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씨까지 먹어야 하는 이유 (수박씨 효능 및 성분)

더운 여름, 시원한 제철 수박을 먹으면 상쾌함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그러나 수박을 먹을 때 검은색 수박씨가 입안에 거친 식감으로 방해되어서 뱉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수박씨가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라는 걸 알고 있나요?

수박씨가 건강에 미치는 효능을 정리하였습니다.


수박씨 성분 구성

칼로리 354.05 - 369.11 kcal/100g

지방 26.50 - 27.83%

단백질 16.33 - 17.75%

탄수화물, 9.55 - 15.32%


수분 비중 7.4 ~ 8.5%

섬유질 39.09 - 43.28%

파이토케미컬 (생리활성물질)

  • 사포닌
  • 탄닌
  • 트리테르페노이드
  • 글리코시드 및 알칼로이드

*출처 - 국제식품영양과학저널 (Volume 5, Issue 2, 2016년 3월, Pages: 139-144)


불포화지방산

 수박은 92%가 수분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수박씨는 수분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수박씨 4g을 기준(한줌)으로 했을 때,

0.3g 단일불포화지방산

1.1g 다중불포화지방산

이렇게 구성되어있죠.

즉, 35%가 우리 몸에 좋은 기름이 들어있는 것 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다중불포화지방산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오메가-3'가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죠.

혈관을 맑게 하고 두뇌와 신경 조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는 심장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모발 건강

 수박씨에는 마그네슘, 아연, 철, 구리 무기질 성분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는 모발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유지 시켜줍니다.


섬유질

 섬유질은 우리 몸에 흡수되진 않지만 탄수화물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수박씨의 약 4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해바라기 씨앗(6%)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박 1조각의 무게는 300g 정도 합니다.

우리가 수박 1조각을 먹을 때 약 100kcal를 섭취하게 되는데요.

 수박씨에 들어있는 마그네슘은 탄수화물 흡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주고 섬유질은 수박에 있는 당 성분이 느리게 흡수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박씨를 뱉지 말고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뜻이죠.


단백질

 단백질 구성은 멜론, 박, 오이, 호박 등 '박'과 식물과 동일한 성분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의외로 단백질 비중이 약 16%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아몬드' 견과류와 비슷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항산화 효과

 항산화 효과는 신체의 활성산소 생성을 낮추어서 노화를 늦추게 만드는 걸 뜻 합니다.

수박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주요한 기능을 합니다.

 수박씨의 작은 크기 대비 매우 풍부한 함량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러나 수박의 품종, 수박씨의 색상, 수확 시기에 따라서 폴리페놀 함량을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16년, 국제식품영양과학저널 학술지에 실린 KNUST 연구에 따르면 씨앗의 품종에 따라서 폴리페놀 용량에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 풍부한 용량에 폴리페놀이 들어있었으며 유의미한 수치의 자유라디칼 손상을 억제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자유라디칼 손상: 세포 산화 손상


결론

 수박씨는 심혈관 질환에 좋으며 단백질 비중 함량이 높으므로 건강을 위해서 먹는 견과류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기 때문에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수박을 먹을 땐 수박씨를 골라내지 말고 그냥 먹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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