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PS5 플레이 후기 살까말까? (Diablo IV)

디아블로IV

 30~40대 남성들이 디아블로2가 출시할 때 젊은 시절 눈에 불을 켜고 했던 게임. 디아블로3가 2에 비해서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확장팩 업데이트를 통해서 등 돌렸던 유저들에게 재평가를 받았던 적이 있죠. 드디어 10년 만에 최신작이 나온 디아블로인 만큼 즐겁게 즐길 게임이 나왔네요. 과연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저는 집에 PS5가 있어서 PC판으로 살지 PS5판으로 살지 고민을 했는데요. 아래 정리한 내용을 참고하여서 디아블로4를 구매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C판 vs PS5판

 사실 디아블로를 어떤 플랫폼으로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부터는 PC, 콘솔 관계 없이 서로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더 큰 고민이 됩니다. 예전에는 유저수가 가장 많은 플랫폼으로 구입하면 되었거든요. 이번부터는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참 좋아진 건 분명합니다.

PC 버전의 장점

  • 키보드로 쉽게 채팅이 가능하다.
  • 컨트롤이 직관적이다.
  • 컴퓨터 사양이 좋다면 더 좋은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단점

  • 전투 할 때 손맛이 심심하다.
  • 늘 고정된 자리에서만 플레이 해야 한다.


PS5 버전의 장점

  • 큰 화면으로 게임 플레이 가능.
  • 듀얼센스 특유의 전투 손맛이 좋다.
  • 'PS 리모트 플레이'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USB 키보드가 있다면 채팅이 가능하다.
  • 최적화가 PC보 잘 되어있다.

단점

  • 온라인을 즐기려면 'PS+' 유료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가입해야 한다. (1년 요금 75,300원)
  • 장비 셋 설정이 키마보다 답답하다.
디아블로5 PS5
저는 고민 끝에 PS5 버전으로 구입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집에 닌텐도 스위치 버전 디아블로3를 구입해서 게임 패드로 즐겼던 적이 있는데요. 적절한 타이밍에 떨리는 진동 때문에 다른 게임을 하는 기분이었거든요.
 생각보다 손맛이 좋고 큰 TV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습니다. 플스 1대로 오프라인으로 둘 이서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2인용 플레이 가능)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장점이 핸드폰으로 PS리모트 앱을 켜서 밖에서도 짬날 때 즐길 수 있다는 점이죠. 태블릿도 앱을 켜서 해도 되고요. 훨씬 접근성이 좋을 것 같아요.


디아블로4 플스판 소감

디아블로 PS5 버전

 오픈월드 원서버 게임이라곤 하지만 채널을 여러개 쪼개 놓을 것 같습니다. 오픈 하자마자 달렸는데 실제 유저들은 별로 안보였고요. 아무래도 크로스 플레이 지원이라곤 하지만 웬만하면 같은 플랫폼 끼리 묶는 것 같았습니다.

 거의 대부분 70%가 중국어 닉네임 유저였으며 나머지 30%가 영어, 한국어 닉네임 유저였습니다. 진동은 닌텐도스위치로 즐겼을 때랑 똑같습니다.
 진동은 거의 없는 수준이고 레벨업 할 때 잠깐 부르르! 진동이 옵니다. 약간 심심하기도 한데 해외엔 콘솔유저들이 많다보니 차후 업데이트를 해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디아2때도 유저 피드백으로 패드 진동을 적극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변경된 사례가 있었거든요. 일단 항상 고정된 자세로 키마를 잡는 것보다 패드로 드러눕듯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디아2보다는 디아3, 이모탈에 가까운 게임성이었습니다. 액트를 4장까지 밀었는데 아직까진 재밌게 플레이 했어요. 액트를 다 밀고 난 뒤 엔드 컨텐츠를 어떻게 풀어낼 지가 관건인데 현재까진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채팅 문제. 모르는 사람과 채팅을 할 땐 결국 키마가 필요해서 플스 용도 키보드를 사야 할 것 같습니다. 뭐 키보드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니까 부담은 안 되지만요. 친구들과 즐길 때는 플스5 디스코드를 이용하여 음성 채팅을 하면 되니까 지인과 온라인 플레이는 문제 될 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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