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털바퀴라고 부르는 이유

미친 생존력

 도시에 있는 길고양이는 사실상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상위 레벨입니다.
나무도 잘타고 다른 동물들이 인식하지 못하게 살금살금 돌아다니죠.
 심지어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밤에 활동이 유리하게 진화를 해왔습니다.

북한산에 서식중인 산고양이
북한산에 서식중인 산고양이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동물이 청설모, 다람쥐, 작은 새들이죠.
 북한산으로 들어간 고양이는 먹이사슬 최상위로 군림하고 있으며 보다 못 한 국립공원측에서는 등산객에게 고양이 먹이를 주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죠.

더러움

 고양이는 자기 몸을 핥아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다른 포유류 동물에 비해서 깨끗함을 유지하지만 역시 더러운건 매한가지 입니다.

길고양이들은 추운 겨울에는 도시 하수구 지역에서 생활합니다.
하수구는 추운 온기를 덮어주는 동굴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수구 안에는 쥐, 바퀴벌레가 득시글 하죠.

 고양이들은 먹을 것이 없는 곳에 바퀴벌레를 사냥감으로 인식하여 잡아 먹기도 합니다.

길고양이를 빗질하면 생기는 이, 벼룩들
길고양이를 빗질하면 생기는 이, 벼룩들
 몸 안에 나쁜 병균과 기생충들이 공생하고 있으며 자칫 사람들이 외형적으로 깨끗해 보이는 고양이를 만지다가 페스트에 감염이 되곤 합니다.
 길고양이가 귀엽다고 해서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자칫 우리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생태계 파괴

 얼핏 보면 고양이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동물처럼 보이지만 도심지에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건 제한 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국내 멸종위기종을 사냥하며 다니고 있으며 대부분 멸종위기 종을 만들어낸 원인이 고양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죠. 미국 조류 협회에서는 총 63종의 동물들이 고양이로 인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고 할만큼 심각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배설물 마저도 바다로 흘러들어가면서 해달이 집단 폐사를 한 사례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피해

 닭이나 오리를 풀어서 키우는 농가 역시도 고양이 개체 수 증가에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점점 생태계가 확장되어 피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도 겨울엔 따뜻하기 때문에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찢어버리고 몰래 들어갑니다. 새로 심어 놓은 어린 싹들마저도 짓밟아 버리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죠.

자동차 보닛 안에 숨은 새끼고양이들
자동차 보닛 안에 숨은 새끼고양이들
 도심지 역시 겨울 보닛 안에 숨어있는 새끼 고양이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차위에 올라오는 고양이들로 인해 스크래치가 나는 피해를 입고 있죠.

캣맘 커뮤니티 글
 정말 충격적인건 이런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데도 여전히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맘'이라고 활동하고 있으며 심지어 멸종위기 동물을 사냥하면서 건네주는걸 고양이가 보은을 한다면서 자랑스럽게 커뮤니티에 업로드를 한 모습은 놀라웠습니다.

수리부엉이

 그나마 맹금류인 수리부엉이가 길고양이를 사냥하긴 합니다.
문제는 현재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될 정도로 매우 보기 힘든 점이라는 것이죠.

수리부엉이 고양이 사냥 장면 (1)
수리부엉이 고양이 사냥 장면 (1)
수리부엉이 고양이 사냥 장면 (2)
수리부엉이 고양이 사냥 장면 (2)
서식지도 강원도 산간지역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드뭅니다.
도시 전체에 길고양이가 깔려있는 걸 생각한다면 활동 반경에도 차이가 있는 것이죠.

고양이가 털바퀴라고 부르는 이유

  1. 귀엽게 생긴 것 말고는 바퀴벌레, 모기와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2. 인간은 수인성 질병 감염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이렇게 길고양이를 털바퀴라고 표현하는 이유를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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