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보호 버티컬 마우스 추천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에르고노믹 마우스 사용기

Microsoft 손목 보호 마우스 사용기

왼쪽 : HP마우스 (일반디자인) / 오른쪽 : MS마우스 (버티컬디자인)

 평소에 2016년에 구입한 이래로 7년째 큰 고장없이 HP 기본마우스 제품을 잘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업무 일이 많아지면서 하루종일 키보드 마우스를 붙잡게 되었는데요.

 오랫동안 컴퓨터 앞에서 붙잡고 쓰다보니까 오른쪽 손목이 너무 시큰거리는거예요.

'아, 이래서 버티컬 마우스 쓰라고 하는거였구나.'

'지금 마우스 쓰고 있는 것이 특별한 문제는 없으니까 계속 써야지'

했던 것이 손목이 아프니까 바로 버티컬 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쿠팡 구매 인증

 해당 작성 글은 내돈내산으로 구매한 실제 리뷰 입니다. 버티컬 마우스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제가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구입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내구성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버티컬마우스보다 저렴한 제품들도 있었지만 찾아보니까 내구성이 약하다는 문제가 많더라고요.

 예를 들면 상하좌우 마우스 포인터 속도 차이가 있다 던지 며칠 쓰지도 않았는데 클릭이 잘눌리지 않는다 던지 하는 것들 말이죠.

 일단 마소 제품이 가격이 조금은 비싸지만 2015년에 출시한 이래로 현재까지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한 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써왔고 사용하는 동안 내구성 문제는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다만 유광 플라스틱 재질이다 보니 오래 사용하다 보면 광택이 사라진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하는데요. 그것 어쩔 수 없지만 1~2년 쓰다가 클릭이 안된다 던지 마우스 인식이 안된다 던지 하는 문제가 생길 바에 돈 조금 주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마우스를 사는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손에 쥐었을 때 모습

 후기들을 찾아보니까 기본 5년 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 같은데 마우스는 웬만하면 고장이 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먼지로 인한 세척 정도만 잘해주면 충분히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제가 원래 사용하던 HP마우스의 경우 2016년에 구입하여 몇 번 인식 문제가 있었지만 분해 세척하고 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거든요. 7년 동안 똑같은 마우스로만 사용했는데도 아직도 고장나지 않는 걸 본다면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도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뒷판 열었을 때 모습

 동글 없이 블루투스로 사용하는 요즘 대부분 탑재하는 기능이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시중에 나온 버티컬 마우스 대부분은 잡다한 기능으로 인한 잔 고장을 일으킨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특별한 기능이 없는 이 제품은 고장 날 확률이 낮다는 걸 추정할 수 있죠.

그 흔한 DPI 조절 버튼이 없고 블루투스 통신 기능도 없으니까요.

딱 기본적인 기능들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위·아래·좌·우 기능 휠

 그래도 제가 필요하던 상하좌우 휠 스크롤 기능이 있어서 저는 그것만으로도 만족 되더라고요.

가성비

 글로벌로 알려진 기업에서 제작한 제품 중에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마우스로 유명한 로지텍 리프트 버티컬 마우스는 7만 5천원 인데에 비해 얘는 제가 4만 2천원에 구입하였습니다.

 마우스 치곤 저렴한 금액은 아니나 제가 샀던 HP마우스도 당시 5만 6천원에 구입했던 걸 생각하면 대기업 브랜드 마우스 제품이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엄지 손가락으로 간단하게 윈도우 버튼, 뒤로가기 버튼이 있어서 편하게 조작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디자인

 시중에 나와있는 버티컬 마우스 중에서 가장 일반 마우스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일반 마우스 디자인에 비하면 크기는 크지만 조약돌 형태의 동그란 디자인으로 인한 휴대성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좋은 편이죠.

파란색 레이저 불빛이 나옵니다.

 레이저 색상도 파란색이 나오는데요.

아마도 윈도우OS를 상징하는 색상이 파란색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 같아요.

자석식으로 아랫판이 열립니다. (건전지 동봉)

동글에 새겨진 Microsoft 로고

게다가 의외로 품질 마감이 꽤 잘되어있더라고요.

 마우스 측면에 위치한 'Microsoft' 로고, 동글에 새겨진 로고, 윈도우·뒤로가기 단축키 등 깔끔하게 마감이 되어있어서 비싼 마우스 값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음 비교

제가 사용하던 HP마우스랑 클릭 시 소음을 비교했는데요.

무소음 마우스는 아니고 일반적인 딸깍거림의 소음이 발생합니다.

사용 소감

 전문적인 편집, 설계 툴을 다루기엔 기능키가 많이 없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무용 목적으로 쓰기엔 최고의 제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티컬 마우스치고 일반 마우스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빠른 적응과 휴대성.

가장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손목 보호 마우스'인 것 같네요.

정말 놀랍게도 사용한 지 하루만에 손목 통증이 사라졌는데요.

"아, 진작에 손목 보호 마우스 쓸 껄..."

후회했습니다.

 다른 버티컬 마우스 대비 각도가 수평에 가까워서 솔직히 구매하면서도 내심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괜한 걱정이었네요. 하긴 석박사 급 지식인들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면서 디자인한 제품인데 손목 통증이 있다면 말이 안되죠.

 버티컬 마우스 처음 써봤지만 매우 만족합니다. 그리고 수평에 가까운 디자인 이다보니 꽤 범용적으로도 쓸 수 있어서 잘 사용하다가 일반 마우스로 바꿔서 사용할 때에도 금방 익숙하게 쓸 수 있더라고요.

 일반적인 수직 각도가 높은 버티컬 마우스를 쓰면 처음에 적응이 안되다고 하는데 얘는 30분만에 바로 적응 되었습니다. 일반 마우스와 사용감이 거의 차이가 없어요.

 이렇게 마이크로소프트 에고노믹 스컬프트 버티컬마우스 사용기를 정리하였습니다.

손목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사세요. 그러나 이 글을 읽는 분은 이미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분일 테지만 말이죠. 더 악화되기 전에 빨리 사십쇼.

장점

1.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사용감
2. 손바닥을 착 감기는 그립감
3. 손목 통증이 사라짐
4. 기대 이상의 품질 마감
5. 다른 버티컬 마우스 대비 뛰어난 휴대성

단점

1. 일반 마우스 대비 무거운 무게와 큰 크기로 떨어지는 휴대성
2. 일반 마우스 대비 무거운 무게로 바닥에 떨어뜨릴 경우 상대적으로 고장 가능성 높음
3. 블루투스 통신 기능 없음
4. DPI 조절 단축키 없음
5. 오른손잡이 전용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