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만표 결로방지제 페인트 사용기

저는 구축 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결로 증상이 심각하게 생겼는데요.

특히 방안이 매우 심하더라고요.


실내 결로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단열 시공이 제대로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바깥 온도와 실내 온도 차이가 클 경우 마치 맥주잔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처럼 벽면 전체가 물기가 맺히게 되는 것이죠.

결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단열 시공을 새로 하면 됩니다.

인슐레이션 단열재 시공
단열 시공 모습. 뼈대 사이로 단열재를 채워 넣는 작업.
 아이소핑크, 인슐레이션, 우레탄폼 등 단열재를 사용하여 외부로부터 냉기를 흡수하면 되는데요.

 최근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는 단열시공을 꼼꼼히 하기 때문에 벽자체가 굉장히 두껍습니다.

그러나 저렴한 비용으로 시공을 했거나 오래된 구축 건물은 단열이 부실 한 경우가 많죠.


 제가 사는 집 역시 벽이 축축하게 젖는 결로현상이었고 세입자 입장에서 벽면을 다 뜯어내고 단열시공을 다시 하기엔 비용이 부담되었기에 벽면 전체를 결로방지제를 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칠만표 결로방지제 페인트 사용기

제가 사용한 제품은 칠만표에서 나온 결로방지제 입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방수제로 잘 알려진 회사였기 때문입니다.

결로방지제

준비물

  1. 결로방지제
  2. 롤러, 붓
  3. 신문지 또는 보양테이프
  4. 마스킹 테이프
  5. 장갑
  6. 마스크(KF94)
결로방지제 사용량은 1통(10kg) 기준 3.8평입니다.
 저는 집안 벽면 전체를 칠하기 위해서 2통 구매했습니다. 15평 기준 외부와 맞닿는 벽만 시공 했는데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작업 시 마스크는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페인트가 마르는 과정에서 나쁜 가스를 방출 하기 때문입니다.


결로방지제 칠하기

칠만표 결로방지제 작업 과정


 칠하기에 앞서 페인트가 다른 곳에 묻지 않도록 보양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 과정을 해준 뒤 칠합니다.
 총 3회 도포를 해주는데요.
재도포시 완전히 마른상태 후 칠해줍니다. 마르는 시간은 30분 이내로 빠르게 마릅니다.

페인트 작업 과정 2
 처음 1회 칠했을 때는 조잡하게 보이지만 재도포를 할 수록 점점 깔끔해지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혹시 칠이 조잡하게 보이는 건 아닐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 역시 페인트 칠을 처음 해봤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네요.

 작업 시 주의 할 점은 5℃이상 작업 환경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15평 기준 혼자서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약 9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기존에 놓여있던 물건들을 치우고 마스킹 테이핑 작업 후 칠하는 과정 모두 포함된 작업 시간 입니다.

시공 후 소감

시공 완료 소감
결로방지제를 칠하면서 팔, 어깨가 무지막지하게 아팠지만 나름 재밌게 작업을 했네요.

 시공이 끝난 후 1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뽀송뽀송함을 유지합니다.
효과는 확실하게 있네요.
 다만 결로방지제는 실내 습기를 빨아들이는 용량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칠하지 않는 다른 벽면에 곰팡이가 발생합니다.

 그래도 예전엔 환기를 시켜도 벽에 결로가 계속 발생했지만 현재는 매일 30분 환기만 잘해주면 결로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어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결로방지제를 칠한 곳은 곰팡이가 전혀 생기지 않아요. 업체 설명으로는 제품 안에 항균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모든 벽, 천장을 결로방지제를 칠한다면 곰팡이가 아예 없는 방에서 사는 곳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렇게 칠만표 결로방지제 페인트 사용기를 정리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집에 결로가 생기는 분이라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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