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노란색 구토를 합니다 건강에 괜찮나요?

가끔씩 강아지가 노란색 구토를 하곤 하는데요.

처음 반려견을 키우는 분이라면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노란색 구토 증상

강아지의 노란색 구토의 정체

강아지가 노란색 구토 증상 원인
출처 : PETMD
 노란색 액체는 강아지 담즙액입니다. 담즙은 간에서 소화 기능을 해주는 소화 효소가 담낭으로 저장이 되고 이 담낭은 음식물이 소장으로 내려올 때 분비가 됩니다.

 담즙액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는데요. 음식물의 콜레스테롤, 지용성 비타민 등 소장에서 지방질의 영양소를 흡수 할 수 있도록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왜 뜬금없이 담즙액을 구토 하는 것일까요?

일단 노란색 구토를 하는 것은 위장안에 음식물이 없는 경우에만 하게 됩니다. 위장안에 음식물이 비워져 있는 상태에서 담즙액이 과다 분비하여 이것이 역류로 인해 구토를 하게 되는 것이죠.

 노란색깔 말고도 초록색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담즙액이 역류하여 구토를 하는 것 입니다.



담즙액이 구토를 하는 것에 몸에 이상이 없는 걸까요?

 간헐적으로 구토를 하는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다르게 오랫동안 음식을 안먹고 버티는 걸 어려워하는데요.

 몸속에 음식물을 분해하기 위해서 담즙액이 많이 생성되었는데 음식물이 뱃속에 없다보니 더이상 담즙액이 필요없어지므로 배출하게 되는 것이죠.


강아지가 노란색 구토를 하는 모습

 그리고 담즙액의 pH 농도는 7.0~8.5 수준의 알칼리성으로 위산 역류와 달리 치아 손상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위산 역류의 경우 위산은 pH 농도가 1.5~3.0 수준으로 매우 강력한 산성이기 때문에 식도나 치아 등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눈쪽으로 역류할 경우 시력도 손상이 될 가능성이 있죠.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담즙 역류는 그정도 수준으로 걱정하진 않아도 됩니다.

담즙액 역류로 인해 수분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노란색 구토를 자주 하는 편이라면 심각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란색 구토를 했을 때 예상할 수 있는 질병

췌장염

 일반적을 췌장염은 고지방 위주의 식단, 비만인 강아지가 쉽게 걸리는 질환입니다. 만약 우리 강아지가 비만인데 노란색 구토를 한다면 췌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슈나우저, 요크셔테리어 품종은 유전성 질환으로 췌장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질환

 만약 간에 손상이나 이상이 생길경우 노란색 구토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간에 제기능을 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증상으로 소화기관이 정상작동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죠.

 노란색 구토외에도 얼굴이 노랗게 되는 '황달' 증상, 식욕 부진, 복부팽창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 간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염

 구체적인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장염에 걸릴경우 노란색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노란색 구토 외에도 복통, 설사, 식욕 부족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파보바이러스 (Parvovirus)

 파보바이러스는 개의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전염성 감염 질병입니다.

 바이러스는 장 내벽의 세포를 공격하여 염증과 손상 시키는데요. 이로 인해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됩니다.


지아르디아 (Giardia)

지아르디아는 강아지의 소장에 서식하는 기생충입니다.

 기생충은 소장에 서식하면서 장 내벽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고 설사와 구토를 일으킵니다.


 구체적인 질환은 수의사의 정밀한 진단을 받아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노란색 구토를 자주 하는 강아지라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걸 권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그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이렇게 강아지가 노란색 구토를 했을 경우 건강 관계에 대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혹시 본문 내용과 관련해서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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