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토익 공부 가능할까?
군대 토익 공부 힘든 이유
군대 경험이 없는 분이라면
'군대에서 영어공부를 해서 토익 점수를 따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겁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군대에서 토익 공부를 하려면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쉽지 않아요.
그 이유에 대해서 정리하였습니다.
주특기 숙지
일반적으로 군대의 일과는 주특기 훈련, 부대 정비등의 일과를 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나의 주특기가 완전히 숙달해야하죠.
군대에 입대하면 공부를 안하고 몸쓰는 훈련만 할 것 같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포병 출신이었는데요. 이등병때 포병교육책을 읽고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화포의 제원이나 정비 방법, 포탄의 종류, 직책별 임무수행등등 생각보다 공부를 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상병계급쯤 되면 주특기가 숙달이 되는데 그 전까진 토익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주특기도 숙달 못했는데 토익공부를 하겠다고 하면 군대 선임한테 욕먹기 딱 좋죠.
"포병 주특기도 잘 모르면서 토익 공부를 한다고? 야 너 미쳤냐?"
이런 소리 듣기 딱 좋거든요.
그리고 사실 그 말이 맞긴 합니다. 군인은 자신의 주특기 숙달이 1순위 이지 영어공부가 1순위가 아니니까요.
결국 실질적으로 군대에서 토익 공부가 가능한 시기는 상병계급이 지났을 때 정도 입니다.
행정병의 경우, 밤 10시~11시까지 간부들과 함께 야근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현실적으로 시간을 내기도 어렵습니다.
연등
군대의 일과는 저녁 10시 이후 모두 취침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부대에서는 공부 목적의 연등 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연등은 취침시간에 1시간 정도 다른 활동을 할 수 있게 허락해주는 제도입니다.
문제는 당직 사관의 재량에 따라서 연등을 못하게 할 수 있죠. 왜냐하면 군대생활은 생각보다 잠이 부족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전투력 손실 우려로 연등을 못하게 합니다.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취침을 할 것 같지만 새벽 중간에 일어나서 초소 경계근무를 서야합니다.
초소경계근무는 부대마다 다르지만 1~2시간 동안 경계를 섭니다.
물론 준비 시간도 따로 있습니다.
경계 근무를 서기 위해 일어나서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당직사관한테 보고 후 초소까지 걸어가는 시간까지 포함한다면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새벽에 근무를 해야하죠.
그러면 22:00 ~ 06:00 취침시간 8시간 중 2시간30분 근무를 뺀다면 5시간30분 정도만 취침할 수 밖에 없죠.
의지를 갖고 1시간 연등 신청을 한다고 하면 실질적을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은 4시간30분 입니다.
부족한 수면 시간으로 인해 일과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 연등을 금지 시키는 부대도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연등 신청을 했었지만 작심삼일이 된 경우가 많았네요.
군대에서 토익 공부를 한다는 건 마치 직장에 다니면서 시간을 짬내면서 토익 공부를 해야하는 것과 같이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군대에서 TOEIC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한 저의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혹시 본문 내용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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