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건조기 사용기 Loofen SLW-01

음쓰 냄새 때문에 샀습니다.

 혼자서 자취를 하고 살고 있습니다.

 자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아무래도 혼자 지내다보니까 집에서도 혼밥을 요리해서 먹는 상황이 많은데요.


 음식물쓰레기 양이 많이 나오질 않아요.

또 출퇴근 하면서 밖에서 식사를 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음식물 쓰레기 봉투 가장 작은용량 1L 짜리 있잖아요?

그걸 한달 동안 쓰더군요.


 추운 겨울엔 오랫동안 보관해놔도 괜찮았는데 여름이 되니까 도저히 음쓰 냄새가 심해서 봉투를 오래 놔두질 못하겠는거예요.

근데 아직 봉투 용량이 꽉 차있지도 않은데 이대로 버리기도 아깝고.... 음식물 쓰레기 봉투값 은근히 비싸잖아요?


 봉투도 문제지만 온 집안에 날파리 때문에 스트레스더라고요.

이 놈의 초파리가 안 생기게 하려면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제때 버려줘야 하는데 혼자 사니까 음쓰 양도 많지도 않고 참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싶더군요.

인터넷에 알아보니까 음식물쓰레기 처리방식이 크게 3가지로 나뉘어져 있더라고요.

 

배수구쪽에 설치해서 갈아서 버리는 방식

 

미생물 발효를 시켜서 퇴비처럼 만드는 방식

 

건조시켜서 부피를 줄이는 방식.

 

음식물 쓰레기 디스포저
음식물 쓰레기 디스포저
 갈아서 버리는 방식은 인증받은 제품이 아니면 불법이라고 하고 그것도 완전히 배수구쪽으로는 버릴 수가 없더군요.
일부 음식물은 결국 따로 모아서 버려야해요.
또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어서 다른나라는 완전히 사용금지된 제품이라서 안쓰는게 낫겠더라고요.


미생물 발효 방식
미생물 발효 방식
 미생물 발효방식은 따로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리지 않아도 되니까 그런 부분은 편해보이는데 저같이 귀찮음이 많은 사람은 미생물관리를 제대로 못해줘서 쓰기 어려울 것 같아요.

 

 락스나 뜨거운 물이 들어가면 미생물이 죽어버리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제품크기 들고 큰 편이라서 공간이 좁은경우는 놓기도 애매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 아니 왜 이렇게 비싸?!

 

음식물 건조 방식
음식물 건조 방식
 제가 생각했을 때 혼자 사는 제 환경에 딱 맞는건 아무래도 일반적인 음식물 쓰레기 건조방식이 나은 것 같았어요.
음식물이 바싹 마르면 벌레가 생길 일도 없고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오랫동안 담아놓아도 냄새가 없으니까 괜찮겠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처리 방식의 제품들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음식물쓰레기 건조기로 유명한 루펜 제품을 들여왔어요.


루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건조기
워낙 음쓰처리기로 잘 알려진 브랜드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다 따져보니까 그냥 이거 사는게 가장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ㅋㅋㅋㅋ

 

제품구성은 특별한건 없는데 부직포같은 바스켓커버랑, 공기필터가 있네요.

 

공기필터 활성탄 - Loofen SLW-01
 이런식으로 공기필터 안에는 활성탄이 들어있어서 음식물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음쓰 냄새가 나지 않게 필터링을 해주는 역할을 해줘요.

 

공기필터 부착
뒤에 공기필터 부착
요렇게 본체 등 뒤에다가 공기필터를 딱! 붙여주면 되요!
산소탱크 메고 있는것 같아서 귀엽죠? ㅎㅎㅎ

 

루펜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 SLW-01
 저는 이런식으로 주방한켠에다가 두었어요.
그냥 디자인이 새하얗고 깔끔해서 보기 좋네요.
오븐옆에다가 두었는데 체감상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아시겠죠?


일단 크기가 상당히 작습니다.

무게도 가벼워서 이사를 가거나 할 때도 편하겠더라고요.


루펜 음쓰처리기 내부사진
내부모습
사용방법은 진짜 쉬운데요.
이렇게 냉장고 문처럼 문을 열면 바스켓 안에 음식물을 담으면 됩니다!


빨강색 전원버튼 - SLW-01
 그리고 위에 빨강색 전원 버튼을 누르면 끝!
건조기능이 작동이 되요! 어때요 참 쉽죠?
저 같은 기계치도 다루기 쉽게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참 좋네요!


안에 있는 열풍기를 이용해서 건조를 시켜주는 방식이예요.


생각보다 소음이 없어서 신경쓰지 않고 지냅니다.



바싹 말라서 나온 음식물들
바싹 말라서 나온 음식물들

실제로 써본 소감.

 확실히 삶의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음식물이 생길 때마다 바로바로 저 바스켓 안에 넣어놓으면 되고 보통 하루정도 지나면 위에 사진처럼 바싹 마르더라고요.


 그럼 저 마른 쓰레기들을 음식물 쓰레기 봉투 안에 넣으면 되고 맨날 음식물 쓰레기 처리할때 나오는 쓰레기 국물...

.으... 막 찝찝한 그 느낌이 제일 싫었는데 더 이상 그 꼴을 안봐도 되니까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건조방식을 사길 잘했다고 느낀 점이 있는데요.

저는 치킨뼈나 계란껍질 같은 것도 저 바스켓 안에 넣어놔요.


 뼈에 붙어있는 살 때문에 뼈들도 그냥 일반쓰레기에 버리면 벌레가 꼬이기도 하는데 하루정도 건조시켰다가 나중에 뼈랑 껍질 같은 것들만 따로 분리해서 일반쓰레기로 버립니다.

훨씬 깔끔하게 버릴 수 있어요.


 저는 바스켓 커버를 오래 쓰려고 종이호일을 밑에 깔아놓고 쓰는데 이렇게 하면 바스켓 커버도 엄청 오래 쓸 수 있더군요.


 왜 이걸 진작에 안썼나 싶을 정도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저야 혼자 살아서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냄새에 민감하지 않는데 쓰레기 양이 많은 분들은 건조과정 중에 냄새가 날 까봐 아예 다용도실 쪽에다가 놓고 쓰더라고요. 차라리 그게 더 낫긴 한 것 같네요.



 이렇게 루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사용기를 정리 해봤는데요.

 정말 하루라도 빨리 사는게 이득입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넘게 여름만되면 날파리랑 싸워야 하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싶으세요?

그 때 마다 스트레스 받을 바에 이거 사서 영원히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게 현명합니다.


혹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아래에 있는 내용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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