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가방 브랜드는 왜 비쌀까? Hermès

에르메스 Hermès

에르메스 로고
에르메스는 1837년에 설립되어 185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럭셔리 브랜드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명품 중에서도 최고로 비싼 명품 가방으로 알려져있죠.
 그렇다면 에르메스는 어떤 브랜드이고 왜 이렇게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판매를 하는걸까요?

새들스티치 (Saddle Stitch)

새들스티치 (1)


새들스티치 (2)

 에르메스를 창업한 독일  출신인 '티에리 에르메스'는 가족들과 함께 프랑스로 이주 하면서 말에 사용하는 마구 워크샵을 차리게 됩니다.

그곳에서 귀족들이 말을 탈 때 필요한 물품들을 만들고 판매하는 일을 하였는데요.

 안장을 만들 때 중요한건 사람이 직접 앉아서 사용하는 장비이다보니 그 어떤 장비보다도 튼튼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마구 안장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새들스티치' 바느질 방법으로 안장을 만들었는데요.
이 기법을 여행 가방에 도입하면서 혁신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새들스티치는 일반 바느질에 비해서 내구성이 튼튼한 바느질 기법으로 2가지의 실을 서로 엇갈리도록 바느질을 합니다.

 지금은 가죽공방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바느질 방법이죠. 실밥 하나가 터지더라도 남은 실밥이 유지를 하기 때문에 튼튼하게 유지 할 수 있으며 말 위에서 활동하는 장비 특성상 반드시 해야하는 기법이었죠.

 이 바느질 기법이 안장 뿐만 아니라 가방, 부츠등에도 사용되었으며 귀족들 사이에서 좋은 품질을 인정받았고 오늘날 에르메스를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있게 만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비싼가?

 에르메스가방은 다른 럭셔리 브랜드 보다도 유난히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럭셔리 중의 럭셔리 0티어 최상위 레벨의 명품 브랜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마구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 였기 때문이죠.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은 의류 패션, 트렁크 가방 등으로 시작하였지만 에르메스는 독특하게 마구용품으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과거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에는 말을 탈 수 있는 사람은 사회 상위 계층에 있는 귀족들 뿐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말을 관리하는 비용에 큰 부담이 없는 최상류층들이니까 가격보다도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원했죠.

 그 시절 귀족 계층들과 거래를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수제 가방

에르메스 수제가방 제작과정
수제가방 제작 과정
 구찌, 샤넬 브랜드의 경우, 기계 공정을 일부 적용하고 있지만 에르메스 가방은 100% 장인이 손으로 제작하는 수제 가방입니다.

 평균적으로 장인 1명 1주일 동안 가방을 3~4개 제작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경쟁 브랜드 대비 더 많은 제작 비용이 요구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죽

 에르메스 가방은 다양한 가죽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가죽을 다루던 회사이기 때문에 그 어떤 브랜드보다 많은 가죽을 가공하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가죽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모두 색상이 다릅니다.

 즉, 어떤 가죽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모두 다른 색상의 가방이 제작 되는 것이죠. 어떤 가죽으로 가방을 제작할지는 선택이 가능한 것이죠. 에르메스에서도 스타일에 맞는 가방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가죽으로는 에르메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황색' 버킨백이 있죠.


버킨백 BIRKIN

에르메스 버킨백
 버킨백은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25cm 사이즈로 제작이 되었으며 일상 뿐만 아니라 중요한 행사에 참석할 때 들고 다니기에 적합하게 제작 되었습니다.

 필요한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으로 에르메스 가방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죠.

 주황색 가죽은 송아지 가죽을 가공한 'Togo' 가죽입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가죽이며 그 이유는 다른 송아지 가죽보다 텍스쳐 결이 아름답게 표현되며, 튼튼하고 스크래치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에르메스 상징은 왜 오렌지 색일까?

에르메스 상징 오렌지 이유
 예전 에르메스의 포장은 크림색상으로 패키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으로 인해 물자가 부족하였고 더 이상 크림색 염료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죠.

 그나마 사용이 가능한 색상은 주황색이었고 이것이 오늘날에도 에르메스가 오렌지색을 사용하는 이유가 됩니다.

 이렇게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된 주황색은 오히려 브랜드를 돋보이게 만들었고 전쟁이 끝난 이후에 본격적으로 오렌지 컬러로 리브랜딩 하기 시작합니다.

'에르메스 오렌지' 색상으로 부르고 있으며 RGB값은 (255, 93, 0) 입니다.


 이렇게 에르메스 가방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였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해서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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