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다보탑이 국보로 지정된 이유

다보탑 사진
다보탑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은 10원 동전에도 새겨져 있는 유명한 건축물이죠.

한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죠.
그렇다면 왜 다보탑이 국보로 지정될 정도로 중요한 역사 유물일까요?


다보탑 이름 유래

 다보탑의 한자를 해석하면 '귀중한 것이 많은 탑'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 그런 의미는 아니고 '다보'라는 인물이 오랜 수행 끝에 자신이 부처가 되었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법화경(불교경전)을 읽었는데 땅 속에서 탑이 솟아 올랐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렇게 솟아오른 탑을 '다보탑'이라고 하였죠. 그렇기 때문에 다보탑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 곳곳에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은 조금씩 다르지만요.
 
 참고로 불교는 유일신은 믿는 종교가 아니며 누구든지 수행을 하게 되면 석가모니 처럼 될 수 있다는 종교관이 있습니다.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은 실제로 땅 속에서 솟아오른 탑이 아니라 그냥 불국사를 지을때 같이 세운겁니다.

마치 베드로 성당에 천장화로 성경 스토리를 그려놓은 것 처럼 말이죠.
 
 정말로 땅 속에서 탑이 솟아 오르는 건 말이 안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대 종교의 경우 통치 수단 기능을 주로 담당했었는데 이 당시 불교 교주를 신적인 존재로 묘사하여 사람들을 통제하기 쉽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북한의 김정은 3대 세습 과정에서 솔방울로 폭탄을 만들어서 던졌다는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만들어서 어린 아이들에게 가르쳤던 것 처럼 말이죠.
 그런 식으로 사람들을 통치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과장된 내용이 들어간게 아닐까 싶습니다.


화강암 건축물

다보탑 사자상
다보탑 돌사자상
 다보탑은 통일신라 시기 불국사와 함께 751년에 지어진 건출물입니다. 1,300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그 역사적 가치는 엄청나죠.

 게다가 다보탑에 있는 문양들은 화강암을 깎아서 만든 조각으로 화강암은 매우 단단한 재질의 바위입니다.

 지금 기술로도 쉽게 깎기 힘든 돌인데 다보탑에 있는 사자상을 보면 알겠지만 작은 크기를 정교하게 조각한 모습들이 보이죠. 그 당시 조각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가치가 됩니다.

 안타깝게도 사자상은 총 4개중 가장 보존이 잘 된 3점은 일제강점기때 분실된 상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보탑 내부에는 사리를 보관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안에 있는 '사리'마저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깨달음을 얻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몸에서 생기는 구슬 보석.

 현대 기술로 유골을 사리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으나 과거에는 오랜 불교 수행을 한 사람만 얻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 다보탑
국립경주박물관 다보탑

 국립경주박물관에는 다보탑의 원래 모습 상태를 그대로 복사한 레플리카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돌사자 조각상 4마리가 그대로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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