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을 락스로 세탁 했더니 분홍색이 되었어요.

 흰 옷 빨래를 할 때 목 때나 얼룩진 곳을 락스로 사용할 경우 분홍색으로 변색이 되어버렸습니다.

왜 이런 경우가 발생하며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요?


변색 원인

 락스는 알칼리성 표백제 입니다. 기름 때 제거에 탁월 하기 때문에 옷에 붙어있는 피지 제거를 할 때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죠.

흰옷 얼룩 제거 사용량
흰옷 얼룩제거 사용 권장량

 그러나 얼룩 제거를 사용할 때 필요한 용량보다 과한 용량을 사용할 경우 옷에 붙어있는 피지가 락스에 의해 너무 빠르게 활성화 되면서 분홍색으로 급격하게 변색이 된 것 입니다.

 즉, 피지에 묻은 선크림 성분과 락스가 화학 반응으로 발생한 부산물인 것이죠.

그렇다면 분홍색으로 변색된 옷은 어떻게 해야 원래 흰색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다시 락스에 담군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변색된 옷을 다시 락스에 담그면 됩니다.

담글 때는 물과 락스는 30:1 비율로 희석한 상태에서 10~20분간 담궈줍니다.

깨끗이 헹궈낸 후 분홍색 변색이 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여전히 변색이 남아있다면 다시 한번 반복합니다.

계속 반복하다보면 분홍색 변색이 사라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사용 용량과 시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 담글 경우 얼룩만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옷 섬유 조직도 같이 손상이 진행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락스에 담궜다가 헹궜다가 번갈아가면서 진행해야 하는 것이죠.


산소계 표백제 + 뜨거운 물

 분홍색 얼룩이 생긴 부분에 산소계 표백제를 뿌리고 뜨거운 물(따뜻한 물)을 붓는 것도 방법 입니다.

 따뜻한 물을 붓는 이유는 산소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찬물 세탁보다 효과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물은 옷감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

 산소계 표백제의 대표적인 제품은 과탄산소다, 옥시크린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소용이 없다면 마지막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환원제 사용

유한락스 홈페이지
유한락스 하이드로설파이트 신청
 유한락스에서는 락스에 의해 분홍색으로 변한 옷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는 환원제를 우편으로 보내줍니다. 유한락스 홈페이지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면 보내줍니다.

 환원제는 셀페이트류 성분이며 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사용 시 반드시 환기가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마스크, 고무장갑을 착용하여 다룰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환원제를 물에 200:1 비율로 희석시킨 후 옷에 담군 다음에 10분 후 깨끗한 물로 헹궈내면 됩니다.


앞으로 흰 옷 빨래는 어떻게 해야할까?

웬만하면 산소계 표백제를 통해서 세척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락스의 경우 일반 세탁세제(중성세제)와 같이 사용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일산화탄소가 배출되며 몸에 치명적인 가스가 방출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산소계 표백제의 경우 중성 세제와 같이 사용해도 

저는 개인적으로 퍼실딥클린 제품을 주로 씁니다. 일반 세탁세제용 중성세제인데요.

 피지, 주스 얼룩, 커피 얼룩 등을 지울 수 있는 효소가 들어있어서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때가 쉽게 지워집니다.

 되도록이면 락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다른 방법으로 흰 옷 세탁할 것을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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