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SSD M.2 NVMe 케이스 추천 리뷰안 UX980 프로 사용기

맥북을 쓰고 있는데 윈도우 멀티부팅 목적으로 SSD가 하나 필요했습니다.

 안그래도 집에 굴러다니고 있는 M.2 SSD 하나가 있어서 이걸 USB 메모리 처럼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몇가지 제품을 찾다가 팬쿨러가 달린 제품이 있더라고요.

처음엔 팬없이 쿨러만 붙어있는걸 사려고 했는데요.

 윈도우OS를 올리면 아무래도 부팅할때나 여러 방면으로 빠른속도가 필요하니까 이왕 사는거 최대속도로 뽑아줄 수 있는걸로 사자고 마음먹었네요.

리뷰안 UX980 프로

스펙은 USB 3.2 Gen 2 규격으로 최대 10Gbps 까지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3.2 Gen 2' 라면 최대 20Gbps 까지 지원되는게 맞는건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스펙설명엔 10Gbps라고 적혀있네요.

이걸 환산하면 최대 1250MB/s 속도 입니다.

하이닉스 P31 처럼 쓰기속도가 3000Mb/s 까지 나오는건 쓰기엔 아깝겠네요.

 보통 P31 말고 삼성 PM981 가성비가 좋아서 많이 쓰는데 발열이 심한 제품이라 이런 쿨러형태 제품과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 구성이 좋았어요.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랑 나사, 드라이버도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USB 케이블, 젠더도 여러개 들어있어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만큼 넉넉한 구성이 좋았어요.

조립은 컴퓨터에 끼우는거랑 동일합니다 뚜껑을 열어서 M.2 SSD 를 꽂아줍니다.

동봉 되어있는 구리 방열판을 붙이고 뚜껑을 덮으면 끝~!

사이즈는 대략 라이터의 2배 정도 크기네요. 전자담배 사이즈랑 비슷합니다.

이렇게 파우치에 보관할 수 있어서 잃어버릴 염려는 없겠더라고요.

USB허브도 같이 챙겨서 넣어놓기에도 넉넉한 크기입니다.

 

옆모습을 보면 구멍이 뚫려있죠.

 뚜껑 자체가 히트싱크고 하드케이스 전체가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있어서 쿨링 성능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이제 컴퓨터에 꽂아서 연결 해봤는데 팬 구멍 쪽에서 무지개 빛으로 색상이 변하네요.

상당히 게이밍(?) 스러운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론 저 무지개 LED가 아쉽더라고요.

그냥 흰색 LED로만 하지...ㅋㅋㅋ

 

속도 측정

속도 측정을 해보니까 스펙 설명대로 10Gbps 까지 나와주네요.

속도 중요하지만 이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려면 방열 성능도 중요하죠.

 

사실 팬크기가 너무 작아서 이게 과연 쿨링을 제대로 해줄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요.

오히려 속도보다 온도 관리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40도 이상 온도가 안올라가더군요.

사실상 데스크탑에 부착시킨 것과 동일한 쿨링성능이 나오는걸 보고

이거 진짜 물건이구나 싶었습니다.

 원래 이런 케이스에 끼우면 너무 뜨거워서 만지는것도 부담스럽고 속도가 반토막도 안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말 제대로 만든 제품이구나 싶더라고요.

 

 대신에 아무래도 쿨러가 있다보니 소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소음이 크진 않는데 맥북에어 같은 팬리스 제품을 쓰는 분은 거슬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소음은 못 느꼈습니다. 일반적인 노트북 거리에서 사용하면 소음 안느껴져요.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썬더볼트 지원 제품은 아직 안나오나봅니다.

최근 출시한 노트북들이 대부분 USB 4.0 포트를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USB 4.0 의 경우 USB3.2 Gen 2 보다 최소 2배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이제 아마 USB 4.0 포트에 맞춰서 M.2 케이스도 신제품으로 나올텐데 감가상각이 빨리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겠네요.

 

저는 만족하고 쓰고 있네요.

 맥북 윈도우 부팅 목적으로 쓰고 있어요.

부팅속도도 빠르고 속도도 부족함 없이 충분합니다.

 어차피 USB 4.0 제품은 이것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할텐데 그러면 PCIe 3.0 이상급 좋은 NVMe SSD도 사야하고 저는 이정도 속도와 성능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리뷰안 UX980 프로 M.2 MVMe 하드케이스 사용기를 정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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