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8GB 램 과연 충분한가?

 많은 분들이 맥북 구입을 고려할 때 8GB 램용량으로 정말 충분할까?
고민을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정말 간단한 웹서핑, 문서작업 용도로만 쓴다면 8GB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영상편집 처럼 고성능 작업을 한다면 최소 32GB 이상으로 가는걸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16GB 램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6GB 옵션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맥북 M1 내부구조 (출처 : ifixit)
맥북 M1 내부구조 (출처 : ifixit)

맥북 M1칩 부터는 완전 통합형 칩 설계로 GPU코어도 CPU와 동일한 램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램의 위치도 AP칩 바로 옆에 붙어있죠.

윈도우의 경우 외장 GPU가 탑재된 제품의 경우 그래픽 카드에 별도로 GPU 램이 탑재되어 있는 것과 구조적으로 다릅니다.
이걸 VRAM이라고 부르는데요.
즉, RTX3060 그래픽 카드 안에 램이 따로 들어있습니다.


RTX3050 스펙. 메모리가 별도로 들어있는 걸 알 수 있다.
RTX3050 스펙. 메모리가 별도로 들어있는 걸 알 수 있다.
 VRAM의 역할은 RAM과 동일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그래픽카드에서 연산된 작업을 VRAM에서 따로 사용한다는 점이죠.

이렇다보니 윈도우의 경우 램16GB + VRAM 8GB 로 사실상 24GB 램으로 작업을 하는 겁니다.

그러나 맥북은 VRAM의 역할까지 RAM이 담당하다보니까 램사용량이 윈도우보다 훨씬 많이 사용됩니다.
똑같은 32GB 램을 쓰더라도 윈도우는 VRAM이 따로 8~12GB 용량이 있어서 넉넉한 편이지만


맥북 메모리 사용량

VRAM이 없는 맥북은 VRAM 역할 메모리까지 할당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맥북을 쓰다보면 생각보다 램이 부족한것 같네? 이런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개발팀에서 일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급받는 맥북이 32GB 인점을 보면 기업에서 32GB를 주는 이유가 다 있죠.


맥북 램 8gb 16gb

16GB 사용해야 한다면 영상편집의 해상도를 타협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4K 영상은 무리고 1080p 해상도로 낮춰서 작업한다던지요. 이쯤 되면 전문적인 활용은 못하고 단순 취미 용도 수준 밖에 못쓰죠.


코딩 위주로 쓰시는 분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코딩도 본격적으로 VMware로 램할당 하면서 쓰기엔 상당히 부족합니다.
결국 16GB 용량으로는 가벼운 작업 용도로 밖에 못 쓰는데요.

가벼운 작업으로 8GB램보다 비싼 30만원을 더 지출 한다는건 솔직히 돈이 아깝더라고요.
그럴거면 차라리 가성비 뛰어난 8GB 램 제품을 쓰는게 낫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다만 8GB 램은 SSD 메모리 스왑이 자주 일어날 수 있으니 16GB 램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맥북 램 용량 별 사용 용도

8GB

웹서핑
문서작업
가벼운 게임
간단한 영상편집 (컷편집 정도)

16GB

간단한 영상편집 (1080p 2K 수준의 해상도)
간단한 코딩 개발 및 학습

32GB 이상

3D 모델링, 그래픽 작업, 코딩 작업
전문적인 작업 모두 해당.



이렇게 맥북 8GB 램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혹시 본문 내용과 관련해서 관심있는 분은 아래에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