 빅터스16
 전반적으로 HP가 이갈고 제대로 만들었구나 라는게 느껴집니다.
게이밍 노트북 특성상 주로 시즈모드 형태로 방안에 고정시킨 상태에서 사용하는데요.

 이 가격에 괜찮은 디스플레이 패널, 고성능을 낼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은 없을 듯 싶네요.

아마 비슷한 금액대인 아수스 터프 모델과 비교하는 분이 있으실텐데 개인적으론 터프보다는 빅터스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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