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프로 사용 후기 iPhone 14 Pro (A2890)

 제가 아이폰14 프로를 사용하고 느낀 점은 체감상 예전 아이폰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전작 아이폰에 비해서 큰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이폰 14 Pro 바뀐점

- 카메라 성능 향상

징그러울 정도로 큽니다...

 제가 알기론 아이폰13 프로까지 3년동안 같은 카메라 센서만 우려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AP칩 후처리 보정만으로 화질을 개선시켰는데 이번 시리즈부터 센서 크기를 더 키웠기 때문에 훨씬 좋은 사진이 나올 것 같습니다.

 몇년만에 갤럭시에 탑재된 센서보다 큰 걸 넣었다고 하네요.

- 듀얼채널 GPS로 위치 정확도 향상

아이폰의 단점 중 하나가 갤럭시보다 GPS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14 프로 시리즈 부터 갤럭시와 동일한 듀얼채널 GPS 탑재로 동일한 위치 정확도 성능을 보여줍니다.

- 배터리 전력 효율 향상

애플 A16 Bionic

 이번에 탑재된 A16 Bionic 칩셋이 4나노 공정으로 전작보다 1나노 더 미세공정화 되면서 전력효율이 개선되었습니다. 이전 아이폰13 시리즈부터 비약적인 배터리 향상효과가 있었는데요.

 아이폰 14프로는 전작보다도 더 배터리 성능이 좋아졌습니다.

- 충돌 인식 긴급전화

 운전 중이거나 강한 물체에 부딫혔을 때 사고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긴급전화를 보내는 기능입니다. 살면서 거의 쓸일이 없겠지만 정말 긴급한 상황일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AOD

 전작 아이폰13 프로는 10~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면 아이폰14 프로는 1~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 사용으로 AOD를 켠상태에서도 1Hz 매우 낮은 주사율로 동작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 시켰습니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14 Pro/Max 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1Hz 주사율 지원 패널만 해당 기능을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동영상 촬영 액션모드 지원

이건 갤럭시에도 있던 '슈퍼스테디' 기능을 벤치마킹해서 나온것 같더라고요.

OIS + EIS 로 손떨방 기능을 강화시키는건데 특별한 건 없습니다. 액션모드를 켜면 화각이 좁아져서 평소에 잘 안켜고 쓰게 되더라고요.

다이나믹 아일랜드 쓸모 있는가?

아이폰14 Pro 다이나믹 아일랜드

 좋든지 싫든지 아이폰을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분이라면 어쩔 수 없이 적응 하는 수 밖에 없죠.

터치ID - 5s, 6, 6s, 7, 8
노치 패널 - X, 11, 12, 13

이번에 나온 다이나믹 아일랜드 패널은 마찬가지로 최소 4년이상 사용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다음 아이폰은 좀 더 개선 시켜서 나오겠지만요.

iOS 16.2 업데이트 전 후 다이나믹 아일랜드 크기

 iOS 16.2로 업데이트 하고 나서 다이나믹 아일랜드 크기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애플도 자신들이 저지른 저 광활한 여백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나올 아이폰15는 이것보다 더 작은 크기로 나오겠죠? 그래도 근본적인 저런 섬 형태 디자인은 유지 될 테니 적응하는 수 밖에요.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활용성이 있는지 경험해보니까 애플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끔 눈속임을 많이 쓴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갤럭시 처럼 아예 상단부분이 넓었으면 좋겠지만 노치 때 보다 알림, 백그라운드 사용성이 편하도록 조치를 해놨더라고요.

음악을 들을 때

배달의 민족 주문 성공 알림

배달의 민족 접수 완료 알림

접수완료 후 도착예정 시간 알림

 이런식으로 노치화면 때보다 뭔가 애니메이션적인 요소가 많아져서 UI 디자인이 멋지고 더 편리해진 건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건 노치화면일 때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뭐 어쩔 수 없죠.

AOD 기능 편리한가?

아이폰 AOD 상태

 갤럭시에는 옛날부터 탑재된 기능이 뒤늦게 나왔죠.

 늦게 나온 대신에 좀 더 강화(?)된 형태로 나와서 마치 켜놓은 화면처럼 보이는 건 좋습니다만 저는 굳이 AOD를 켜야 하나? 싶긴 합니다.

 물론 없던 기능이 생긴 거라서 취향 껏 설정하면 되겠죠.

 그런데 기존에 아이폰을 사용하셨던 분이라면 샤워할 때 시계를 보거나 게임 중 일때 시계를 볼 수 있다는 점? 말고는 딱히 뭐가 편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배터리 때문에 불편하더라고요. 저는 핸드폰을 헤비하게 쓰는 편인데 AOD 켜고 안끄고 차이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약 12% 정도 차이납니다.

 아마도 AOD켜면 시간당 1% 정도로 배터리 소모가 된다고 알려져있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아요.

아이폰 14 프로로 찍은 사진

주간사진은 솔직히 예전 아이폰과 비슷한 것 같고 야간사진이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이게 정말로 핸드폰으로 찍은 결과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화질이 엄청 잘 나옵니다.

*터치(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 14 프로 후기 마무리

좋긴 정말 좋습니다.

 비싸게 제품을 사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요. 그러나 이미 아이폰 12, 13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분이라면 바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워낙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웬만한 앱들은 느려짐 없이 잘 작동되니까 게임을 한다거나 카메라 찍는걸 중요시 하는게 아니라면 점점 교체 주기가 늘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성능에 민감한 분이라면 바꾸시길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론 좀 더 오래 쓰는게 나을 것 같네요.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오랫동안 지원해주니까요.

이렇게 아이폰 14 프로 사용기를 정리했습니다.

혹시 본문 내용과 관련해서 관심있는 분은 아래에 있는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