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한산 백운대 등산코스 시간 준비물 정리

북한산은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국립공원 입니다.

서울에 인접하고 있어서 서울 시민분들이 많이 다녀가는 산이죠.

 도심지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전세계 어디를 뒤져봐도 우리나라처럼 도시 근처에 산이 있는 곳은 거의 없으니까요.


서울 북한산 백운대 등산 코스

서울 북한산 백운대 등산 코스

총 거리 약 7.3km


등산루트

북한산우이역 ->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 북한산성 -> 백운대 정상 -> 북한산성 -> 대동사 -> 보리사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북한산 우이역에서 백운대까지 거리
약 3.5km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까지 거리
약 3.8km


등산 준비물

  • 물 최소 1L 이상
  • 장갑 (암벽 등반시 와이어 로프를 잡고 올라감)
  • 등산스틱
  • 무릎 보호대
  • 덧 입을 옷 (백운대 정상 추움)
  • 컵라면 + 뜨거운 물 (북한산 국룰)
  • 간식거리


서울 북한산 백운대 최단 코스

서울 북한산 백운대 최단 코스

총거리 약 1.8km

등산 경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까지 차로 이동.

약 2시간 정도면 백운대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만약에 간다면 새벽 6시에 도착하는걸 추천합니다.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늦게 올 경우 주차공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북한산 등반시 주의할 점

1. 와이어 케이블을 잡는 암벽등반 코스가 있기 때문에 추운 날에 맨손으로 잡기 힘들 수 있습니다. 손이 시렵습니다.

2. 백운대 정상은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그러므로 정상에서 덧 입을 옷 하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3. 경사가 가파른 편이므로 등산스틱 무릎보호대를 챙기는걸 추천합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대여가 가능합니다.

4. 국립공원에서는 2명이상 동반을 권장합니다. 암벽코스가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없는 시간대면 꼭 2명이상 동행하는걸 추천합니다.

5. 만약 백운대 태극기 인증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평일에 방문하는걸 추천합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몰려서 1시간 줄서야합니다. 아니면 새벽 일찍 사람이 없는 시간에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북한산 등반 출발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

저는 북한산우이역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나온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되는데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

눈앞에 바로 북한산이 보입니다.

기암절벽이 참 웅장합니다.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3)

정말 스위스 알프스산 못지않는 아름다움입니다.

가을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에 방문했는데 아직도 울긋불긋한 가을의 옷을 입은 북한산이 참 멋지네요~

걸으면서 주변에 아웃도어 매장, 식당이 참 많이 보이네요.

평일에 와서 한적했지만 주말엔 엄청 붐빌 것 같네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4)

걷다보면 이렇게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단체등산 하는 분들이 모여서 출발하나 봅니다.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5)

만남의 광장엔 놀이터가 있고 큰 공터가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북한산이 참 멋있는데요. 여기가 포토존이더라고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6)

온 김에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근데 뒤에 북한산이 잘 안보이네요 ㅠㅠ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7)

백운대 탐방지원센터까지 2.2km 남았네요~

참고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까지는 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혹시 빠르게 백운대 정상을 찍고 싶은 분이라면 택시 등을 이용해서 도착해서 출발할 수 있어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8)

저는 꿋꿋하게 인도로 걸었습니다.

인도 도로가 따로 잘 깔려있어서 북한산 경치를 즐기면서 걸을 수 있네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9)

이런식으로 인도가 깔려있어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0)

쭉쭉 올라가다보면 한문으로 쓰여진 북한산국립공원 비석이 보이네요.

계속 올라갑니다. 아직까진 경사가 낮아서 가볍게 산책하듯이 올라가면 됩니다.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도착 직전

이쯤 되면 백운대 탐방지원센터까지 거의 다 도착한겁니다.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도착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1)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평일 오전 8시에 도착했는데요. 벌써 주차공간이 없을정도로 차가 꽉 차있네요.

만약에 차를 끌고 오는 분이라면 정말 일찍 이곳을 도착하는걸 추천합니다.

아마도 새벽에 가야지 주차공간이 널널할거예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2)

주차 할 수 있는 공간도 협소한 편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3)

여기서 부터는 걸어서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북한산우이역에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까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경사가 낮은 편이라서 2.2km를 걷는데도 부담이 없었네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4)

백운대 가는 길 입구고 따로 만들어져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앞으로 1.8km만 더 올라가면 되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5)
하루재

하루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잠깐 쉬었다가 올라갔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인수봉입니다.

하루재에서 보는 인수봉에 압도당했습니다.

정말 멋졌어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6)
인수봉

인수봉이 보이는 지점 부터 경사가 점점 높아집니다.

제가 찍었지만 사진 참 멋지게 잘 나왔네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7)

여기까지는 힘들지 않게 올라갔는데요.

이 지점 이후로 죽음의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8)

엄청나게 많은 계단을 올라간 후 밑에서 본 모습.

저 멀리서 도시 경관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네요~

찾아보니까 여기가 깔딱고개라고 하네요.

숨이 깔딱깔딱 넘어갈정도로 힘들어서 깔딱고개인가?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19)
백운산장

백운산장에 도착했습니다.

옛날엔 이곳에 식당을 운영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빈집만 있습니다.

그냥 휴식공간으로만 사용하는 것 같네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0)

백운산장엔 고양이 2마리가 있었는데요.

 제가 여기서 잠시 쉬는 동안 주전부리를 먹으려고 가방을 꺼냈더니 고양이 2마리가 먹을꺼 달라면서 애원하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그런데 국립공원에서는 고양이에게 먹을걸 주지 말아달라고 안내합니다.

고양이가 국립공원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거든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1)

제가 먹을걸 안주니까 쳐다보지도 않더라고요.ㅋㅋㅋ

똑똑한 애들입니다.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2)

여기서 10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산행시작!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3)

북한산성으로 올라갑니다.

이제 70% 지점까지 왔습니다.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4)

올라가다보면 2가지 길이 보입니다.

계단으로 갈래?

바위쪽으로 갈래?

당연히 편한 계단으로 가야지!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5)
북한산성 입구

북한 산성 입구가 보입니다.

옛날엔 이 입구가 비상통로로 쓰였다고 하네요.

여기서부터는 암벽등반입니다.

계속 와이어 케이블을 잡고 올라갈거예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6)

사진으로 보이는 바위꼭대기가 '백운대' 입니다.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7)

바위가 참 멋있네요.

옛날 사람들은 이 산성 벽돌을 어떻게 날랐는지 참...

지금처럼 등산로가 잘 깔려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정말 개고생하면서 쌓을거 생각하면 지금 시대에 태어날걸 감사해야겠네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8)

캬 서울 도시가 훤히 보이네요.

저 곳이 아까 출발지였던 우이동과 도봉구 도시가 보이네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29)

도시 경관은 꼭대기에서 찍는 것보다 산 중턱에서 찍는게 더 잘나오더라고요.

꿀팁입니다.ㅎㅎ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30)

이제 북한산맥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정말 여기서 넋놓고 쳐다보게 되네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31)

이렇게 큰 산맥을 보고 있으면 인간은 자연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게 느껴집니다.

웅장하네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등반 출발 (32)

이제 정말로 거의 다 왔습니다.

 

백운대 정상 도착

북한산 백운대 (1)
북한산 백운대

백운대 정상에 도착했네요

펄럭~

북한산 백운대 (2)

백운대에서 바라본 경치는 정말 끝내줍니다.

다행히 이 날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꼭대기에 있는데도 하나도 안추웠네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컵라면 챙겨와서 먹습니다.

산꼭대기에서 경치를 바라보면서 먹는 컵라면이 정말 맛있죠 ㅎㅎㅎ

 

북한산 백운대 (3)

백운대 꼭대기에 고양이가 살더라고요.

너는 도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온거냐...

얘도 마찬가지로 먹을걸 달라면서 사람 옆에 가까이 옵니다.

북한산 백운대 (4)

여기서 경치를 바라보면서 컵라면을 먹고 슬슬 하산해야겠네요.

 

북한산 하산

하산은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쪽에 있는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로 갈 겁니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1)

내가 여길 어떻게 올라왔지?

내려가는 길은 올라가는 것보다 위험하니까 정말 조심조심해서 내려갑니다.

몸을 최대한 바닥에 붙인채로 내려가면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어요.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2)

출발지에서는 인수봉 바위가 보였지만 하산할때는 백운대 바위가 보이네요.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3)

로프를 타고 절벽을 타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도대체 어떻게 가는건지 대단합니다.

따로 절벽타는 코스가 있는 걸까요?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5)

대동사 입구가 보입니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6)
보리사

보리사 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입구가 백운대로 가는 입구예요.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7)

북한산으로 소풍 온 아이들도 보이네요~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8)

개인적으로 올라 갈 때보다 하산할 때 경치가 훨씬 좋았습니다.

포토존이 상당히 많네요.

아 여기서 사진 좀 많이 찍어둘껄...

피곤해서 기념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네요.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9)

계곡이 참 예쁩니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10)

완전히 내려와서 본 북한산 모습.

정말 입이 떡 벌어지네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바라본 북한산이 훨씬 예쁩니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11)

여기도 출입구 주변에 아웃도어 매장, 식당이 엄청 많습니다.

오히려 백운대 탐방로보다 훨씬 규모가 큰데요.

이 쪽이 메인 등산로인것 같네요.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12)

주차장이 매우 크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13)

주차요금표를 사진찍어왔는데요.

만약 등산을 하시는 분이라면 12,000 ~ 20,000원 정도 생각하고 와야겠네요.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14)

주차장에서 바라본 북한산도 정말 멋집니다.

서울 근처에 이런 산이 있다는게 참....ㅋㅋㅋㅋ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15)

하산을 마쳤고 집으로 돌아가야죠~

저는 대중교통을 타고 왔기 때문에 북한산 국립공원 앞에 '북한산성입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704번 버스를 타면 지하철 구파발역까지 갑니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구파발역 (16)

구파발역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네요.

 

북한산의 예쁜 가을경치를 봤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서울 북한산 백운대 등산코스에 대해서 정리를 했는데요.

혹시 본문 내용과 관련해서 관심있는 분은 아래 링크를 남겨놓을께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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