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실외기 고장 콘도르 수리 후기

에어컨 찬바람이 안 나와요

집에 10년 이상 된 오래된 스탠드 에어컨이 있습니다.

삼성 에어컨이죠. 그런데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이 잘 작동되는지 켜 봤는데요.

바람만 불고 '실외기' 표시는 뜨지만 찬바람이 안 들어오는 겁니다.

 10년 넘게 멀쩡히 쓰다가 작년에 이사를 오면서 아무래도 문제가 생겼을 거라고 추정은 했어요. 실외기를 옮기면서 외부 충격에 의해서 고장이 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삼성 구형 스탠드 에어컨

그래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AS예약을 하였습니다.

 예약은 내가 원하는 날짜에 고를 수 있게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마치 KTX 티켓 인터넷 예약하는 것과 비슷했어요.

수리기사님이 방문을 하시기 1시간 전 쯤에 전화가 옵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입니다~!

에어컨 고장 예약을 해주셨는데 지금 댁에 계시는지요?"

기사님이 엄청 친절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집에 오셔서 실외기를 살펴보셨습니다.

에어컨 고장 원인

"이거 콘도르가 고장이 났네요."

"실외기 뒷부분에 망처럼 되어있는 곳 보이시죠?"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까맣게 얼룩진 부위.

"뒷부분을 보면 먼지가 덮여있지만 군데군데 동그랗게 얼룩이 진 부분들이 보일거예요.

이게 가스가 누수가 되면서 빠져나간 흔적들입니다."

"콘도르라는 부품인데 이 부품이 고장났기 때문에 교체를 해야합니다."

알아보니까 콘도르는 열교환기 부품으로 실외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더군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부품 교체 진행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에어컨 수리 비용

2in1 에어컨 콘도르 부품 교체 비용

155,000원

가스 충전 비용(충전 완료 후 1회 추가 충전 무료)

82,300원

합계 237,300원

콘도르 교체 영수증 인증

 저도 대충 인터넷에 알아보니까 20~3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후기글들이 있더군요.

그 말이 맞습니다. 하긴 10년 넘게 여태 고장 한번 나지 않았으니... 고장날 때가 됐죠.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에어컨 실외기를 새로 구입하는 가격보다는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전기세가 적게 나오는 인버터 에어컨이었기 때문에 어차피 새 실외기로 바꿔도 전기료나 성능은 큰 차인 없을 테니까요.

에어컨 콘도르 교체 완료

부품 수리가 완료된 뒤 실외기를 보니까 뒷면이 완전히 새 거가 되었어요.

먼지에 덮힌 뒷판이었는데 이제는 번쩍번쩍한 은색 빛이 나더라고요.

"콘도르가 고장이 나는 원인이 뭔가요?"

"콘도르는 보통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있어요. 부식이 방지되지 않도록 코팅이 되어있는데요.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코팅이 벗겨지기도 하면서 가스 누수가 발생합니다."

교체가 끝나고 난 후 차가운 바람이 빵빵하게 아주 잘 들어오더군요.

만족스러운 수리였습니다.

기사님도 친절하셨고 가스 충전은 충전 비용이 비싸긴 해도 무료라고 하네요.

 그런데 에어컨 연식이 오래되다보니까 사용하다보면 다른곳에서 또 누수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이렇게 삼성 에어컨 실외기 고장 콘도르 수리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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