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소형원전 SMR 산업단지 과연 안전할까요?

출처: 경주시 홈페이지

 경주에서 소형 원자력 발전소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서 신기술을 도입한 원전기술 수출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세계최초로 한국에 건설될 SMR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이 있는데요.
과연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안전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아래 근거를 정리하였습니다.

검증 되지 않은 SMR?

 많은 분들이 SMR 기술이 아직 검증 되지 않았기 때문에 터지면 어떡할꺼냐 걱정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SMR 원전 기술 최강국 프랑스와 기술동맹을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프랑스의 소형 원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뛰어납니다. 그 이유는 프랑스의 루비급 핵잠수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 루비급 핵잠수함

 1982년에 취역한 이 잠수함은 7.5% 저농축 우라늄으로 제작된 소형 원자력 발전기가 탑재되어있죠.
(우리나라 원전 우라늄 농도가 20% 수준.)

 이미 프랑스는 80년대 부터 아주 오랫동안 소형원전 기술로 만든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던 겁니다.

 미국과 러시아 잠수함은 90%이상 고농도 우라늄을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안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러시아도 이제서야 저농축 우라늄 핵잠수함으로 전환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TechnicAtome 설계 SMR

 프랑스 핵잠수함의 소형원자력 발전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TechnicAtome'라는 회사로 이미 50년 넘게 프랑스 핵잠수함 발전기를 만든 회사입니다. 그것도 주력 분야가 '소형 원전' 입니다.
 이 회사에서 2019년 SMR 원자력 모듈 엔진을 공개하였고 현재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하고 있는 회사죠.
 
 현재 알려진 SMR원전 기술도 프랑스의 핵잠수함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입니다. 이런 프랑스와 기술 동맹을 맺은 상태이고 한국은 이런 프랑스 기술을 참고하여 원전을 지을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왜 SMR기술이 최근에 알려지게 된건가?

 정확히는 전세계적인 정치관계가 얽혀있습니다. 전세계의 원전을 짓기 위해서는 미국이 간섭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전세계 경찰국가를 자처하고 있으며 다른나라가 고농도의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꼴을 절대 놔두지 않기 때문이죠. 이건 곧 핵무기로 확장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를 지을땐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대부분은 미국식 원자력 기술로 지어지게 됩니다.

 일종의 패권 국가의 갑질(?) 같은 겁니다. 마치 석유를 달러로만 거래하는 것 처럼 말이죠. 프랑스는 진작에 소형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날개를 펼치지 못했던 것도 이런 이유이죠.

 그러나 최근 ESG, 핵확산 우려, 안전성 우려가 커지자 소형원전 체계로 전환과정에서 다시 프랑스 소형원전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죠.
 즉, 정리하면 미국의 시장주도권 및 원전 원천기술 + 프랑스의 SMR 원천기술 + 한국의 원자로 건설능력 이 3가지가 합쳐지면 한국은 전세계 SMR 건설에 엄청난 특혜를 받게 됩니다.
 

일반 원전보다 매우 안전하다.

 이미 한국은 세계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원천기술보다도 원전을 짓는 기술이 매우 뛰어납니다.

 더 위험한 초대형 규모의 원전을 많이 지었던 경험이 있으며 지금까지 한국이 지은 원전에서는 사고가 없던 걸 보면 검증된 능력이라고 볼 수 있죠.

 소형원전은 일반 원전보다 기본적인 설계도가 안전합니다. 소형원전 기술 자체가 안전함을 중시하기 위해서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죠.

 화재에 대한 우려를 걱정하시는 분도 있던데 화재가 나더라도 일반 원자력 발전소 처럼 방사능이 퍼지거나 할 일이 없습니다. 

안전보다도 일반 원전보다 얼마나 더 효율적인가에 대한 관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이렇게 경주 SMR 산업단지 소형원전 과연 안전한가? 에 대해서 정리하였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해서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