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식기세척기 6인용 사용기, 소형 식세기 추천!

설거지옥 해방!, CDW-A0611

 원래는 집에 식기세척기가 없이 살았어요.

주변에서 식기세척기 하도 좋다고 얘길 했었는데 딱히 설거지 하는데 불편한 점을 못느껴서 그냥 손설거지로 살림 했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에 손목 통증도 생기고 많이 안 좋아져서 설거지 하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식기세척기를 하나 샀습니다.

 저는 3식구가 사는데 엘X, 삼X 같은 대기업 제품은 12인용의 대형사이즈 식세기만 파는 것 같더라고요.

식세기가 크면 좋긴한데 3명 가족인데 굳이 저렇게까지 큰 식기세척기가 필요할까 싶기도 하고....

 또 빌트인 식세기는 허리를 수그리면서 써야해서 오히려 불편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인 말을 들어보니까 12인용 쓰려면 또 설거지를 쌓아놔야 되는 문제가 있다고 얘기 해주더라고요.

 무엇보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요.

기본 100만원이 넘는데 게다가 막상 구입해도 집에 들여놓을 공간도 딱히 없어서 12인용 같은 대용량 보다는 소형사이즈의 식세기를 찾아봤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평이 좋은 쿠쿠 식기세척기를 고르게 되었어요.

제가 쿠쿠 식세기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대기업 제품 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했어요.

거의 3배는 저렴하더군요.

 쿠쿠브랜드야 전기밥솥으로 유명한 국내회사고 나름 꽤 큰 중견기업이니까 AS기간도 2년 보증 해주더라고요.

굳이 비싼 대기업 제품을 살 이유가 없더라고요.

 같은 가격이면 대기업 제품은 2배 적은 용량인데 얘는 기본 용량 부터가 8.3L 넉넉해서 집에 있는 대용량 사이즈 냄비나, 후라이팬도 들어간다는 후기가 있었어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제 인생에서 가장 잘 구입한 결정이었네요.

왜 주변에서 식기세척기를 써야한다고 하는지 피부로 느꼈습니다.ㅎㅎㅎ

 

 사이즈는 주방 구석 한 켠에 놓으면 딱 맞는 크기더라고요.

디자인은 예쁩니다.

흰색, 실버 2가지 색상이 있는데 저는 흰색으로 골랐어요.

실버도 굉장히 예뻐서 참 고민을 많이 했었답니다. ㅎㅎㅎ

 집 인테리어 분위기에 맞게 색상을 고르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튀지 않는 무채색 계열이라서 어떤 주방이던지 잘 어울리더라고요.

 제가 직접 설치한 건 아니고 기사님이 연락이 오는데 저 같은 경우는 당일 설치가 가능하다고 해서 그 날 바로 설치했네요.ㅎㅎㅎㅎ

식기세척기 배관 설치

 기사님이랑 설치 날짜를 잡은 후에 방문하셔서 설치를 해주셨어요.

사진을 보면 물이 나오는 곳과 빠져나오는 곳을 배관으로 연결시켜주고 가셨습니다.

 식기세척기 사용방법이랑 주의사항도 직접 알려주시더라고요~!

사실 제품 안에 있는 매뉴얼을 봐도 되는데 그런거 읽기 귀찮잖아요?ㅎㅎㅎ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세제 넣는 공간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를 넣는 공간이 문쪽에 달려있어요. 여기다가 세제를 넣어주고요.

 문쪽에 조작버튼으로 원하는 세척을 터치로 눌러주면 됩니다.

설거지 양에 따라서 세제 양과 설정을 눌러주면 되요.

만약에 그릇의 양의 공간의 30% 정도라면? 세제도 1/3만 넣고 "절약"으로 돌려주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릇을 모아 놓고 저녁에 한꺼번에 돌리는 편이라서 그냥 자동으로 설정해놓고 돌립니다.^^

 그릇들을 넣고 돌려봤는데요.

진짜 엄청 편해요!

알아서 급수, 배수 자동으로 해주고 살균 세척까지 해주니까 더 할 나위 없이 편하더라고요.

 살림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밥하는 것 만큼 시간이 걸리는게 설거지 하는 일이 잖아요? 적게는 10분 많게는 30분도 넘게 걸리는 일인데 매번 살림 하다보면 손에 물 마를 날이 없어서 주부습진 생기는 경우도 있고요.😥

특히 설거지 할 때 그런 습진이 생기기 쉬운데 이게 있으니까 고무장갑이 필요없어졌어요.

 작동방식은 식당에 보이는 업소용 식기세척기랑 작동방식이 똑같은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설거지가 끝난 그릇들을 곧바로 못 만질 정도로 뜨겁습니다.

아무래도 고온으로 살균세척을 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딱히 건조기능이 없어도 설거지가 끝나면 이렇게 문만 열어놔도 금방 마르더라고요. 막 꺼냈을 때 그릇에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ㅎㅎㅎㅎ

그릇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때 아 얘가 확실히 일을 잘해주고 있구나! 뿌듯하더라고요!

살균이 잘되는 것 같아요!

 세척능력도 좋은편이예요! 어떤 분들은 너무 촘촘하게 포개놓으면 세척능력이 떨어질까봐 한칸씩 띄워놓고 쓰는 분도 있는데요.

 

일부터 칸을 구분해 놓은 건 그 정도 간격 정도는 충분히 설거지가 되도록 설계되었겠지!

그래서 촘촘이 놓고 쓰고 있는데 완전 깨끗하게 잘됩니다!

 

내부 바스켓 구조도 2단이 아니라 1단 구조라서 웍이나 큰냄비같은 사이즈도 설거지가 되고요!

 

 사실 저런 작은 그릇보다 큰 기물들 설거지하는게 제일 짜증나잖아요? 매번 낑낑 대면서 설거지 하고 설거지 끝나면 옷 다 젖어있고.....

그런 내 모습을 보면 진짜 꼴뵈기 싫을 때도 있는데 더 이상 그런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네요.

 일이 확실히 많이 줄었어요.

이제는 설거지는 식세기가 다 해주고 저는 가스렌지 주변정도만 청소해주면 끝나네요. 맨날 저녁먹고 치우고 나면 밤 9시 넘어가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식세기 돌려놓고 딴짓하다가 끝나면 문만 열어놓고 있네요. ㅋㅋㅋㅋ

그릇은 다음날에 정리하고요.

작동시간은 1시간 정도 돌아갑니다.

자동문 열림 기능이 없는게 단점인데 딱히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세탁기 돌린다고 생각하면 똑같더라고요.

세탁기도 세탁이 끝나면 바로바로 빨래들을 건조기에 넣던지 건조대에 널던지 해서 말려줘야하잖아요?

 세탁기 안에 빨래가 그대로 있으면 냄새 나듯이요.

당연히 문열림 기능이 있으면 편하긴 하겠지만 제 생활패턴에서 그 기능이 없다고 해서 불편한 점은 못 느꼈습니다.

솔직히 너무 만족스럽게 쓰고 있어요.

 

 요즘엔 4인 이하 가구가 많은데 빌트인 12인용 제품을 쓰기엔 너무 과하고 얘는 1~4인 가구에서 쓰기에도 딱 적당하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큰 기물들도 세척이 가능하고 필수적으로 되는 건 다 들어있는 것 같아요.

가장 합리적인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이정도까지 삶의 질이 편해질 줄은 몰랐습니다.

매번 더러운 그릇들 쌓여있는거보면 참 비위생적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걸 왜 진작에 안샀을까 후회가 되네요.

 무조건 추천합니다.

한번 들여놓으면 매일 30분의 여유시간이 늘어나는거예요!

하루 30분, 1년이면 182시간을 버는겁니다. 그러니까 하루라도 빨리 사야 그만큼 시간을 버는거예요.

저는 100% 만족하고 있습니다! 식세기 전과 후로 집안 살림 삶의 질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ㅠㅠ

그 무엇도 바꿀 수 없는 늘어난 내 시간...! 대만족!!ㅠㅠ

혹시 식기세척기 제품에 관심이 있는 분은 아래에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