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북 Flipbook 덱스북(DeXbook) 휴대용 모니터 추천,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까?

 무어의 법칙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반도체의 집적도는 2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법칙입니다. 인텔의 창업자 고든무어가 했던 말인데요.


인텔의 창업자 고든 무어
인텔의 창업자 고든 무어

무어의 법칙 그래프
무어의 법칙 그래프

 실제로 고든무어의 말대로 반도체 집적도는 2년마다 2배씩 증가했으며 그만큼 CPU와 같은 컴퓨터 프로세서의 성능도 2배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냐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의 성능은 2년마다 2배 성능이 좋은 제품이 나온다는 의미죠.

 

 최신 스마트폰을 써보면 체감이 많이 느껴지죠.

구형폰을 만지다보면 느리고 답답함을 느끼곤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AP칩 프로세서의 발전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성장을 했습니다.


스마트폰AP와 인텔, AMD CPU 벤치마크 비교
스마트폰AP와 인텔, AMD CPU 벤치마크 비교

 단순 벤치마크로만 보면 우리의 스마트폰안에 있는 성능은 컴퓨터 CPU만큼의 성능을 내주는데요.

 빨갛게 표시한 스냅드래곤865+ 프로세서는 갤럭시노트20울트라 모델에 탑재된 반도체입니다.

 단순 벤치마크 수치상으로만 보면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반도체 성능은 무려 200만원을 호가하는 21년형 LG그램 노트북에 들어있는 인텔 i7 11세대칩 급의 뛰어난 성능을 내줍니다.


 심지어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반도체는 저전력을 중심으로 내주기 때문에 전력대비 성능을 따진다면 훨씬 뛰어난 성능을 낸다고 볼 수 있죠.

참 신기하죠?


 그만큼 스마트폰의 성능은 실제 컴퓨터만큼의 성능을 내주다보니 이 좋은 반도체를 핸드폰에만 활용하는게 아깝게 느껴지기도 하죠.

그렇다보니 스마트폰에있는 AP칩을 실제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는데요.

플립북이라는 제품입니다.


플립북 Flipbook 덱스북(DeXbook) 휴대용 모니터 (1)

 플립북은 '덱스북'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생김새는 일반 노트북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안에 두뇌역할을 하는 반도체가 빠진 껍데기만 노트북인 제품입니다.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을 해서 노트북 환경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죠.


 핵심적인 CPU랑 램, 메모리 반도체가 빠져있다보니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모니터, 키보드, 스피커, 각종 연결포트만 들어있는거예요.


삼성 덱스

 이게 실현이 가능해진건 삼성에서 스마트폰을 노트북처럼 쓸 수 있게 끔 해주는 'Dex모드'를 지원해주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플립북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갤럭시S20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덱스모드는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써본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 덱스모드 성능이 과연 노트북급으로 내줄 수 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마침 사용하고 있던 노트북이 6년째 사용하고 있어서 바꾸려던 참이었는데 플립북을 사용해보면 어떨지 궁금해서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플립북 Flipbook 덱스북(DeXbook) 휴대용 모니터 (2)

 플립북의 외관은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키보드랑 터치패드 스피커, USB타입 C포트 외형 생김새만 보면 완전히 노트북처럼 생겼더군요.

 터치패드도 크고 키보드 자판도 좌우 배젤이 없이 최대한으로 넓혀놔서 사용하기 편하겠단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힌지는 360도로 완전히 반대로 꺾을 수 있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플립북 Flipbook 덱스북(DeXbook) 휴대용 모니터 (3)

 갤럭시 스마트폰을 동봉 되어있는 케이블로 연결시켜봤는데요.

연결시키면 자동으로 덱스모드로 되면서 마치 노트북같은 환경이 됩니다. 참 신기하네요 ㅋㅋㅋ


 컴퓨터화면처럼 바탕화면이 있는데 내가 필요한 앱들을 바탕화면에 세팅을 할 수도 있고 인터넷창도 PC모드로 뜨더군요.


 노트북 모니터는 터치가 지원이 되어서 모니터에 직접 터치하면서 조작도 가능합니다. 모니터 터치 지원모델은 실제 노트북을 구입 할 때 고급제품에만 들어있는 기능인데.... 와 ㅋㅋㅋㅋ


플립북 Flipbook 덱스북(DeXbook) 휴대용 모니터 (4)

 조작반응속도도 느릴 줄 알았는데 상당히 빠릅니다.

 인터넷이나 문서작성등 기본적인건 사용이 될 정도로 빠릿빠릿해요.

문서는 오피스 앱도 있지만 오피스365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웹앱으로 사용하면 완전히 PC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연결 하면서도 스마트폰에서도 카톡이나 인터넷을 따로 켤 수 있네요. 즉. 하나의 프로세서로 노트북 화면, 핸드폰 화면을 동시에 멀티테스킹이 가능합니다. 이야.....👍


 특히 업무적으로 카톡으로 파일을 주고받을 때가 많은데 PC를 쓰면 또 PC카톡을 열어서 다운받곤 했는데요.

이건 그냥 핸드폰으로 다운받은 파일을 바로 열어서 볼 수 있으니까 편의성이 굉장하네요.


 플립북 내부에 5,000mAh 자체배터리가 있어서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사용이 되고 스마트폰 반도체가 ARM 저전력코어이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걱정도 적네요.

일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처럼 C포트로 충전이 가능하네요.


 덱스북을 사용 할 때 노트북보다 좋은 점은 핫스팟, 와이파이 필요없이 자체 유심칩으로 LTE,5G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요.

일반 노트북 제품 중에는 유심을 지원하는 제품도 거의 없고 지원하는 제품도 상당히 비싸죠.


 그리고 스마트폰은 2~3년 마다 새로운 핸드폰으로 바꾸는 경우는 많지만 노트북의 경우는 직업적으로 노트북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교체 주기를 길게 쓰시는 분이 많죠.

 매번 스마트폰을 바꿀 때마다 성능이 좋은 노트북으로 바꾸는 기분을 느낄 수 가 있겠네요.

재밌는 점은 굳이 스마트폰에 연결하지 않더라도 휴대용 보조모니터 용도로도 쓸 수 있는 점입니다.


플립북 Flipbook 덱스북(DeXbook) 휴대용 모니터 (5)

 집에 있는 닌텐도 스위치로 플립북에 연결해봤는데요.

이렇게 닌텐도 스위치가 바로 독이 없이도 독모드로 전환이 되면서 더 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네요.


심지어 닌텐도 스위치에서 키보드까지 인식이 됩니다! 대박이죠?!


 보통 노트북은 HDMI Output 포트라서 닌텐도 스위치에 모니터로 사용할 수 없는데 이 플립북은 input포트가 있어서 집에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 있는 분은 연결해서 보조모니터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이런 제품을 만들었는지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간단한 작업용도로 쓰기에 좋은 물건입니다.

스마트폰만 업그레이드 하면 노트북 성능도 같이 업그레이드가 된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네요.

 

 단순히 휴대용모니터로만 봐도 괜찮은 가격인데 키보드랑 터치패드 까지 있으니 활용도가 진짜 좋네요.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쓰시는 분은 상당히 만족하실거예요.

 

마치 저렴하게 성능좋은 노트북 1대를 새로 산 기분입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플립북 사용기를 정리해봤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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