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노트북 부팅속도 느려지는 원인, 문제 (MBR-GPT 파티션)

부팅속도가 30초 이상 걸려요.

 평소에 컴퓨터, 노트북을 잘 사용하다가 어느날 부팅속도가 느려진걸 느꼈습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의 부팅속도는 12~16 초 정도 나와야하는 것이 30초 이상 걸리는겁니다.

 노트북이 오래되긴 헀지만 SSD 1개, HDD 2개 구성으로 이용하고 있었거든요.

 

 인터넷을 막 뒤져봤는데도 보통 부팅이 빠르면 10초 이내 아무리 느려도 20초 안에는 부팅이 끝나는게 일반적인데 30초 이상이 지나니까 흠 컴퓨터 시스템 내부 알고리즘이 꼬인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컴퓨터 부팅속도가 느려지는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MBR, GPT 파티션 변환하기

 컴퓨터 부팅 방식은 2가지가 있습니다. 레거시 방식과 UEFI 방식이 있죠. SSD나 HDD의 메모리를 어떤 알고리즘으로 접근하는지 정도로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

 레거시(Legacy)는 말그대로 구형 부팅 방식이고 레거시 보다 부팅이나 메모리 한계 용량등 성능을 향상시킨것이 UEFI 방식입니다.

 

 제 노트북의 부팅 속도가 느려진 원인이 이거였네요. 윈도우 시스템은 UEFI 방식이었지만 일부 하드디스크가 MBR (레거시) 방식의 파티션이었기 때문에 부팅이 느려졌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열심히 구글링을 해본 결과 방법을 알아내었는데요. 일단 내컴퓨터의 BIOS 부팅 방식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윈도우 키 -> '시스템 정보' 라고 검색 후 앱 실행

시스템 정보 프로그램에서 BIOS 모드 확인

 BIOS 모드를 확인하여 'Legacy' 인지 'UEFI' 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에 레거시라면 컴퓨터 BIOS에 진입을 하여 'UEFI' 부팅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윈도우가 실행 된 상태에서

시작 -> 전원 -> Shift 키 누른 상태로 '다시시작' 클릭 -> 문제해결 -> 고급 옵션 -> UEFI 펌웨어 설정

 

이렇게 하면 컴퓨터 꺼지고 다시시작하면서 BIOS에 진입하게 됩니다.

 BIOS는 컴퓨터 제조사마다 UI가 전부 다르기 때문에 일일히 설명할 수 없지만 boot mode 가 'Legacy'로 되어있다면 'UEFI' 로 먼저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대부분 BIOS모드는 영문으로 쓰여져 있어서 천천히 잘 읽어 보신 후에 진행하시면 됩니다.

UEFI 로 설정된 상태

 보통은 오래 사용한 컴퓨터가 아니라면 대부분 UEFI로 세팅이 되어있을 겁니다.

 이렇게 세팅후 바이오스 설정을 저장하고 다시 윈도우로 재시작 시켜줍니다.

 이제는 부팅 설정이 끝났고 SSD, HDD 파티션 설정이 MBR 인지 GPT 인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MBR, GPT 확인

윈도우키 -> 'diskpart' 로 검색 -> diskpart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list disk 를 입력 후 엔터를 누르면 위의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현재 컴퓨터의 디스크 정보를 볼 수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디스크가 총 3개가 있고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GPT입니다.

 

 이 부분이 *(별모양) 되어있다면 디스크 파티션이 GPT인 상태이고 이런 표시가 없다면 MBR이기 떄문에 GPT로 변경 해주셔야 합니다.

 

MBR 상태를 GPT로 변경시키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MBR -> GPT 로 변환

윈도우키 -> '명령 프롬프트' 검색 -> 명령 프롬프트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을 클릭해줍니다.

 

명령프롬프트창이 뜨면 아래의 코드를 입력해줍니다.

먼저 데이터 포맷 없이 GPT로 변경이 가능 한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할 건데요.

 

mbr2gpt /validate /disk0 /allowFullOS

 

만약에 내가 0번 디스크(C드라이브) 를 GPT로 바꾸고 싶다면 위의 코드처럼 disk0

D드라이브를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mbr2gpt /validate /disk1 /allowFullOS

 

이런 식으로 입력해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위의 캡쳐 화면에 빨간색 밑줄 친 부분을 보시면 알겠지만

Disk layout validation failed for disk 0

 

이런 메시지가 떴습니다. 이렇게 메시지가 떴다면 디스크를 포멧을 한 후에 변경이 가능합니다.

포멧없이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열심히 구글링을 해봤지만 다른 방법을 찾는건 너무 어렵고 복잡해서

저는 그냥 필요한 데이터만 백업한 후에 포멧을 하기로 했네요.

 

만약에 저런 메시지가 없이 GPT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뜬다면

mbr2gpt /convert /disk1 /allowFullOS

위의 코드를 입력해주고 10분 정도 기다리면 GPT 변환이 됩니다.

 

만약에 저처럼 완전히 포멧 후에 GPT로 변환한다면 방법은 더 쉽습니다.

 

윈도우키 -> '하드 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로 검색 -> '하드 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멧 클릭'

 내가 포멧하고 싶은 디스크를 포멧한 후에 내가 GPT로 변환 시키고 싶은 디스크를 오른쪽 클릭을 하면 빨간색 밑줄에 'MBR 디스크로 변환' 또는 'GPT 디스크로 변환' 이라는 항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이미 제가 "GPT 디스크로 변환"을 한 후에 캡쳐한 사진이라서 "MBR 디스크로 변환"이라고 나오지만 만약에 내 디스크가 MBR 상태라면 "GPT 디스크로 변환"이라는 항목이 나옵니다.

 

 이렇게 GPT 파티션으로 변환을 시켜주고 난 후에 컴퓨터를 다시 부팅 시켜보니 전원을 누르고 윈도우 화면까지 나타는 시간이 15~16초 정도 걸리네요.

 기존에 30초이상 부팅시간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빨라져서 속이다 시원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컴퓨터 부팅 속도와 연관된 MBR-GPT 변환 방법에 대해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혹시 저처럼 느려진 부팅 속도 때문에 정보를 찾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