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RPG게임 제노블레이드2 플레이 소감 (Xenoblade2)

제노블레이드2 플레이 타임 인증
제노블레이드2 플레이 타임 인증

해당 글은 제노블레이드를 10시간 이상 플레이를 하고 느낀 후기를 정리하였습니다.

혹시 RPG게임, 닌텐도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후기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노리스 소프트
모노리스 소프트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는 모노리스소프트에서 제작한 닌텐도 퍼스트파티 게임입니다.

 모노리스소프트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파이널 판타지 3,4,5를 제작했던 개발진들이 '스퀘어'를 퇴사 후 독자적인 게임 스튜디오를 차린 곳 입니다. 이후 닌텐도에서 인수하여 닌텐도 산하 스튜디오가 되었죠.


현재는 젤다의 전설시리즈, 스플래툰 시리즈, 포켓몬 등 닌텐도의 핵심 IP에 게임에 기술지원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스튜디오에서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는 A~Z까지 자체 개발한 게임 시리즈인데요.

닌텐도 스위치를 갖고있다면 반드시 해봐야할 RPG게임으로 알려져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RPG게임 같은 장르, 특히 JRPG같은 지루한 턴제게임 장르를 싫어했는데요.

그러나  이 게임을 하고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노블레이드2는 JRPG 장르를 해보려는 분이라면 무조건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아래에 정리를 하였습니다.


제노블레이드2를 추천하는 이유

흡입력 있는 스토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컷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캐릭터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토리입니다.

나무위키에서 설명을 보면 전형적인 왕도물 클리셰 덩어리라고 설명되어있는데요.

맞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너무 오타쿠스러운 캐릭터 디자인에서 거부감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걸 하고 나서 오덕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토리를 진행해보면 너무 뻔하지 않은 스토리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모험과 반전 스토리가 숨어있습니다.

스토리는 자세히 이야기 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히 얘긴 못 드리겠지만 정말 잘만든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제노블레이드2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보여서 직접 플레이를 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죠.

 실제로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점은 캐릭터의 개성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 각각 매력있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오타쿠 제조 게임입니다. 정말로.


 옛날에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에 빠졌듯이 스토리만 따진다면 원나블보다도 좋습니다.

처음부터 챕터10까지 완결을 작정하고 기획했던터라 기승전결 스토리가 잘 갖춰져있어서 짜임새 있는 스토리예요.

정말로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이정도로 스토리를 뽑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을 것 같습니다.

다른 게임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최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잘 짜여진 스토리입니다.

제가 페르소나, 디아블로 등 다른 RPG게임들도 해봤지만 이정도로 흡입력 좋은 스토리는 거의 없던 것 같네요.


오타쿠 감성?

 처음에  캐릭터가 워낙 미소녀 캐릭터에 노출이 과한 옷을 입고 있어서 오타쿠스러운 느낌이 많이 났지만 막상 게임을 해보면 그렇진 않습니다.

슬레이어즈, 타이의 대모험, 

 후기들을 보면 씹덕 냄새가 난다는 얘기도 있지만 의외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역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컷씬 연출

스토리도 좋았지만 눈을 사로잡게 만드는 연출, 음악이 정말 대단합니다.

이정도로 연출을 잘뽑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상당합니다.

제노블레이드2 스토리 극초반 컷씬 연출1
제노블레이드2 스토리 극초반 컷씬 연출1

제노블레이드2 스토리 극초반 컷씬 연출2
제노블레이드2 스토리 극초반 컷씬 연출2
 위에 간단하게 연출이 어떤지 맛보기로만 볼 수 있는데요. 스토리의 극초반 부분이며 이보다 더한 연출이 엄청납니다.

스토리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음악 또한  너무너무 좋아서 게임을 하지 않아도 유튜브로 OST를 검색해서 듣게 되더군요.

특히 'Counterattack' 곡은 명곡입니다...👍


전투

전투 방식 또한 기존에 생각했던 지루한 턴제 방식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와우랑 비슷했다고 느꼈습니다.

탱힐딜 시스템을 기반으로 파티를 구성하는데요.

와우의 타이밍 맞춰서 스킬을 사용 하는 것처럼 동료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스킬과 연계하여 스킬을 사용해야합니다.

그렇게 다양한 조합으로 스킬 콤보를 넣어야 하는데 전투가 지루할 틈이 없고 내용이 진행 될 수록 손이 바빠집니다.

계속해서 스킬을 쉬지 않고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요.


 그렇다고 해서 다른 온라인 RPG게임처럼 '물약빨'로만 적을 이길 수 있는 건 절대 아니고 적의 약점을 파악하고 가장 효율적인 데미지를 짜도록 머리를 써야하는 전투 방식입니다.

 스토리를 진행할 땐 난이도가 어렵진 않지만 필드에서 만나는 고렙 몬스터를 상대할 땐 철저하게 준비해서 상대를 해야하죠.


단점

최적화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최적화였습니다.

스위치 휴대용 모드로 플레이시 540p 저해상도로 가변해상도를 지원하는데 화질이 정말 자글자글 해집니다.

DLC를 구입하면 최적화적용이 되어서 개선이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자글거림은 남아있습니다.

 저는 크게 거슬리진 않았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불편한 분도 느낄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독모드로 플레이하는걸 권장하는 편입니다.

 특정 구간 프레임 저하 문제도 있습니다. 스위치 성능의 한계로 많은 오브젝트가 있을때 프레임이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자주 발생하는 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맵 사용의 불편성

워낙 방대한 맵크기인지라 맵을 보는 방법을 처음에 익히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옛날 RPG게임을 즐겼던 분들은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대신 와우로 RPG를 입문하는 분이라면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맵 지형이 수평적이지 않고 높은지형 지하 지형등 다양하게 있어서 맵을 보고 핀포인트를 찾아가는데 맨 처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1분만에 위치 찾는 법을 알 수 있어서 구글링하면서 맵을 다닌다면 큰 어려움은 없었네요.

제노블레이드2 썸네일 화면
제노블레이드2

앞서 얘기한 단점들이 있지만 장점의 매력이 너무 높아서 단점들을 가볍게 무시해버립니다.

게임의 재미로 따진다면 개인적으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정도? 재미입니다.

스토리에 흠뻑 빠져서 계속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계속 하게 만드는 마약같은 게임입니다.

전투 역시 기존에 턴제 게임으로 인식했던 JRPG의 편견을 완전히 깨버릴 정도로 재밌어요.

'제노블레이드 1,2,3' 모두 다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이렇게 제노블레이드2 플레이 소감을 정리했습니다.

RPG게임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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